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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Insights 3월호] 생성형 AI가 여는 기업 지속가능성의 새로운 지평

Scope 3 감축 대응에 있어 조달의 역할

2015년, 세계 200여 개국은 파리협정을 통해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1.5°C 이하로 제한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이에 따라 많은 기업이 탄소 발자국을 관리하고 감축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기업은 주로 Scope 1, 2 배출 관리에 집중해왔지만, 이제는 전체 배출량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Scope 3 배출 관리에도 더 많은 진전이 필요합니다.

PwC에서 발간한 Scope 3 감축 대응에 있어 조달의 역할(From ignorance to action: Procurement’s role in confronting Scope 3 emissions) 연구자료는 기업 탄소발자국의 최대 80%를 차지하는 Scope 3 배출을 관리하고 감축하는 데 있어 조달의 핵심적인 역할을 강조합니다. 기업은 이 혁신적인 접근법을 활용하고 전략적인 공급업체 파트너십을 구축함으로써 넷제로 목표 달성을 가속화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의미 있는 변화를 주도할 수 있습니다.

1. Scope 3 배출 감축을 통한 비즈니스 이점

기업은 조달 관점에서 Scope 3 배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감축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여, 글로벌 기후 목표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기업 평판 향상, 비용 절감, 수익 창출, 자금 조달 등 다양한 이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 Scope 3 배출 관리를 통해 재무에 미치는 가시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주요 이점 중 하나는 리스크 완화입니다. EU의 기업 지속가능성 보고 지침(CSRD) 및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 지침(CSDDD) 등 유럽의 환경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기업은 상당한 리스크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구매팀이 Scope 3 배출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이러한 리스크를 완화하면, 규제 강화에 따라 점점 증가하는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업은 배출량을 감축할수록 비용 절감을 통한 이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들이 친환경 제품에 보다 높은 가격을 지불할 의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추가적인 수익 창출 기회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 조달을 통해 탄소배출을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기업은 자금을 조달할 수 있습니다. 기업이 보다 강력한 자본 성과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입증하면 지속가능연계대출(Sustainability-Linked Loan) 및 보조금을 받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지속가능한 조달을 위한 추가적인 재원 조달이 가능해집니다.
  • Scope 3 배출을 관리하는 것은 기업에 무형의 이점도 제공합니다. 구매팀은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의 넷제로 목표를 준수하며,▲환경 친화적인 공급업체를 선정하고, ▲지속가능한 원자재를 조달하며, ▲공급망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협업과 혁신을 촉진하며, ▲공급업체의 지속가능성을 개선함으로써 지속가능한 가치사슬을 갖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기업은 평판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라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조달을 통해 Scope 3 배출을 관리하는 기업은 야심찬 환경 목표를 요구하는 주요 이해관계자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여 기업의 지속가능성 노력을 증폭시킬 수 있습니다.

2. 조달 관점에서 Scope 3 배출 관리 연구

본 연구는 유럽의 주요 기업에서 조달 및 지속가능경영 분야의 선임 전문가 30여 명과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본 연구는 가치 창출 및 목표 운영 모델 내에서 총 7개의 요소를 분석하였습니다. 주요 분석 영역에는 ▲우선순위 설정, ▲기준선 설정 및 분석, ▲감축 및 저감 노력, ▲조직 및 팀 구성, ▲프로세스 통합, ▲거버넌스, ▲역량강화 등이 포함됩니다.

인터뷰에 참여한 기업들의 전반적인 탈탄소화 성숙도 점수는 낮았지만, 기업 분야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업스트림(주로 원자재 및 에너지 산업), 미드스트림(제조 및 엔지니어링 중심의 B2B 산업), 다운스트림(자동차, 소비재 및 서비스 등 B2C 산업)이라는 세 가지 그룹으로 산업을 구분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미드스트림 기업은 공급망 탈탄소화 측면에서 업스트림 및 다운스트림 기업에 비해 가장 뒤처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미드스트림 기업은 공급망 배출에 대한 상대적으로 가장 낮은 재무적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예상합니다. 한편, 업스트림 기업은 EU와 같은 탄소배출 규제 강화에 따라 배출 비용이 증가하면서 공급망 배출에 대한 압박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습니다(예: EU-ETS, CBAM). 반면, 소비자의 ESG 친화적 제품에 대한 요구와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다운스트림 기업은 차별화를 위해 공급망 탈탄소화를 촉진해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압박이 공급업체와 고객을 통해 가치사슬 내에 전달되면서, 미드스트림 기업도 결국 공급망 탈탄소화에 대한 대응 속도를 높여야 할 것입니다. (표3 참조)

조달 관점에서의 배출 관리는 네 가지 단계—▲무관심(negligence), 인식(awareness), 촉진(enablement), 실행(execution)—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무관심 단계에서는 기업이 아직 이 주제에 대한 철저한 이해를 갖추지 못해 추가적인 발전을 위한 기초를 마련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인식 단계에서 우선순위 설정이 조달에 있어 배출 관리를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첫 번째 발걸음으로 볼 수 있습니다 (표 6 참조).

촉진 단계의 요소 중 조직 및 팀 구성은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다른 촉진 요소들과 75% 이상의 상관관계를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구매팀 내에 필수적인 전문 역할을 구축하고, 다른 사업 부서와 모범 사례를 공유하는 것이 촉진 단계에 진입하는 적절한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이미 필요한 전문 지식이 구매팀 내에 구축되어 있다면, 기준선 설정 및 분석, 역량강화의 품질과 효율성이 더욱 향상될 것입니다.

거버넌스는 실행 단계로 진입하기 위한 세 번째 핵심 요소입니다. 실행 카테고리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80%에 가까운 상관관계를 나타냈습니다. 거버넌스는 배출 관리 노력을 측정 가능하게 하고 배출 성과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Scope 3 실행 계획의 효과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배출량 감축에 대한 금전적 인센티브 또는 보상을 부여하거나, 구매자가 목표치를 초과하는 탄소배출을 정당화하도록 요구하는 Comply or Explain조항(원칙을 준수하거나 사유 설명을 요구하는 조항)을 도입하는 방식이 이에 해당합니다. (표4 참조)

3. 조달의 탈탄소화 여정: Scope 3 배출 감축을 위한 전략적 접근법(Strategic Lever)

조달 관점에서 Scope 3 배출 감축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려면, 기업은 포괄적인 배출 감축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별 탄소 발자국에 대한 투명성을 확보하고, 배출량이 집중되는 핫스팟을 식별 및 분석하며, 해당 핫스팟에 대한 구체적인 배출량 모델링을 수행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Scope 3 감축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탈탄소화 방안(decarbonization levers)을 우선적으로 파악하고 전략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업 전반에서 가장 효과적인 여섯 가지 방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4. 조달의 친환경 혁신: 지속가능한 선택, 공급업체 협업, 물류 최적화를 통한 배출 감축

이러한 방안은 구매팀에서 직접 실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레버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의사결정권자들이 비용 절감 목표와 같은 상충되는 목표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전략적 결단이 필요합니다.

Scope 3 배출 감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조달은 에너지 전환, 효율성 향상, 지속가능한 설계 추진의 핵심 역할을 담당합니다. 일부 방안은 구매팀의 직접적인 범위를 벗어날 수 있으나, 구매팀의 영향력과 다른 부서와의 협업은 그 방안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특히, 에너지 믹스, 에너지 효율성, 제품ž서비스 설계와 관련된 조치는 기업 전략, 에너지, 운영, 엔지니어링, R&D 부서에 의해 주도되지만, 구매팀은 조언자 및 협력자의 역할을 수행하여 Scope 3 배출 감축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록 타 부서를 설득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이는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우리의 경험에 따르면, 아래와 같은 전략을 통해 최대 75%까지 Scope 3 감축이 가능합니다.

5. 제조 산업에서 최적화를 향한 단계별 여정

특정 제조 산업에서 최적화를 향한 여정은 명확한 개발 단계를 거쳐 진행됩니다.

  • 점진적 개선: 초기 단계에서는 비용 구조를 면밀히 분석하고, 특히 온실가스 배출 요인을 세심하게 고려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이를 통해 구매팀은 공급업체의 점진적인 개선 기회를 식별할 수 있으며, 예를 들어 폐기물 감소, 에너지 소비 절감, 원자재 사용 최적화 등의 조치를 추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단계는 비용 절감 목표와도 부합하며, 동시에 공급업체의 리스크를 수용 가능한 수준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 본격적인 변화: 기업이 발전함에 따라 보다 근본적인 변화를 모색하게 됩니다. 여기에는 원자재 구성의 재검토, 탄소중립 제품으로의 전환, 최종 제품에 대한 완전히 새로운 솔루션 탐색 등이 포함됩니다. 규모의 경제(economies of scale)가 확보되지 않은 초기 단계에는 비용 증가를 초래할 수 있지만, 프로세스가 성숙해지고 효율성이 향상되면 장기적인 이점이 점차 명확해집니다. 그러나 이 단계에서는 소수의 혁신적인 공급업체들만 의존해야 할 가능성이 커지므로 공급망 리스크가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 확장 및 효율적인 프로세스 구축: 이 단계는 최적화 노력의 정점으로, 개선된 프로세스를 확장하고 정교하게 조정하여 최대한의 효율성을 달성하는 시기입니다. 기업은 이 단계에서 상당한 비용 절감과 탄소배출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공급망의 회복탄력성을 강화하여 잠재적인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최적화를 향한 이 세 가지 핵심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기업은 거시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의사결정은 비용 절감, 환경적 영향, 공급업체의 지속가능성 등을 균형 있게 고려해야 합니다. 이러한 접근방식을 채택함으로써 기업은 재무적 성과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Scope 3 배출은 기업의 탄소 발자국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지만, 여전히 충분한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소홀함은 지속가능경영 전략의 아킬레스건이 될 수 있으며, 넷제로 목표 달성을 저해하고 장기적인 환경 목표를 위태롭게 만들 수 있습니다. 구매팀이 Scope 3 배출 관리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이를 통해 기업의 평판 강화, 고객 충성도 증가, 리스크 완화 및 비용 절감과 같은 재무적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조달전략의 패러다임 전환이 요구되며, 기업은 Scope 3 배출 관리를 지속가능성 의제의 핵심 요소로 삼아야 합니다. Scope 3 배출을 해결하기 위한 과감한 조치를 통해, 기업은 환경 리더십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속가능성이 중시되는 시장 환경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Scope 3 배출을 외면하는 것은 곧 미래의 지속가능성 위기를 초래하는 것입니다.
이제 구매팀이 앞장서 탄소중립 미래를 이끌어야 할 때입니다.

UNGC 본부는 글로벌 공급망의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해 조달부문의 역할을 확대하고, 공급망 내 ESG 원칙을 정착시키며, 단순한 지속가능조달 개념을 넘어 표준화 및 정책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지속가능조달을 위한 협의체(Coalition for Sustainable Procurement)을 런칭할 예정입니다. 회원사 여러분은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 본 글은 PwC의 Procurement’s role in confronting Scope 3 emissions 연구보고서를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가 편집 및 번역하여 작성한 내용입니다.


유엔글로벌콤팩트

뉴스레터 299호

2025 IWD 카운트다운 프로그램

안녕하십니까,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입니다.
다가오는 세계 여성의 날(3/8)을 맞이하여 UNGC는 “Countdown to International Women’s Day 2025:
A Learning Journey for Advancing Gender Equality
”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본 프로그램은 기업의 성평등 실천을 위한 고품질 학습 경험을 제공하며,
다양한 지역과 산업군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평등 전략을 다룹니다.

2월 18일부터 3월 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3주간의 여정에 참여하여
귀사의 성평등 목표를 더욱 발전시켜 보시기 바랍니다.

| 참여 혜택

  •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성평등 목표 달성을 위한 최신 트렌드 및 프레임워크 습득
  • 기업이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실질적인 성평등 행동을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주요 메시지 및 액션 가이드 제공
  • UNGC Academy 수료증 발급 (SNS 공유 가능)

| 프로그램 일정

  • 1주차 (2/18): 기업 내 성평등 측정 및 ESG 보고에서의 성별 격차 해소
  • 2주차 (2/25): 공급망 내 성평등 도입 및 기업 운영 전반에서의 성평등 통합
  • 3주차 (3/4): 얼라이십(Allyship)의 중요성과 남성 동료의 역할

※ 각 주차별 라이브 세션이 진행되며, 한국어 동시 통역이 제공됩니다. 또한, 실시간 참여가 어려운 경우, 녹화본과 추가 학습 자료를 On-Demand 형식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참여 신청

  • 신청하기: 아래 버튼을 클릭하여 신청서를 작성
  • 이메일 확인: 신청 후 수신한 이메일을 통해 프로그램 일정을 확인
  • 라이브 세션 참여 또는 On-Demand 학습: 원하는 시간대에 맞춰 실시간 세션에 참여하거나, 녹화본 및 추가 자료를 활용하여 학습을 진행

| 참여 대상

  • 기업 내 성평등 아젠다에 관심있는 누구나(회원사 및 비회원사 공통)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Tel. 02-749-2149/2150        E-Mail.

[Monthly Insights 2월호] 주요 국제 환경 회의 결과 및 기업 시사점-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 및 제16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16)

제4회 Ring the Bell 참석 안내

제4회 KRX-UNGC-UN Women-IFC 성평등을 위한

Ring the Bell

2025년 3월 13일 (목) 10:00-11:30
한국거래소 Market Square 2층 종합홍보관

‘성평등을 위한 종을 울리자’는 의미의 링더벨(Ring the Bell) 캠페인은
매년 세계 여성의 날을 기점으로 전 세계 증권거래소에서 열리는 타종 행사입니다.
본 이벤트는 세계거래소연맹(WFE),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유엔여성기구(UN Women),
지속가능증권거래소(SSE), 국제금융공사(IFC) 등의 지원을 받아
전 세계 100여 곳의 거래소에서 열리는 대표적 성평등 캠페인입니다.

금번 링더벨 행사에서는 ‘Ring the Bell for ALL Women and Girls: Rights, Equality, Empowerment’를 주제로
지역사회 및 공급망 내 성평등 확산 관련 활약 중이신 전문가를 모시고
지역사회 및 공급망 내 성차별적 제도 및 장벽 해소와 더불어 모든 형태의 폭력 및 차별로부터
여성과 여아의 인권을 보호하고 권리를 증진하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해 대해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입니다.

본 행사를 통해 성평등 달성 관련 민간 부문의 혁신적이고 강력한 방안 마련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제고하고,
보다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제 및 금융 환경 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촉진하고자 합니다.

| 행사 개요

  • 일시: 2025년 3월 13일 (목), 10:00 – 11:30
  • 장소: 한국거래소 Market Square 2층 종합홍보관 (서울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76)
  • 대상: 회원사 및 비회원사(누구나 참여 가능)
    * 기업 및 기관당 참여 인원 제한 없음

| 프로그램

시간
프로그램

10:00 – 10:10

10′

인트로 및 링더벨 영상 상영

10:10 – 10:30

20′

개회사 및 축사
김기경 한국거래소 경영지원본부 부이사장
유연철 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
제이슨 알포드 (Jason Allford) 세계은행그룹 (WBG) 한국사무소 소장
앨리슨 다비디언 (Alison Davidian) 유엔여성기구 아프가니스탄 특별대표

10:30 – 10:45

15′

타종식 및 기념사진 촬영

10:45 – 11:05

20′

민간 파트너십을 통한 국내외 지역사회의 성평등 달성’
오 준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

11:05 – 11:25

20′

공급망 내 지속가능경영 및 성평등 달성을 위한 LUSH의 활동’
박원정 러쉬코리아 이사

11:25 – 11:30

5′

마무리

| 연사 소개

오준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 프로필 사진

오 준 |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

  • 現 제10대 한국아동단체협의회 회장
  • 現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이사장
  • 前 2015 UN 경제사회이사회 의장
  • 前 제24대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 대사
러쉬코리아 박원정 이사 프로필 사진

박원정 | 러쉬코리아 이사

  • 現 러쉬코리아 이사(Ethics Director)
  • 러쉬코리아 14년차 근무

*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브랜드 윤리 적용 및 캠페인 활동 전개(환경보전, 인권 캠페인 등)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Tel. 02-749-2149/2150        E-Mail.

※ 보안 시스템 등으로 인해 등록시스템 접속이 어려울 경우, 기업∙기관명/부서/성함/직함/이메일/전화번호를 기재하여 로 회신해 주시기 바랍니다.

AI의 혁신과 기후변화 대응

AI 기술이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비즈니스 업계에는 기후 변화와 에너지 전환이 가져올 비용과 이익을 파악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AI는 방대한 양의 연산을 수행하기 위해 상당한 전력을 소비하며, 이를 탄소 배출이 없는 에너지원으로만 충당하는 데는 현실적인 한계가 존재합니다. 데이터센터 운영업체들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대규모 재생에너지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있지만, 전력망의 안정성과 지속적인 전력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천연가스와 같은 전통적인 에너지원이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동시에 AI는 경제 전반의 에너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AI의 초기 활용 사례를 보면, 데이터센터뿐만 아니라 탄소 배출이 많은 산업에서도 운영 효율을 크게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생산 공정 최적화, 에너지 절감, 공급망 관리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AI 도입이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자체적인 탄소 배출 증가를 어떻게 상쇄할 것인지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으며, 기업들은 AI 기반 인프라 확대와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균형 있게 고려하는 전략적 접근이 요구됩니다. 앞으로 AI 기술이 기후 위험 및 시나리오 분석, 배출량 감축 등에서 충분한 환경적 혜택을 창출하고, 궁극적으로 넷제로(Net Zero)를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핵심 과제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추세에 지난 1월에 개최된 제55차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다보스포럼, 이하 WEF)에서도 AI 기술의 발전과 디지털 격차 등 글로벌 차원의 도전 과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되었습니다. 각국의 리더들은 AI 혁신과 규제 간의 균형을 맞추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환경 보호를 위한 전략적 변화를 촉구하며, 협력을 통해 글로벌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논의들은 향후 정책 결정과 기업 전략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지능형 기술과 기후변화 대응이 미래 경제와 산업의 핵심 주제로 자리잡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는 S&P Global의 ‘Can AI become net positive for net-zero?’ 보고서를 참고하여 AI의 혁신과 기후 변화에 대한 영향과 방향성을 아래와 같이 살펴보았습니다. 

1.  AI 전력 수요 증가

데이터센터는 디지털 경제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았으며, 최근 생성형 AI(GenAI)의 확산과 함께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 운영자는 AI 및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대규모 컴퓨팅 성능을 제공해야 하며, 이를 위해 수천 개의 프로세서에 전력을 공급하는 동시에 산업용 에어컨과 다양한 냉각 시스템을 가동해야 합니다. 맥킨지(McKinsey)에 따르면, 냉각 시스템은 데이터센터 전체 에너지 소비의 약 40%를 차지합니다. 이에 따라 에너지 부담을 줄이기 위해 평균 기온이 낮은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전략이 활용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데이터센터 구축 시 고려해야 할 여러 요소 중 하나에 불과하며,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해 보다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또한, AI 기반 작업은 높은 연산 능력을 요구하며, 이에 따라 상당한 전력이 소모됩니다. 미국 전력연구소(Electric Power Research Institute, EPRI)의 2024년 백서(2024 white paper)에 따르면, ChatGPT가 한 번의 질문을 처리하는 데 약 2.9와트시(watt-hours)의 전력이 사용되며, 이는 기존 Google 검색보다 약 10배 많은 수준입니다. 웹 트래픽 분석업체 SimilarWeb에 따르면, 2024년 5월 기준 ChatGPT의 하루 방문 수는 1억 건을 넘어섰습니다. 물론, Statista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2월 기준 Google 검색 엔진의 검색량은 분당 630만 건에 달해 여전히 규모 차이가 크지만, Google 또한 검색 서비스에 생성형 AI(generative AI)를 도입하면서 에너지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향후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를 더욱 확대시키는 주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AI 작업량이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정확하게 평가하려면, 하이퍼스케일러*가 직접 운영하는 데이터센터뿐만 아니라 주요 기술 기업 및 기타 기업이 임대하여 사용하는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소비와 탄소 배출량을 면밀히 분석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AI가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S&P Global의 451 Research에 따르면, 하이퍼스케일러와 임대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두 배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AI 기반 컴퓨팅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2029년까지 전력 수요가 13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러한 성장은 주로 북미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두드러지며, 이는 주요 클라우드 및 AI 기업들이 이 지역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2024년부터 2029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AI 관련 데이터센터의 신규 전력 수요는 716TWh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AI 도입 확대가 글로벌 에너지 시장과 지속 가능성 목표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하이퍼스케일러: AI, 사물인터넷(IoT), 머신 러닝, 빅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기술을 지원할 수 있을 만큼의 대규모 클라우드 컴퓨팅과 데이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터센터 운영업체를 의미합니다. 대표적인 하이퍼스케일러에는 Amazon Web Services, Google, Microsoft, Meta 등이 있습니다.

**임대 데이터센터(Leased datacenter): 하나의 시설에서 여러 고객에게 데이터 용량을 임대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를 의미합니다. 주로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제공업체, IT 요구 사항이 많은 대기업, 소셜 미디어 회사, 그리고 하이퍼스케일러와 같은 대규모 기업들이 이러한 데이터센터에서 필요한 용량을 임대하여 사용합니다.

2. 기후 대응을 위한 AI의 활용 현황

최근 몇 년 동안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거나 임대하는 기업들의 데이터 처리와 관련된 기업들의 Scope 2 간접배출량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기업의 자체 운영 및 시설 내에서 직접 발생하는 Scope 1 배출량은 같은 기간 동안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데이터센터의 주요 탄소 배출원이 직접적인 연료 사용보다 전력 소비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기업들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 활용과 전력 효율 개선을 통해 배출량 증가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데이터센터 탄소 배출 전망과 AI의 역할 

국가별 에너지 믹스에 따라 데이터센터의 탄소 배출량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 8749IEA)에 따르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데이터센터 개발이 활발한 중국의 경우, 전력 생산의 71%가 여전히 석탄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9년까지 아태지역의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해당 지역의 탄소 배출 강도가 미국보다 높을 가능성이 큽니다. 

미국 데이터센터의 예상 탄소 배출량 증가(최대 6,700만 톤)를 기준으로 볼 때, AI의 효율성을 개선하여 동일한 수준의 탄소 배출량을 줄여야만 AI로 인한 탄소 배출 증가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US 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 EIA)에 따르면, 이 수치는 2023년 미국 산업 부문에서 발생한 CO2 배출량(9억 6,300만 메트릭톤)의 약 7% 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AI 기술의 지속적인 효율 개선과 친환경 전력 사용 확대가 데이터센터 탄소 배출 문제 해결의 핵심 과제가 될 것입니다.

■ AI를 활용한 에너지 효율 향상과 지속 가능성 증진

AI 기술은 에너지 소비가 많은 산업과 제조 공정에서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전력 사용을 줄여 탄소 배출을 감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2023년 환경 화학 저널(Environmental Chemistry Letters)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AI를 활용한 스마트 제조 공정은 기존 방식보다 에너지 소비, 폐기물, 탄소 배출량을 30~50%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I는 ‘디지털 트윈 분석’ 기법을 활용하여 건물이나 물리적 자산, 시설의 디지털 복제본을 만들고, 실시간 에너지 소비 및 자원 사용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기업은 보다 정밀한 배출 감축 전략을 수립하거나, 기후 보고서를 효율적으로 작성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세계경제포럼(WEF) 연구에 따르면, 가구 소매업체 IKEA는 디지털 트윈 분석을 적용해 매장 내 HVAC 시스템(냉난방 및 공조 시스템)의 에너지 소비를 30% 절감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소비 절감을 위한 AI 활용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구글(Google)은 2016년 머신러닝 기술을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에 적용하여 냉각 에너지를 40%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화웨이(Huawei)는 2020년 AI 기반 열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여, 한 개의 데이터센터에서 연간 600만 kWh의 전력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AI가 지속 가능성을 실현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지만, 현재 기업들이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단계는 아직 초기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2024년 S&P 글로벌 기업 지속 가능성 평가(Corporate Sustainability Assessment, CSA)에서는 기업들이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성과를 개선하기 위해 AI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조사했습니다. 조사에 응답한 6,351개 기업 중 272개 기업(전체의 약 4%)이 AI를 활용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이들 중 38%는 에너지 소비를 개선하기 위해, 25%는 기후 성과를 개선하기 위해, 24%는 지속 가능한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해 AI를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이들 기업 중 13%는 물 관리를 개선하기 위해, 8%는 생물다양성 성과를 개선하기 위해 AI를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3.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성 향상과 재생에너지 활용

AI 모델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데이터센터의 효율성을 자동으로 개선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성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S&P 글로벌 레이팅스에 따르면,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 효율성(PUE, Power Usage Effectiveness)은 지난 15년 동안 지속적으로 개선되었으나, 2018년 이후 개선 속도가 다소 둔화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이퍼스케일러 및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센터는 여전히 가장 효율적인 운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테크 기업들은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풍력, 태양광과 같은 재생에너지 및 원자력 같은 무탄소 에너지원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2024년 CSA 데이터에 따르면,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의 약 62%가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에서 공급되고 있으며, 이는 지난 4년 동안 크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와 재생에너지의 한계

현재 진행 중인 전력 구매 계약은 데이터센터가 AI 작업량을 처리하는 데 필요한 전체 에너지의 일부에 불과합니다. S&P 글로벌 레이팅스에 따르면, 북미 지역의 하이퍼스케일러와 임대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는 2029년까지 약 528테라와트시(TWh)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미 지역에서는 전기 유틸리티의 에너지 믹스가 화석 연료에서 재생에너지로 전환되고 있지만,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로 인해 2030년까지 미국에서 수십억 입방피트(cubic feet)의 천연가스가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데이터센터가 안정적이고 일관된 전력 공급을 받기 위해 천연가스를 여전히 사용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풍력과 태양광과 같은 재생에너지는 날씨 조건에 따라 전력 생산량이 달라지므로, 재생에너지의 변동성과 일정한 전력 수요를 맞추는 것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따라서 데이터센터가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려면 재생에너지 외에도 다른 에너지원이 함께 고려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4. 넷제로 달성을 위한 AI 역할

많은 주요 데이터센터 운영업체들이 에너지의 대부분을 재생에너지에서 조달하고 있지만, AI 사용 증가로 인해 지속적으로 더 많은 전력이 필요는 화석 연료 기반 발전을 완전히 중단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데이터센터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여전히 화석 연료를 사용한다면, 기술 부문과 전기 유틸리티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한편, AI와 디지털 경제의 급성장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중요한 기회도 제공합니다. 기술 기업과 전력 회사들은 파리 협정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이는 탈탄소화 목표를 지원하는 주요 동력이 될 것입니다.

유엔환경계획(UNEP)의 2024년 탄소 배출 격차 분석 보고서(Emissions Gap Report 2024)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를 2℃ 이하로 제한하기 위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2%까지 줄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출량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는 2050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AI는 더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과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공하여, 기후변화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AI 기술은 스마트한 에너지 관리와 배출량 감소를 가능하게 하며, 넷제로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약속은 여전히 의무사항이라기보다는 자발적 사항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Microsoft, Alphabet, Meta )와 같은 AI를 선도하는 기업들은 이 목표를 적극적으로 실현하고 있지만,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거나 사용하는 기술 산업 전반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기업은 아직 드뭅니다. 2023 CSA 데이터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기업의 15%와 인터랙티브 미디어 및 서비스의 9%만이 넷제로 서약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많은 기업들이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여전히 상당한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음을 나타냅니다.

전력 회사들은 탄소중립 목표를 설정하는 데 있어 상대적으로 더 자주 이 목표를 선언하고 있지만, 예상되는 높은 전력 수요를 충족시키면서 동시에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것은 큰 도전 과제가 됩니다. CSA 데이터에 따르면, 평가 대상 기업의 45%가 넷제로 목표를 선언했지만, 그 중 14%만이 구체적인 장기 배출량 감축 목표를 설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많은 유틸리티 부문의 기업들이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 없이 목표를 설정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일부는 배출량 감축보다는 탄소 포집이나 배출권 구매를 통한 온실가스 상쇄에 의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울러, 탈탄소화를 위해 AI에 의존하는 기업들은 ‘리바운드 효과’에 주의해야 합니다. ‘리바운드 효과’는 기술 발전이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대신 오히려 증가시킬 수 있는 역효과를 말합니다. 이 현상은 19세기 산업혁명에서 석탄 효율이 증가하면서 석탄 소비가 오히려 늘어났던 사례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고속도로 설계에서 차선을 추가하면 결국 교통 혼잡이 증가하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비슷한 방식으로, AI를 사용하여 20% 적은 에너지로 동일한 양의 시멘트를 생산하는 시멘트 제조 공장은 효율성 향상을 배출량 감소로 저장하는 대신 더 많은 양을 생산하는 데 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충동을 억제하는 것이 AI가 기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이 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AI는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라는 도전을 안고 있지만, 동시에 에너지 및 자원 효율성 향상과 기후 리스크 관리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기술입니다. 기업들이 지속가능성 데이터를 수집하고 보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특히 탄소 집약적인 산업에서는 AI를 사용하여 탄소 배출량을 낮추는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상당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AI 기술을 지속가능성 목표와 연계함으로써 환경적 책임과 산업 혁신을 동시에 달성하는 방향이 요구됩니다.


※ 본 글은 S&P Global의 Can AI become net positive for net-zero?보고서를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가 편집 및 번역하여 작성한 내용입니다.

SBTi 목표 검증 절차 1.2

Procedure for Validation of SBTi Targets (ver 1.2)

본 지침은 SBTi 목표 설정 및 SBTi Services의 검증 절차에 관한 가이던스입니다.

2024년 SBTi는 별도의 법인으로서 SBTi Services를 설립하여 넷제로 목표 검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SBTi Services를 통해 기후 목표를 검증받을 수 있습니다.

Contents

1. SBTi 서비스 검증 목표 및 범위

2. 역할 및 책임 요약
2.1 SBTi 서비스

3. 목표 설정 및 SBTi 서비스 검증 절차 개요
3.1 누가 과학기반 감축목표를 설정할 수 있는가?
– SBTi 금융 섹터
– 중소기업(SME)

3.2 등록 (Resgistration)

3.3 서약 (Commitment)
– 서약 절차

3.4 목표 수립 (Developing a target)
– 목표 설정 자료 검토
– 기준 및 권고사항

3.5 목표 제출 및 검증 (Submit target for validation)
– 목표 제출 양식
– 정보 처리 방법
– 목표 검증 서비스
– 기술 스크리닝

3.6 목표 검증 팀 배정 (Target Validation Team assignment)

3.7 문서 검토 (Desk Review)
– 기준 평가 지표 (Criteria Assessment Indicator, CAI) 적합성

3.8 질의 (Queries)
– 일정 연장

3.9 지정 승인자 검토 (Appointed approver review)

3.10 목표 검증 팀 검토 (Target Validation Team review) 

3.11 결정 및 피드백 전달 (Communicating decisions and feedback)

4. SBTi 기준 평가
4.1 기준 평가 지표 (Criteria Assessment Indicator, CAI) 
4.2 목표 수준 평가
4.3 목표 문구 요구사항

5. 목표 선언

6. 진행 상황 공개
6.1 보고 원칙 지침 준수

7. 목표 재산정 프로토콜
7.1 이전 승인된 목표 업데이트
7.2 새 목표 제출

지침 다운로드 하기

문의: 최하은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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