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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기 UNGC CSR Academy 3차 교육 결과 (6/14)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6-18 16:49
조회
3425


‘제1기 CSR Academy’의 3차 교육이 6월 14일(금)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SK텔레콤 본사 대회의실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본 교육의 주제는 ‘반부패’와 ‘비즈니스 리포팅(Business Reporting)’이었습니다. 더욱이 두번째 세션인 ‘비즈니스 리포팅’ 교육이 오픈 세션으로 진행되어, 60여명이 넘는 CSR 담당자 및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담당자들이 참석해 해당 이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습니다.

 

박석범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사무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5월부터 두 달 간 6번의 세션이 운영되었습니다. CSR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에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본 프로그램에 성실히 참여해 주신 모든 참석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고, CSR 이슈 내재화를 통해 역량이 더욱 강화되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카데미 1부 세션에서는 ‘반부패’ 이슈가 다뤄졌습니다. 먼저 곽글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선임연구원은“전 세계적으로 반부패 법이 강화되고 있으며, 민간부문까지 적용범위가 확대되고 있고, 조달 및 공급망 관리에 있어 반부패 실사 절차가 강화됨에 따라 기업의 전사적인 반부패 경영 체계의 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정민 BSI 영국왕립표준협회 Group Korea 심사원은 발표를 통해 국제 반부패 경영시스템 표준인 ISO37001에 대해 소개하고, 구체적인 인증절차에 대해 발표하였습니다. 한정민 심사원은 ISO37001의 등장 배경을 소개하며, “오늘날 단순한 기술 표준에 대한 요구를 넘어서 반부패, 윤리 경영에 대한 국제적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서는 전세계 모든 조직에 통용될 수 있는 국제 반부패 경영 기준인 ISO37001 취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부패 세션에서는 두 기업이 참여해 자사의 반부패 노력을 공유했습니다. 먼저 롯데쇼핑 컴플라이언스팀 김정배 책임은 “기업내 반부패 정책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그 동안의 활동이 사내규정화를 통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진행되어야 하며, 특히 각 기업 대표 경영진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만큼 원활한 반부패 활동을 위해서는 실무자의 선제적인 활동이 경영진의 공감과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한국도로공사 기획팀 임정철 차장은 한국도로공사가 최근 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 등 각종 지표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배경을 공유했습니다. 특히 기업내 여러 의견을 수렴하여 부당지시, 사적지시, 인권존중, 소통 등 4대 테마를 선정하고, 이를 기준으로 시행되었던 청렴 서약 캠페인과 직원청원제도는 참석한 여러 회원사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첫번째 세션 종료 후 제1기 CSR 아카데미 수료증 전달식이 있었습니다. CSR 아카데미 전체 6개 세션 중 4개 세션 이상 참석한 분들께는 수료증이 전달되었으며, 전체 6개 세션에 모두 참여하신 분들께는 수료증과 함께 소정의 상품이 함께 지급되었습니다.

 



이어 ‘비즈니스 리포팅’을 다루는 2부 세션이 이어졌습니다. 해당 세션은 오픈 세션으로 CSR 아카데미 참석자 외 참석을 희망하는 약 40여명의 유엔글로벌콤팩트 회원사들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첫번째 연사인 THE CSR 정세우 대표는 기업이 경영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비재무성과를 반드시 봐야 하는 시대로 변모했다고 밝히며, 국내기업의 경영전략과 국제 표준 및 투자기관이 요구하는 사항과의 연결성이 취약함을 지적했습니다. 그는 △데이터 성과지표의 정량화, △임팩트 측정을 위한 데이터 분석, △지속가능경영의 수준 증가, △보고서 공시적용의 디지털화 대응, △UN SDGs 달성을 위한 전략 구상을 통해 전략과 목표에 기반한 성과관리를 한다면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조언했습니다.

 

이은경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책임연구원은 국제 표준을 활용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효율적인 작성방안에 대한 내용을 전달했습니다. 먼저 “기업의 운영 및 가치사슬 중 △사람과 환경에 대한 우선순위 리스크 △제품, 서비스, 투자를 통한 기업의 SDGS 기여 두가지 진입점을 고려해 사회에 대한 부정적, 긍정적 임팩트를 평가하고, 그 이슈에 관련된 기업의 세부목표를 설정하는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또한, “현재 국내 기업 지속가능경영보고에 가장 시급한 것은 데이터 관리로써 기업이 데이터를 어떻게 추적하고 관리할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며, 전사적인 차원에서의 충분한 데이터 통합과 함께 이를 어떠한 방식으로 KPI에 반영할 지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김경민 과장의 COP/COE 작성 및 등재 방법에 관한 발표가 있었습니다. “UNGC 홈페이지는 누구나 열람이 가능하여 광범위한 기업 지속가능성 정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좋은 플랫폼”이라고 언급하며, “70여개 이상의 국가에 지역협회가 운영되고 14,000여개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는 만큼, UNGC 회원사들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국가별∙업종별∙산업별 벤치마킹에 활용하길 바란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어 COP/COE 등재 시 참고할 수 있는 주요 사항과 등재 방법을 상세히 소개하며 발표를 마쳤습니다.

제1기 CSR 아카데미가 성황리에 종료되었습니다.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는 회원 지속가능성 담당자를 위한 기초프로그램으로서 본 프로그램을 △글로벌 기준인 UNGC 10대 원칙 및 최근 국내외 지속가능경영 동향파악, △UNGC 본부/한국협회 활동에 대한 이해도 제고 및 CSR 역량강화 기회확보, △UNGC 회원 기업 간의 우수 사례를 위한 네트워킹 플랫폼으로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예정입니다. 제2기 CSR 아카데미는 올 9~10월 중 개최될 예정입니다. CSR에 대한 이해를 통해 자사에 지속가능성 내재화, 더 나아가 사회에 대한 기업의 책무에 대해 토의하는 아카데미에 많은 참여와 관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