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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2024년 11월 5일 (화)

□ 장소: 콘래드 서울 그랜드볼룸

  1. [서베이1] UNGC X Remember 직장인 ESG 인식조사(최재호 Remember 대표이사, 13:00 – 13:25)
  2. [서베이2] UNGC X 서울대학교 지속가능경영학회(SSBM) 청년 인식조사(김재훈 서울대학교 SSBM 학회장, 16:55-17:10)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는 회원사가 SDGs 및 지속가능경영 의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가속화하기 위한 대응 방안 모색을 지원하고자 직장인 어플 ‘Remember’와 ’24. 9월 약 2주간 직장인 ESG 인식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조사는 Remember 앱 이용자 중 기업 규모(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외국계, 공공)과 산업군(IT, 제조, 유통, 금융, 서비스)에 따른 3,15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기업 지속가능경영 핵심 의제인 △환경, △인권, △성평등, △반부패 총 4대 분야에 따른 직장인의 인식을 알아보았습니다.

서베이1: UNGC X Remember 직장인 ESG 인식조사’ 세션에서는 최재호 Remember 대표이사가 본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직장인들의 인식 관련 주요 인사이트를 발표했습니다.

우선 환경 분야에서는, 자사의 환경 경영 수준 평가는 산업별로 차이를 보였습니다. 공기업 및 공공기관은 긍정 응답 40%로 가장 긍정적으로 인식한 반면 유통 부문은 긍정 응답 비율이 29%에 불과했습니다.

한편, ‘탈탄소화’가 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여기는 직장인은 46%로, 자사의 탄소중립을 위한 정책이 기업 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나 재직 중인 기업의 탄소중립 정책 필요성에 대해 잘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공기업·공공기관과 제조업의 긍정 답변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였으며, 부정 답변이 가장 높은 곳은 금융과 IT부문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인권 분야에서는, 임직원의 기업의 인권 존중 노력 관련 기업 규모면에서는 대기업·외국계기업, 중소기업, 중견기업 순으로 긍정 응답이 높게 나타났으며 산업군별 분류에서는 IT 및 공공기관·공기업의 긍정평가가 모두 51%로 뚜렷하게 나타난 한편, 제조, 유통, 금융 부문은 상대적으로 부정적 평가가 나타났습니다.

직장내 괴롭힘과 차별을 경험하는 요인은 고용형태, 출신학교, 출신지역순으로 높게 나타난 가운데 금융 및 IT 부문에서 고용 형태에 대한 차별을 가장 많이 경험하고, 유통 부문에서는 인격 모독 유형 괴롭힘이 눈에 띄게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필요한 조치로 재직자들은 징계 강화와 피해자 보호조치가 강화되어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성평등 분야에서는 채용 및 인사제도의 투명성 요구를 많이 받는 공기업 및 공공기관 직원들의 성평등 수준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높은 편이며, 제조업, 유통 산업군 재직자는 성평등 수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녀 모두 성별 고정관념을 가장 큰 요인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여성의 고위직 진출을 저해하는 유리천장이 존재하는지에 대한 성별 간 인식의 격차(남성 20%, 여성 48%)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성평등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응답자다수가 제도적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동시에 성별 기반 편견 및 고정관념의 해소에 대한 필요성도 비중있게 응답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반부패 부문에서, 기업 부패 행위는 ‘사익추구’, ‘불공정 거래’, ‘탈세’ 순으로 가장 심각하다고 응답한 한편, 신고 행위의 적절한 조치 및 신고자 보호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인해 자사의 부패 행위를 알게 된다고 해도 사내 관련 부서에 신고를 고려해볼 것인가에 대해 절반에 가까운(48%) 응답자들이 부정적으로 응답했습니다.

기업 부패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안으로는 ‘부패 행위 처벌 강화’가 가장 높은 비율로 선택된 가운데, 기업이 실시할 수 있는 반부패 활동 중 가장 효과적인 방안의 경우 리더십 차원에서의 감독 및 평가가 교육 등 직원의 인식 및 동기에 영향을 주는 활동보다 더욱 효과적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종합적으로, 본 직장인 ESG 인식조사를 통해 기업 재직자들은 ESG 경영에 대해 전반적인 개선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며, 이를 강화 및 보완하기 위한 기업 내 다양한 ESG 정책 및 제도에 대한 신뢰성이 낮은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산업군에서는, IT와 공기업 및 공공기관에서는 지속가능경영 전반 긍정적인 평가가 높았으며, 유통, 제조 분야에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기업 규모면에서는 대기업과 외국계기업은 긍정 비율이 높고 이어서 중소, 중견 기업 순서로 긍정 응답이 나타나는 경향이 확인되었습니다.

기업 재직자는 지속가능경영 강화를 위해 사내 징계 및 법제도 강화가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인식 개선을 위한 사내 교육 프로그램이 미흡하게 시행되는 것으로 생각하는 바 기업내 더욱 다양한 양질의 교육을 시행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었습니다.

최재호 Remember 대표이사는 ESG 경영의 내재화 및 성공적인 실행을 위해서는 ESG 부서를 넘어 다양한 현업부서의 인식도를 함께 높여 나갈 필요성이 있으며, 자사의 ESG 활동에 대해 더욱 폭넓은 소통과 의견수렴 채널을 확대해 나갈 것을 제언하며 본 세션을 마무리하였습니다.

한편, 서베이 2: UNGC X 서울대학교 지속가능경영학회(SSBM) 청년 ESG 인식조사’ 세션에서는 만 19세-34세 대한민국 청년 약 300명 대상으로 실시한 청년 ESG 인식조사 결과에 대해 김재훈 서울대학교 지속가능경영학회장이 발표하였습니다. 이 조사는 미래 경제의 주역인 청년들의 ESG에 대한 시각을 이해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ESG 개념에 대한 인식 △국내 기업의 ESG 현황 △ESG 관련 소비 선호도, 그리고 △ESG 관련 커리어 선호도로 구성되었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5%는 ESG 경영이 기업에 높은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으며, 국내 기업의 ESG 이행 현황 및 그린워싱 문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인식을 보였습니다. 과반수의 응답자가 소비 결정 시 ESG 요소를 고려한다고 밝혔고, ESG 관련 커리어에 대한 관심도는 7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재훈 학회장은 이러한 결과가 청년 세대의 기업 지속가능성에 대한 높은 기대와 관심을 반영하며, ESG 경영 강화가 미래 인재 유치를 위한 필수 전략임을 강조했습니다.

2023 개정 COP 주요 자료

2022 코리아 리더스 써밋 – [특별강연1] UNGC의 공정한 전환 정책 브리프

2022 코리아 리더스 써밋 – [특별강연1] UNGC의 공정한 전환 정책 브리프 (발표: 안나 크루입 유엔글로벌콤팩트 환경 수석 매니저)

시간: 2022년 11월 29일 (화) 15:20 – 13:35 (15’)

발표자: 안나 크루입(Anna Kruip) 유엔글로벌콤팩트 환경 수석 매니저

2022 코리아 리더스 써밋 첫 번째 특별 강연은 안나 크루입(Anna Kruip) 유엔글로벌콤팩트 환경 수석 매니저의 <UNGC의 공정한 전환 정책 브리프>에 대한 발간자료 소개가 있었습니다. 안나 크루입은 전 세계가 모든 산업에 걸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거대하고 체계적인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와 같은 주요 변화는 노동력은 물론, 인류의 삶뿐만 아니라 인류가 자원을 사용하는 방식에 까지 광범위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기후위기에 맞서려면 노동자, 지역사회, 산업 및 지역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관적이고 결정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며, 공정한 전환은 이를 질서 있고, 포괄적이며,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보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안나 크루입은 공정한 전환이 기업들에게 어떻게 적용되는지 설명했습니다. 기업은 전 세계의 노동자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그들이 일하고 있는 지역을 보호하기 위해 책임 있는 비즈니스 관행을 형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기업은 근로자들이 일하는 지역사회에 환원해야 할 책임이 있을뿐더러 환경을 보전하고, 토지와 자원을 과도하게 착취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노동력에 관해서 몇 가지 더 구체적인 예로, 기업은 석탄 등의 추출 산업의 쇠퇴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들에게 사회보장을 제공할 수 있으며, 그들이 더 친환경적인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교육(reskilling) 및 역할 확장을 위한 기술교육(upskilling)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기업이 정부의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며, 기업의 야심찬 행동은 정부에게 기후정책, 사회보장 프로그램, 공정한 전환 등을 포함한 지역사회의 지원과 투자를 확장시키는 신호를 보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기업이 공정한 전환을 추진하는 것이 비즈니스 측면에서 큰 이점을 가져다준다며, 공정한 전환은 기업이 리스크와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며,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고객, 정책 입안자 및 투자자와 같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연계를 촉진시키고, 시스템 리스크를 완화시키며, 전반적으로 비즈니스 회복탄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공정한 전환을 위한 기업의 일곱 가지 우선순위 조치에 대해 아래와 같이 설명했습니다.

첫째는 현재 기업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 명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이는 즉, 기업의 구체적인 영향력을 고려하여 공정한 전환에 대한 내부적 검토, 주요 접점 맵핑 및 우선순위를 파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둘째는 노동력에 대한 강력한 정책을 구축하여, 관행, 성별 및 사회적 형평성을 통한 직장에서의 권리 및 기타 인권 존중을 강조해야 합니다.

셋째로 전환 과정에서 영향을 받는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는 노동자 단체 등과 같은 기관들과 소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넷째, 공정한 전환을 위한 장기적인 비즈니스 계획은 사회적 대화와 이해관계들의 참여를 포함시켜야 하고, 이것은 일자리 창출과 새로운 기술교육(reskilling)을 우선시하며 취약한 상황에 처한 노동자들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적 이익을 극대화하고, 사회적 형평성을 증진하며, 공정한 고객 접근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다섯 번째, 행동을 취해야 합니다.  준비, 맵핑, 기반 설정, 소통 및 계획의 다음 단계는 계획을 실행하는 것이고 이 전환 계획은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실행돼야 하고, 지속적인 사회적 소통을 하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참여시켜야 하고, 기업 운영에서는 인권 및 환경적 영향에 대한 실사가 수행돼야 합니다.

여섯 번째, 공정한 전환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정부, 노동자 및 기업이 함께 협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여, 진정한 파트너십만이 효과적인 전환을 이루어 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공정한 전환과 관련된 모든 과정은 학습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학습 기회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들은 리스크와 비용 감소, 생산성 향상, 그리고 궁극적으로 공정한 전환이 비즈니스를 위한 기회이자, 지구와 우리 사회를 위한 최우선 순위라는 것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이어서 안나 크루입은 UNGC의 각 시리즈별 자료들과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며 발표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Korea Leaders Summit 2022 – 글로벌 ESG 공시와 지속가능금융

  • 일시: 2022년 11월 29일 11:00 – 12:10
  • 참석자: 임대웅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 한국대표, 세버린 니어부트 노르웨이 중앙은행 투자관리청(NBIM) 수석정책고문, 백태영 IFRS재단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위원, 천성현 포스코 기업시민실장, 안욱상 KDB산업은행 ESG기획부장

ESG 공시를 통해 주요 이해관계자들은 기업의 ESG 관련 활동을 평가하고 이에 기반하여 투자 의사결정을 내립니다. ESG 공시가 연성 규범에서 경성 규범으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흐름에 기업들이 적절하게 대응하고 금융이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는 순기능을 할 수 있도록 본 특별세션이 마련되었습니다. 본 <글로벌 ESG 공시와 지속가능한 금융> 세션에서는 임대웅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 한국대표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세버린 니어부트 노르웨이 중앙은행 투자관리청(NBIM) 수석정책고문과 백태영 IFRS재단 국제지속가능성 기준위원회(ISSB) 위원이 발표를 한 뒤, 이어서 안욱상 KDB산업은행 ESG 기획부장과 천성현 포스코 기업시민실장이 함께 패널토의에 참여했습니다.

첫 번째 순서로 세버린 니어부트 노르웨이 중앙은행 투자관리청(NBIM) 수석정책고문이 <ESG 정보를 활용한 연기금의 책임투자>를 주제로 영상을 통해 발표했습니다. 세버린 니어부트 수석정책고문은 세계 최대의 운용 자금을 바탕으로 약 22조 원을 한국에 투자하고 있는 노르웨이 국부펀드를 소개하며, 책임투자의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 취하고 있는 다양한 차원의 노력을 설명했습니다. 시장 차원에서 각종 표준 제정 기구들과 의견을 공유하며 기업들의 지속가능성 기준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포트폴리오 차원에서는 포트폴리오 내 모든 기업을 ESG 관점에서 심사하여 투자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세 번째 기업 측면의 노력으로는,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관행을 장려하기 위해 기업 이사회에서 투표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한 ISSB의 작업을 지지한다고 밝히며, “기업이 지속가능성을 총체적이고 전략적인 방식으로 생각하고, 이러한 고려사항을 기업의 전략에 실제로 통합하기를 권장한다”고 말하며 기업의 지속가능성 여정을 당부했습니다.

다음으로 백태영 IFRS재단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위원이 ISSB를 중심으로 한 지속가능성(ESG) 공시 국제동향을 설명했습니다. 백태영 위원은 “ISSB가 전 세계의 모든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을 단일하게 통합하는 위치에 있는 것이 아니며, 이보다는 재무적 중요성 관점에서 글로벌 베이스라인(baseline)을 만드는 역할과 임무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국가 또는 지역별 필요성에 따라 보다 엄격한 기준을 추구하는 것은 국가가 할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럼에도 ISSB 공시 기준이 중요한 이유로, 많은 국가에서 ISSB 기준을 의무공시 기준으로 채택할 가능성이 높은 점, 지속가능성 관련 위험의 재무제표 반영이 강화되는 점, 지속가능성 관련 경영활동(지배구조, 전략, 리스크 관리, 저탄소 전환계획 등) 자체에 대한 공시를 요구하는 점 등을 설명하였습니다. 이후 백 위원은 ISSB 일반 요구사항 공시기준 S1과 기후 관련 공시기준인 S2의 각 내용과 완화 검토안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끝으로 ISSB 초안에 대한 한국의 제출의견을 간단히 요약하고 이에 대한 ISSB의 논의를 덧붙였습니다.

KDB산업은행 안욱상 ESG기획부장은 산업은행의 ESG 공시 준비 현황과 지속가능금융 현황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ESG 공시 준비와 관련해서는, 작년에 지지선언을 한 TCFD를 기반으로 공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금융기관 입장에서 Scope 3 배출량 측정의 어려움을 언급했습니다. 이어, 정책금융기관으로서 민간 투자를 견인하기 위하여 이행 중인 녹색금융 및 전환금융 등 지속가능금융 현황을 설명했습니다. ‘KDB 탄소 Net-Zero 프로그램’, ‘KDB 탄소 스프레드 상품’, 그리고 K-taxonomy에 기반한 녹색금융 KPI 제도 등 예시를 소개했습니다.

포스코 천성현 기업시민실장은 ‘기업시민’의 경영이념을 설명하며, 기업 측면에서 ESG 공시 및 지속가능금융에 대한 역할과 중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먼저 기업 ESG 경영의 의사결정 및 데이터의 성과관리 체계를 명확하게 마련할 필요성을 제시하며, 2004년부터 발행해 온 지속가능보고서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다음으로는 회사 내부 및 scope 3의 전체 가치사슬에 걸친 ESG 데이터를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화 노력을 소개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지속가능채권 발행 등을 통한 탄소감축기술 개발 및 재생에너지 활용 노력을 덧붙였습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 임대웅 한국대표가 각 패널들에게 질문을 던지며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패널로는 백태영 ISSB 위원, 안욱상 KDB산업은행 부장, 천성현 포스코 실장이 참여했습니다.

Q. ISSB 공시에 대한 기업 부담이 큰 가운데, ISSB 공시 관련하여 기업과 정부는 각각 무엇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보는지?

A. 백태영 위원: 먼저 기업은, TCFD를 기반으로 한 ISSB S2를 바탕으로 환경 공시 준비를 하고, ISSB의 일부가 된 SASB의 산업별 주제를 참고하여 각 산업에 적용되는 사항을 확인하면 좋을 것이다. 또한 실측이 어려운 값들에 대해 어떤 추정치를 사용할 지 검토하고, 연결 기준의 공시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정부의 역할로는, 이미 운영 중인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유지하면서도, 환경부, 노동부 등 여러 관련부처의 법규와 산업계 의견도 조율하면서 기준을 만들어나갈 것이라 믿는다.

Q. 우리에게 ‘ESG 공시와 지속가능금융은 OOO이다’ 라는 한줄평을 한다면?

A. 안욱상 부장: 지금까지는 ‘Nice to have’ 였지만, 지금부터는 ‘Must have’ 이다.
A. 천성현 실장: ESG 공시는 우리 사회의 나침반이 될 것이다. SDGs를 실천하는 과정에서, 그 구체적인 방향성을 알려주는 정성적, 정량적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본다.
A. 백태영 위원: 필요’선’이다. 필요한 대세가 되었고, 이것이 결국 사회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와 기업에게도 좋은 것이다. 그 심각성과 긴박성을 인식해야 하겠다.
A. 임대웅 대표: SDGs를 여는 전구협약(全球協約)이다. 전 지구가 약속하는 협정, 즉 Global Compact이다.

Korea Leaders Summit 2022 ‘GEK 여성 리더스 네트워크 런칭 세션’

Korea Leaders Summit 2022
Gender Equality Korea(GEK) 여성 리더스 네트워크 런칭 세션
일시: 2022년 11월 29일 오후 2시 40분 – 3시 50분
진행자: 이은경 UNGC 한국협회 실장(좌장) ㅣ 전양숙 유한킴벌리 이사(포용과 다양성 최고 책임자)

Gender Equality Korea 여성 리더스 네트워크(이하 ‘GEK 여성 리더스 네트워크’)는 고위직 리더로 성장하고자 하는 경력 10년차 이상 여성 실무진을 모아, 주제별 강연 및 소그룹 토의와 교류활동으로 이루어진 투 트랙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이 함께 성장하며 방향을 모색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는 프로그램 런칭과 더불어, 전양숙 유한킴벌리 이사와 UNGC 한국협회 이은경 실장이 ‘여성 리더로 나아갈 길’을 주제로 함께 진행하는 대담과 질의응답이 이어졌습니다.

먼저 박희원 UNGC 한국협회 연구원이 GEK 여성 리더스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소개했습니다. 프로그램은 투트랙으로 운영될 예정으로, PACT(팩트) 프로그램은 여성 역량 발휘시 가장 힘든 부분으로 꼽히는 주요 요소, ‘갈등관리’, ‘타인에 대한 영향력’, ‘전략적 사고’, ‘정치적 감각’을 중점적으로 키우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서, Place, Absorb, Connect, Transform 의 앞 글자를 따, 각 회차마다 외부 연사를 초빙해, 주제별 강연 및 소그룹 토의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안내했습니다. 이어 다양한 교류 형태의 활동으로 이루어질 두 번째 활동은 여성 인권 영화 관람, 애프터눈 티 세션, 독서 토론 등의 교류 활동이 예정 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UNGC 한국협회가 진행하고 있는 여성역량강화와 다양성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주제로, △유엔글로벌콤팩트와 유엔여성기구가 공동발족한 이니셔티브이자 원칙인 여성역량강화원칙(WEPs) 및 WEPs 분석 툴 소개 △2022 WEPs 글로벌 트렌드 브리핑 △TGE(Target Gender Equality) 프로그램 및 임팩트 브리핑 및 DEI 의제로의 확대 계획을 설명하며 발표를 마쳤습니다.

다음으로 전양숙 유한킴벌리 이사 겸 포용과 다양성 최고 책임자가 『포용과 다양성, 여성 리더십: 여성 인재 양성을 위한 유한킴벌리 제도 및 조직문화』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습니다.

전 이사는 먼저 유한킴벌리의 다양한 여성 친화 정책과 제도, 그리고 그간의 성과를 소개했습니다. 가족친화 인증 및 유연근무제 실시; 1995년부터 검토, 2005년 저출산 쇼크 계기로 가족 친화 중심으로 한 제도 개선에 집중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Employee Experience’, 즉 사원들의 경험이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비전을 런칭하고 움직이는 중임을 설명했습니다.

특히 인식전환을 위한 활동 사례를 중점적으로 설명하며, 수평적 호칭 제도와 임산부 간담회 및 예비 부모 간담회 및 아버지 칭찬 활동을 개최했을 뿐 아니라, K-WIN(Women’s Interactive Network)를 통해 전개하는 여러가지 활동을 소개했습니다. K-WIN 프로그램은 유한킴벌리 사내 여성 인재육성을 위한 자발적 네트워크로,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여성인력 개발을 목적으로 발족되었으며, 소통과 멘토링, 그리고 코칭을 통해 생애 주기 중 경력 단절이 예상되는 ‘출산 육아기’를 거치고 있는 육아맘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유한킴벌리는 2011년부터 젠더 이슈에서 좀 더 확장된 고민을 하기 시작해, 포용과 다양성 위원회를 설립했다고 말했습니다. 외국인, 남성, 신입사원 등 다양한 직원이 모여 지지선언에 참여했으며, 소속감과 포용성이 증진되었음을 밝혔으며, 위원회를 통해 운영한 다양한 활동을 소개했습니다. 다양한 직원들이 모여(외국인, 남성, 신입사원까지도) 지지선언에 참여하고, 유한킴벌리 내 20%를 차지하는 ‘MZ세대 차이 인식조사’와 ‘랜선띠동기모임’ 등의 활동 등을 통해 세대 간 차이를 좁히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무대로 자리를 옮겨, 이은경 UNGC 한국협회 실장과 전 이사가 여성 인재 양성과 조직 문화를 주제로 대담을 진행하고, 자리한 GEK 여성 리더스 네트워크 프로그램 참여사 실무진과 함께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Q: 앞서 발표에서 젠더 및 다양성 부문에서 20여년간의 노력을 설명해 주셨다. 어떤 부분에서 포인트를 잡고 가셨는지 궁금하다.
A(전): 임산부 모성보호공간에 침대를 놓았을 때, 어디 회사에서 여성이 신발을 벗느냐는 항의를 하는 장면을 목격한 적이 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젠더와 다양성의 중요성에 주목한 당시 우리 리더들, 특히 CEO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 배경에는 다양성을 장점으로 보는 유한킴벌리의 관점을 한 가지로 꼽을 수 있다.

Q: 그 관점에는 분명 자율적으로 일하는 직원들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될 듯 하다. 그 사이에 갈등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ESG가 파이낸셜 이슈로 넘어왔지만, 성과로 증명되지 않는다면 이 또한 지속하기 어려울 것으로 안다. 이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A(전): 어려운 이슈다. 하지만 우리는 명분이 있으며, 챌린지를 받을 때 증명했다. 기업브랜드∙제품브랜드 상관관계 분석, 인지자∙비인지자 선호도 업계 최초 분석 등. 물론 처음에는 반드시 명분 입증이 필요하겠지만,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밀리지 않고, 자신 있게 이야기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Q: 앞의 질문에 더해, 통계로 증명하는 데 있어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고 계시는지 궁금하다.
A(전): 사실 지금도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다. 그런데 교육을 받으며 느꼈던 점은, 유사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다. 예컨대 비슷한 전공을 가진 사람의 백그라운드를 얘기하거나, 경력이 유사한 사람과 그렇지 않음에 있어서의 어떤 편견, 학벌, 정치적 성향 등 다른 점들이 많다. 그래서 다양성 측면에서 여러 가지 요소들을 가지고 교육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예컨대 문제가 닥쳤을 때 모두가 동일한 생각을 한다면 해결은 불가능할 수 있다. 다양한 전공과 배경, 다른 성별, 인지적 다양성 그리고 그 백그라운드에 대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 마이너리티의 문제를 다양성의 관점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의 폭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므로, 개인의 정보와 사생활을 보호하면서도, 인사이트의 폭을 넓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A: P&G 예현숙 상무: 모두가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서 내가 소수자일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인지하는 것이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실질적 팁을 드리자면, P&G의 경우 부장 레벨이 되면 카탈리스트(Catalyst)의 MARC(Man Advocating Real Challenge) 트레이닝을 받도록 한다. 이틀 정도 진행하며 실제로 소수자가 되어보도록 하는 경험을 하게 하는 것이다. 트레이닝을 받고 나면 사람들은 소수와 다수의 차이점을 알게 된다. 이러한 프로그램이 조금 더 널리 알려지고, 한국의 실정에 맞는 툴과 프로그램이 더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외에도 여러 참여사 실무진이 현황과 참여 동기를 나누며 런칭 세션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GEK 여성 리더스 네트워크 프로그램은 2023년 상반기부터 본격 시작될 예정입니다.
프로그램은 투트랙으로 운영될 예정으로, PACT(팩트) 프로그램은 여성 역량 발휘시 가장 힘든 부분으로 꼽히는 주요 요소, ‘갈등관리’, ‘타인에 대한 영향력’, ‘전략적 사고’, ‘정치적 감각’을 중점적으로 키우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서, Place, Absorb, Connect, Transform 의 앞 글자를 따, 각 회차마다 외부 연사를 초빙해, 주제별 강연 및 소그룹 토의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다양한 교류 형태의 활동으로 이루어질 두 번째 활동은 여성 인권 영화 관람, 애프터눈 티 세션, 독서 토론 등의 교류 활동이 진행될 계획입니다. 회원사 여러분의 많은 지지와 참여 부탁드립니다.

문의: 박희원 연구원(070-4327-97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