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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의 10년을 위한 리더십(Leadership for the Decade of Action)

유엔 ‘행동의 10년’과 유엔글로벌콤팩트의 설립 20주년을 맞아, 유엔글로벌콤팩트는 러셀 레이놀즈 어소시에이츠(Russell Reynolds Associates)와 함께 ‘행동의 10년을 위한 리더십(Leadership for the Decade of Action)’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본 보고서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드러난 글로벌 시스템의 취약성과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대한 더딘 성과를 강조하며 이제는 모든 기업들이 더 야심 찬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우리는 세계를 재건하기 위한 짧은 기회를 얻었습니다.
우리는 코로나19 이후의 전략, 목표 및 계획이 SDGs를 완벽하게 내재화해
더 강하고 회복탄력적인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그 어느 때보다 노력해야 합니다.”
안토니오 구테헤스(Antonio Guterres) UN 사무총장

 

2019년 유엔글로벌콤팩트와 Accenture가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92%의 최고경영자들은 지속가능성이 향후 기업 성공을 위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나, 48%만이 기업 운용에 지속가능성을 도입하고 있으며 21%만이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성취하는 과정에서 기업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인식하였습니다.

본 보고서는 지속가능성 선도 기업 리더들이 어떤 특징을 보이는지 살펴보고자 데이터를 수집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지속가능성을 기업 전략에 내재화하는 데 있어 남다른 성과를 보이고 있는 55명의 CEO 및 이사회 구성원들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그들의 동기, 경험, 능력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또한 그들이 지속가능성을 리더십 프레임워크에 내재화 하기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파악했습니다. 더불어 각 리더의 배경과 경력을 조사해 분석하고 이를 포춘 500대 기업 중 지속가능성 순위가 낮은 기업들과 비교 분석하였습니다. 분석결과는 지속가능성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추가 검토를 마쳤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속가능성에 대한 성과를 보이는 리더들은 동기 부여와 성장 과정 및 경력 개발 과정에서 차이점을 보였습니다. 리더들은 개인의 성장 과정에서부터 사회적/환경적 이슈에 대한 열정을 지속적으로 보이는 경우도 있었지만(45%), 비슷한 수준으로 다양한 산업 부문과 국가에서 커리어를 쌓으면서 지속가능성에 대한 이해도를 점진적으로 높인 사례도 많았습니다(43%). 이외에도 12%의 리더들은 특정한 상황이나 경험을 통해 지속가능성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속가능성에서 낮은 성과를 보이는 포춘 500대 기업과 비교했을 때 이러한 리더들은 더 많은 국제적인 경험과 다양한 분야(Cross-Functional)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지속가능성을 비즈니스에 접목시킨 리더들은 다양한 문화에 노출되고, 기업 운영에 대한 보다 폭넓은 이해를 가짐으로써 이익을 얻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일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가 인터뷰한 리더들은 자신의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며 정확하게 이 점을 언급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리더들은 두 개 이상의 분야에서 중요한 경력을 쌓았을 가능성이 두 배 이상 높았습니다. 국제적인 경험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인터뷰한 지도자들은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험이 자신의 비즈니스와 산업에 대한 더 넓은 관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그들의 리더십 기술을 다듬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습니다.

55명의 리더들에게는 기업 운영에 있어 아래와 같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과거의 관행을 잊고 새로운 형태의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지속가능성과 순환성을
중심으로 미래의 리더들을 위한 새로운 역량을 구축해야 합니다.”
일함 카드리 Solvay CEO

 

<Sustainable Leadership in Action>

“Visa의 직원 수는 지난 10년 간 4배 증가했으며 그 중 다수가 목표지향적인 밀레니얼 세대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맥락의 목표를 자사의 지표로 삼았으며, 이는 기업과 지역사회, 그리고 전 세계를 위한
공유 가치를 만들어 내고 싶은 
실력있는 이들을 끌어 모으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알프레드 켈리 주니어(Alfred Kelly Jr) Visa CEO

“우리는 직원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많은 방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우리 기업의 신입사원들은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두는 자사의 방침이
강한 동기 부여가 되었다고 응답했습니다”
브래드 스미스(Brad Smith) Microsoft 회장

 

더 나아가기: 기업 내 리더십 문화에 지속가능성 내재화

CEO와 이사회 구성원이 지속가능성을 비즈니스 전략과 운영으로 통합하는 데 필요한 혁신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성을 기업 내 리더십 문화에 접목해야 합니다.

최고의 조직은 리더 선정, 승진, 보상 및 개발을 추진하는 프레임워크와 과정에 지속가능성을 포함시키기 위한 공동의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는 현재 및 미래의 리더에 대한 실질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리더십 팀이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지를 뒷받침할 것이라는 경영진의 강력한 신호를 뜻합니다.

기업 내 리더십 문화에 지속가능성을 내재화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행동 수칙이 필요합니다:

 

결론: 지속가능한 리더십 = 미래 성공

CEO, 경영진과 이사회 구성원이 기대하는 바는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분석한 리더들이 명확히 드러낸 공통점은 지속가능성이 바로 리더십 이슈이며,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 필수라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의식구조와 리더십 자질이 요구됩니다. 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은 리더십 단계에서 시작하지만, 결국에는 조직 구조의 일부가 되어야 합니다.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지속가능성을 리더십 프레임워크와 과정에 포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CEO와 이사회 구성원들은 리더십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주도하는 데에 있어 야심 찬 목표를 설정해야 하며 지속가능한 리더들을 키우는 데 주력해야 합니다.

지속가능성 담당자 한 명을 고용하는 것에서 그쳐서는 안됩니다. 전 세계가 직면한 구조적인 문제들은 지속가능한 리더십이 소수가 아닌, 기업 내 모든 리더들이 갖춰야 할 자질임을 보여줍니다. 이는 더는 미룰 수 없는 사안이며, 지금 바로 다뤄져야 합니다.

 

© 본 컨텐츠는 유엔글로벌콤팩트와 러셀 레이놀즈 어소시에이츠가 함께 참여한 Leadership for the Decade of Action에서 발췌, 번역 및 가공한 자료입니다. 무단 인용 및 배포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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