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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환경 실무그룹 결과 공유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2-11-11 10:47
조회
1918
일시: 2022년 11월 2일 수요일 14:00-17:00

장소: 바비엥교육센터2 3층 컨퍼런스룸

참여기업(가나다순): 금호타이어, 동일고무벨트, 두산에너빌리티, DGB금융지주, DRB동일, 롯데정밀화학, HL만도, 보성산업, 삼성SDI, 삼성전자, SK가스, SK네트웍스, SK브로드밴드, LS일렉트릭, LX세미콘,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유한킴벌리, 카카오페이, KCC글라스, 포스코건설, 한화시스템, 현대두산인프라코어, 효성첨단소재 (25개사)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는 11월 2일(수) 기업 재생에너지 이니셔티브(Corporate Renewable Energy Initiative, 이하 CoREi)의 일환으로 2022년 환경 실무그룹을 개최하였습니다. 본 실무그룹의 대상은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의 회원사 및 CoREi 참여사로, 총 25개의 기업에서 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재생에너지 조달>을 주제로 한 본 실무그룹에서는 연사분들을 모셔 최근 CoREi가 발간한 “기업 재생에너지 조달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과 지난 9월부터 시행된 재생에너지전기공급사업(직접 PPA) 제도를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이어 이미 재생에너지를 조달하고 있는 기업들의 사례발표를 통한 피어러닝 시간이 있었으며, 마지막으로 실무그룹 참여사의 발표를 통해 각 기업 및 기관의 재생에너지 조달 계획 및 현황을 공유하고 상호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유연철 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은 인사말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환경 실무그룹에 참여한 UNGC 회원사 및 기업 재생에너지 이니셔티브 참여사 실무진을 환영하였고, 재생에너지 조달이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님을 강조하며 “재생에너지 조달에 박차를 가하는 국제사회의 흐름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국내 조달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데 일조해주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어지는 인사말에서 홍윤희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WWF-Korea) 사무총장은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기업과 정부, 시민사회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임을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파괴를 서로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는 하나의 복합 위기(single Twin Crisis)’로 인식하고, 넷제로뿐만 아니라 자연 손실을 멈추고 생물다양성 감소 추세를 회복으로 전환하는 ‘네이처 포지티브’에 도달할 수 있도록 각 주체들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어서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의 김태한 수석연구원은 지난 10월 발간된 기업 재생에너지 이니셔티브(CoREi)의 “기업 재생에너지 조달 가이드라인”의 발간 배경 및 주요 내용을 브리핑했습니다. 가이드라인의 주 저자인 김태한 수석연구원은 국내외적으로 기업의 재생에너지 조달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국내 기업 실무진의 재생에너지 조달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본 가이드라인이 발간된 것으로,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 국내 재생에너지 조달제도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했음을 설명했습니다. 또한, 한국의 전력시장 구조 및 재생에너지 조달 제도를 중점적으로 설명하며 "이번 가이드라인 발간이 재생에너지 조달 확대를 도와 기업들의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 ‘기업 재생에너지 조달 가이드라인’은 총 이론편과 실무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기업 재생에너지 이니셔티브(CoREi)의 공동운영기관인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및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이론편은 국내 전력시장구조, 재생에너지 정책의 배경과 현황, 한국형 재생에너지 조달 제도의 조달 유형별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과 경제성 분석 등을 담고 있으며, 실무편은 실제 국내 재생에너지 조달을 위한 조달제도별 사용자 매뉴얼 및 필요 절차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다음 순서로는 한국전력거래소 박희범 전력신사업팀 팀장의 재생에너지전기공급사업(직접 PPA) 제도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박희범 팀장은 직접PPA제도란 재생에너지 공급사업자가 전기소비자에게 직접 전력을 판매할 수 있는 제도로, 해당 제도가 국내에 최초로 도입된 이유는 국내 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통해 국가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달성하고 기업의 RE100 참여 기반을 확대해 자발적인 재생에너지 사용을 촉진하기 위함임을 설명했습니다. 이외에도 직접 PPA제도의 △배경 및 개요, △거래구조, △참여자격 및 절차, △제도 운영, △기대 효과, △제3자 PPA와 직접 PPA 제도의 차이점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이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제도의 세부 운영 방안 및 규칙에 대해 기업 실무진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이어서 기업 재생에너지 조달 사례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삼성전자의 박동률 프로는 RE100 가입 및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한 삼성전자의 신환경 경영전략의 선언 배경을 설명하며, 국내외 전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조달을 확대하여 2027년 DX 부문, 2050년 전사 RE100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임을 전했습니다. 특히, 생산라인 증설 등으로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RE100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공급량 확대 등 국내 기업들에 대한 재생에너지 조달 이행 지원이 이루어져야 함을 전달하였습니다.

두 번째 사례발표로 LG에너지솔루션의 전승환 책임은 LG에너지솔루션의 RE100 추진실적, 달성 계획을 공유하고 재생에너지 전환 필요성을 설명했습니다. 배터리 기업 특성상 RE100 전환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020년 RE100 가입 국내기업 중 가장 높은 전환율인 33%를 달성했고, 2021년 44%, 올해는 60% 달성을 예측하며 2030년까지 RE100을 달성하고 2040년까지는 탄소 중립, 2050년까지는 전 가치사슬의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하고 있음을 알렸습니다. 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여 국내외 재생에너지 조달 비율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며, 궁극적으로는 탄소중립을 넘어 탄소 네거티브 달성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전환 사회공헌 또한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또한, 국내 제품의 저탄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의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 및 관련 규제 완화, △전체 가치사슬 차원의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중소기업 협력사의 RE100 달성 지원, △연료 전환 및 설비 개발 등의 노력이 함께 이루어져야함을 제언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참석 기업 및 기관의 재생에너지 현안 공유 및 상호 교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여 실무진들은 주로 △국내 및 해외 재생에너지 조달 배경, 계획 및 현황뿐만 아니라△RE100, SBTi 등 관련 이니셔티브 가입 현황 및 △탄소중립 목표 수립 현황 등도 함께 공유했습니다. 또한, 고객사 등 이해관계자의 탄소배출 감축 요구사항이 증가하는데 비해 재생에너지 비용이 높은 데서 수반되는 어려움을 언급하며 재생에너지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문의: 김예영 연구원 (02-6954-2148, gckorea@globalcompac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