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관리 2030(Ocean Stewardship 2030) 보고서
민간 부문과 유엔 기구 협력 아래 새로운 지침 공동개발… 해양 관련 산업군이 2030년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10개의 앰비션 제시
2020년 5월 31일, 뉴욕, 유엔 본부 — 유엔글로벌콤팩트는 지난달 31일, 해양 관련 산업군과 정책입안자들에게 2030년까지 건강하고 생산적인 해양을 촉진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해양관리 2030 보고서>를 발간하였습니다. 해당 보고서는 올바른 기준의 수립, 투명성, 그리고 협력을 통해 식량 공급과 에너지 공급, 그리고 해상 운송의 지속가능성 향상을 꾀하고, 해양 상태의 극적인 개선까지 이룰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해양관리 2030 보고서>는 6월 2일 진행된 “지속가능한 해양 산업과 관련한 온라인 고위급 회의”에서 공개되었으며, 회의에는 Amnia Mohammed 유엔 사무부총장, Erna Solberg 노르웨이 총리, Michael Lodge 국제해저기구 사무총장, Marco Lambertini 세계자연기금 사무총장, 그리고 Rodolphe Saadé CMA CGM 회장 겸 CEO가 연사 자격으로 함께했습니다. 해당 회의와 어젠다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링크를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해양관리 2030 보고서>에 따르면,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행동의 10년(Decade of Action)에 돌입한 지금에도 아직 약 8억 명의 인구가 식량난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인데, 바다는 이들에게 충분한 영양을 갖춘 식량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전 세계 무역의 약 90%가 해운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탈(脫)탄소 항해를 통해 무역을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확장해나갈 수 있습니다. 더불어, 연안에서의 재생에너지 생산은 기후변화 완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해양폐기물과 해양오염, 해양과학 및 관련 데이터 공유는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리세 킹고 유엔글로벌콤팩트 사무총장은 “바다는 코로나19로부터의 회복, 나아가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행동의 10년을 시작하는 현 시점에서, <해양관리 2030 보고서>는 지속가능한 해양을 위해 기업체들과 각국 정부들이 필요한 조치들을 협력적으로 취할 수 있도록 이끌어줄 것”이라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목표 달성에 있어 필수적인 5가지 영역을 설정한 뒤 각 영역에 2개의 앰비션을 결부시키며, 해양 관련 솔루션 개발 촉진을 위해 공공 및 민간부문에서의 지배구조를 다루는 몇 가지 제언을 덧붙입니다.
Peter Thomson 유엔 사무총장 해양특사는 해양관리에 대해, “진정한 해양관리는 해양상태와 해양자원의 지속가능성을 모두 챙기는 것이며, 우리는 해양의 보호와 해양자원의 이용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Euronext의 CEO 겸 이사회 의장인 Stéphane Boujnah는 “민간 부문이 정부 및 시민사회와 함께 해양 관리 주체로서 자신의 책임을 점점 자각해가고 있다”며, “<해양관리 2030 보고서>와 지속가능한 해양원칙(Sustainable Ocean Principles)의 지침은 투자자와 상장 기업들에게 해양에서의 책임 있는 사업활동을 위한 올바른 프레임워크가 되어줄 것”이라 덧붙였습니다.
<해양관리 2030 보고서>는 300명 이상의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Global Goals, Ocean Opportunities, Mapping Ocean Governance and Regulation과 같은 간행물 발간에 함께해온 DNV GL와 공동으로 제작했습니다. DGV GL의 CEO인 Remi Eriksen은 이러한 <해양관리 2030 보고서>가 “지속가능한 해양원칙을 기반으로 기업체 및 각국 정부들에게 분명하게 행동을 촉구”하고 있으며, “기업들이 해양 관련 이슈들에 있어 분야를 초월한 총체적인 대응을 할 것과, 더욱 담대한 자세를 가질 것”을 요청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해양관리 2030 보고서>는 이곳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