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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과 함께하는 해외진출기업 사회적 책임(CSR) 포럼(하노이, 베트남) 개최 결과 공유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12-07 10:35
조회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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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7일(목) - 18일(금)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는 주베트남대한민국 대사관,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와 공동으로 <유엔과 함께하는 해외진출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CSR) 포럼 - 하노이>를 개최하였습니다. 이번 포럼은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들에게 유엔 등 국제 사회에서 주요 의제로 부상하고 있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동향을 소개하고, 우리 기업들이 현지에서 정도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되었으며, 베트남 진출 기업 실무자 및 지역사회 관계자 약 7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혁 주 베트남 대사는 개회사에서 국제사회와 기업들의 CSR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음을 강조하고,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를 중심으로 유엔이 권장하는 유엔글로벌콤팩트 10대 원칙을 통해 베트남 내 지속가능경영의 미래와 이행 방안을 논의하는 중요한 시간이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류항하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회장과 Nguyen Quang Vinh 베트남상공회의소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CSR 활동이 기업의 장기적인 성과 창출을 비롯한 양국관계의 안정적인 발전에 도움이 되고 있음을 역설하며 포럼 개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첫 번째 주제발표로 임홍재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사무총장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및 반부패 국제 동향’을 주제로 기업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CSR의 의미와 중요성을 설명했습니다. 임홍재 사무총장은 영국 뇌물법, 유엔반부패협약(UNCAC) 등 주요 글로벌 반부패 규범·이니셔티브에 대한 소개와 함께, UNGC 10대 원칙을 구성하는 핵심 축인 반부패의 이행 없이는 기업 활동이 완전할 수 없음을 언급했습니다.

다음으로 권혁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기업과 인권(노동) 발표가 있었습니다. 권혁 교수는 근로 준법과 CSR이 사회의 안전, 평화와 직결된다고 평가하고, 인권조화적 경영이 기업이 추구해야 할 핵심전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 투명한 경영정보 공유, 정당한 권리의 보장과 불법에 대한 엄격한 처벌 원칙과 같이 글로벌 기준과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자사만의 원칙을 수립하여 실천할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정건영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베트남 환경산업협력센터장은 ‘베트남 환경오염 및 정책운영 현황’을 소개하고 우리 기업들의 환경기준 준수를 도울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정건영 센터장은 베트남을 성장위주의 정부 정책, 환경인프라시설부족, 개별환경 법률의 부재등 환경경영과 관련해 여러 도전과제들이 남아있지만 한국 기업들이 다양한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성장 잠재력 높은 시장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수열 전남대 경영학부 교수는 기업의 공급망 관리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공급망이 기업 경쟁력의 원천으로 떠오르면서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지역으로 급부상한 베트남 및 아세안 국가에서의 CSR 활동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베트남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에 관한 연구결과를 공유하면서, 기업이 사회적·환경적 이슈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때 공급업체와 고객사의 만족, 신뢰를 높여 궁극적으로 기업 경쟁력, 나아가 공급망 전체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신한은행, 삼성전자,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사례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첫 번째 순서로 김재준 신한은행 베트남북부 본부장은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이라는 모토 아래 신한베트남은행이 추진하는 CSR 활동들을 공유했습니다. 김재준 본부장은 인재 양성을 위한 신한 스칼라십부터 Bike Run, 신한 Happy Meal과 같은 지역사회공헌 활동에 이르기까지 지점별로 다양하게 개발, 진행되고 있는 CSR 사례를 발표했습니다.

이어서 삼성전자 류길상 부장은 스마트도서관 건립을 비롯한 교육 사업 및 지역사회공헌 활동에 대해 발표하였습니다. 이 밖에도 R&D 분야와 SEV/T 분야에서 10만명 이상의 현지인을 고용하는 등 베트남 지역사회 발전에 일조하는 우수 기업으로 이름을 떨치게 된 사례를 소개하고, 삼성 테크 인스티튜트, 국제 기능 대회 등 임직원의 역량강화를 돕는 사회공헌 활동들을 소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최석병 아시아나항공 과장은 기업과 베트남 지역사회가 윈-윈 효과를 본 아시아나의 대표적인 CSR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최석병 과장은 서비스, 영어, 회계강의 등을 제공하는 저소득층 여성 취업지원 사업인 아름다운 교실과 관광 인프라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룬 태양광 가로등 설치 사업을 예로 들며, 해외 CSR 활동 기획 시 자사의 비즈니스 및 현지의 지속가능성과 연계되는 활동을 기획할 것을 주문하고, 정부, NGO/국제기구와의 파트너십을 적극 활용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본회의 다음 날인 18일에는 신한베트남은행 하노이 지점 방문 및 자문 활동이 있었습니다. 자문 활동에서는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상생발전을 추구하는 신한베트남은행의 CSR 전략, 그리고 CSR 을 기업문화로 자리매김하기까지의 과정과 노하우를 청취했습니다.

협회는 앞으로도 동 포럼을 통해 세계 각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성공적인 CSR 활동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회원사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