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KO

협회소식

소식

협회소식

8월 26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위한 조찬 간담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3-08-28 14:25
조회
1632

8.26 반기문유엔사무총장조찬간담회_1.jpg

8.26 반기문유엔사무총장조찬간담회_2.jpg

8.26 반기문유엔사무총장조찬간담회_3.jpg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는 8월 26일(월) 7시 30분부터 9시까지 롯데호텔 사파이어 볼룸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위한 조찬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조찬 간담회에는 유엔글로벌콤팩트 회원사 CEO 및 정계, 학계, 언론, 시민단체 대표 등 총 17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2007년 9월,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가 세워진 이래 현재 240개가 넘는 기업 및 단체가 유엔글로벌콤팩트에 가입했다. 기존 회원사들의 성원에 감사하며, 이번에 신규 가입한 회원사들 역시 환영한다” 며 “한국에서 유엔글로벌콤팩트에 참여하는 기업이 더 증가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Post2015 의제와 관련해 지속가능발전을 위해서는 민간기업의 협조가 필수적이며, 한국 기업들이 이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그는 오는 9월에 뉴욕에서 열리는 UNGC 리더스 서밋에 한국의 UNGC 회원사들이 참석해 관련 의제를 공유할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여성 인력을 확보하는 것은 향후 성공의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며 여성 파워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그는 여성 인재 양성의 필요성을 이야기하며, 현 단계에서는 여성 인력을 의도적으로 확대, 관리직으로 등용하려는 CEO들의 지속적인 노력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기후변화는 현재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야기하는 주요 원인”이라고 밝히며,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은 국가나 정부뿐 아니라 모든 인류의 몫으로 기업을 포함한 각계각처가 함께 이러한 노력의 흐름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한편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연설에 앞서 임홍재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사무총장의 환영사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의 축사가 있었습니다.

조찬 후 촬영한 기념사진은 http://unglobalcompact.kr/23.htm?ptype=view&idx=1960&page=1&code=new_04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기조연설

(Draft이므로 실제 연설내용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작년 8월 글로벌 콤팩트 한국협회 여러분들과 조찬 행사를 가진 지 1년 만에 다시 여러분들을 만나게 된 것을 반갑게 생각합니다.

전에도 한번 말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제가 2008년 유엔 사무총장으로 처음 한국을 방문한 이후 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와 매년 빠짐없이 행사를 갖고 있습니다. 저를 보좌하는 실무진에서 실무진에서 이런 행사는 유엔 글로벌콤팩트 행사가 유일하다고 하더군요.

이 정도면 저에게 특별 개근상 같은 것을 검토해 보셔야 하지 않느냐는 생각도 드는데, 왜 그런가 생각해 보니 제가 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에 대해서는 뭔가 특별한 인연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한국사람들이 일 욕심이 많고 남에게 지기 싫어하기 때문에 국제사회에서 주요 국가들이 참여하는 일에는 한국도 어지간한 것은 모두 참여하여 활발한 활동을 하곤 하지요. 그런데 제가 2007년 사무총장에 취임해서 보니까 유엔 글로벌컴팩트에 한국이 아직도 참여하지 않고 있어서 창피하기도 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한국의 위상이나 국제적 기여도로 볼 때 참 이상한 일이라고 여겨 취임 초기부터 이 문제를 한국 요로에 제기를 했습니다.

그 결과 2007년 9월 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가 창설되었는데, 이후 전세계 유엔 글로벌콤팩트 네트워크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네트워크로 발전하였습니다.

제가 매년 행사를 가질 때마다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하는 한국협회를 보면서 가슴 뿌듯한 성취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현재 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회원사가 240개로 확대되었다고 들었습니다. 2011년 190개 회원사에서 올해 240개사로 증가하였으니 불과 2년 사이에 20% 이상 신장한 것은 매우 인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신규 가입한 기업들의 가입 신청서를 제출 받게 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합니다. 국제조약이나 협약중 유엔사무총장이 기탁자(depositary)로 되어 있는 조약들이 많지요. 뭐 일일이 제가 직접 기탁서를 받지는 않습니다만 다자간 조약이나 협약이 의미를 가지려면 두 가지가 기본적으로 충족되야 한다고 봅니다. 하나는 보편성이 확보 되야 겠지요. Universal adherence가 확보되지 않는다면 반쪽짜리라고 할 수 있겠죠. 다른 하나는 가입한 회원국들이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는 것, 즉 약속을 지키는 것, Implementation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글로벌콤팩트 또한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국제조약의 형태는 아니지만 자발적 참여와 서약을 바탕으로 한 Gentlemen’s Agreement로서 이번에 새롭게 가입한 신규 회원사 여러분께 환영의 말씀과 함께 이 메세지를 드리고자 합니다.

여러분,

저는 유엔 글로벌콤팩트가 전세계를 무대로 성장을 거듭해 오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경영문화가 국제사회 전반에 뿌리 내리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을 대단히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유엔 글로벌콤팩트가 추구하는 가치는 전세계의 100여 개국 협회간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서 뿌리내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사무총장에 취임한 이후 유엔글로벌콤팩트 국가별 네트워크에서 주관하는 수많은 행사에 참여해 왔습니다. 그 때마다 각국의 기업 환경 및 문화 차이에도 불구하고,기업인들이 혁신과 창의적 노력을 통해 국제사회가 당면한 다양한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는 데서 큰 힘을 얻고 있습니다.

국제사회가 당면한 수많은 도전을 해결해 가기 위해서는 모든 행위주체들이 힘을 모아야만 합니다.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이 복잡 다기해진 범세계적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business-as-usual로는 되지 않습니다. 과거와는 일하는 방식이 달라져야만 합니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이 21세기형 파트너쉽을 구축하는 일입니다. 실타래처럼 서로 얽혀있는 문제들을 거시적으로 조망하고 큰 그림 속에서 중복과 낭비를 피하면서 서로 다른 시각을 가진 파트너들의 이해를 조정함으로써 효율적인 service delivery를 도출해 낼 수 있는 리더쉽,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을 모든 접근의 중심에 두고 문제를 다루는, “put the people first” 하는 파트너쉽 구축을 필요로 합니다.

이런 사람 중심의 21세기형 파트너쉽 구축은 제가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이런 파트너쉽 구축에 있어 기업인 여러분들의 역할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CEO 여러분,

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가 올해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도 계십니다만 김성주 회장이 지난 3월 유엔에서 열렸던Women’s Empowerment Principles 에 참석한 이후 한국에서 얼마전 여성가족부와 함게 기업활동에 있어 여성들의 참여와 리더쉽을 강화시키기 위한 행사를 가진 것으로 보고받았습니다. Women’s Empowerment Principles는 제가 2010년 발족시킨 이니셔티브로서 Global Compact와 UN Women공동주최하고 있는 동 행사에 한국협회가 많은 성원을 해준데 대해 고맙게 생각합니다.

또한, 유엔 글로벌콤팩트 본부와 협력하여 “사회적 기업(social corporate)” 확산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 기업인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한국협회 주관하에 오는 11월 제 2차 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컨퍼런스가 개최된다고 들었습니다. 이 자리에 계신 한승수 총리님께서 조직위원장을 맡아 많은 역할을 하고 계신데 큰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CEO 여러분,

국제사회가 2015년 목표년도에 도달하는 MDG 달성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2015년 이후 새로운 지속가능 개발 아젠다를 위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는 이 시점에서 CEO여러분께 다섯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가 지금의 신장세를 계속 유지하여, 지난해 이승한 회장님께서 천명하신 대로 2015년까지 1,000개 회원사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 각자가 글로벌콤팩트가 추구하는 이상과 목표를 위한 전도사라는 생각으로 계속해서 많은 역할을 해주십사 하는 부탁을 드립니다.

이 기회를 빌어 지금은 대통령 외교안보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는 주철기 前 사무총장의 노고를 다시 한번 치하드립니다. 신임 임홍재 사무총장께서는 그 누구보다 부지런하고 열정을 가진 분인 만큼 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가 계속해서 성장을 거듭해 나가는데 큰 추동력을 제공해 주실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둘째, 한국 기업들이 Post-2015 Development Agenda 논의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이와 관련된 논의를 위해 구성한 고위급 패널은 2030년까지 지속가능한 발전을 통하여 절대빈곤을 퇴치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제사회의 열망을 적절히 반영한 것으로 평가합니다. 그러나 정부간의 협력만으로는 이러한 의욕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힘듭니다.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함께 갖춘 민간 기업들이 혁신과 창의적 접근을 통하여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소득 증대를 가능하게 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국제적인 문제에 한국 기업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참여를 할 때, 최빈국에서 선진국으로 발전한 한국의 모습이 타의 모범이 될 것입니다.

셋째, 지난 9월 19일과 20일 양일간 뉴욕에서 Global Compact Leaders Summit이 개최되며 저도 이 행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 행사는Post-2015 Development Agenda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기업들의 참여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2010년 뉴욕과 2012년 리우에서 열렸던 회의에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셨듯이 이번에도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합니다.

넷째, 지난 7월 24일 저는 뉴욕증권거래소를 처음으로 방문, 타종 행사를 가졌습니다. 유엔에서 추진 중인 지속가능한 증권거래소 (Sustainable Stock Exchanges) 이니셔티브에 뉴욕증권거래소의 참여를 격려하기 위한 행사였습니다. 한국증권거래소도 한국 유엔 글로벌콤팩트협회와 기업들과 함께 이러한 활동에 참여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섯째, 유엔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중인 기후변화와 관련된 것입니다. 금년 11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유엔 글로벌콤팩트협회, UNEP 그리고UNFCCC (UN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가 공동으로 추진중인Caring for Climate (기후에 대한 배려)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유엔기후변화협약 정부간 회의에서 처음으로 기업인들과 기후 문제에 대하여 소통하는 포럼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 행사에도 관심 있는 한국 기업들의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유엔의 공공-민간 협력의 대표적 이니셔티브인 유엔글로벌콤팩트가 한국, 아시아, 더 나아가서 세계적으로 더욱 더 효과적으로 지속가능하고 윤리적이며,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기업 가치의 확산을 위해서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부탁 드립니다.

글로벌 콤팩트 한국협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드리며,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의 건승과 행운을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임홍재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사무총장 환영사

 

존경하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님 내외분,

윤성규 환경부 장관님,

한승수 전 국무총리님,

유엔글로벌콤팩트 회원사 대표님들,

내외 귀빈 신사 숙녀 여러분,

이른 아침에도 불구하고 오늘 조찬 간담회에 참여해 주신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 회원 대표님들과 귀빈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먼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님께서 2008년부터 한국을 방문하실 때마다 UNGC 회원사 대표들을 만나 격려해 주시는 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반총장님께서 방한 시 이렇게 매년 함께해주시는 것은 그만큼 UNGC한국협회와 회원 대표님들을 중요하게 여기시는 증표로 사료됩니다. 이 격려에 힘입어 UNGC 회원사가 크게 증대되고,

이를 통해 UNGC 가치와 원칙이 국내외적으로 크게 확산되고 있어, 다시 한번 반총장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아울러 세계의 지도자로서 국제 평화와 안전유지, 국제적 인권 향상 및 국제 개발 목표의 달성을 위한 사무총장님의 리더십에 깊은 경의와 함께 지지를 표합니다. 사무총장님과 늘 함께 하시는 사모님의 노고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유엔의 원칙을 확산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현재240여 개 기업 및 단체가 UNGC에 참여하여,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에 걸친 UNGC 10대 원칙을 준행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수행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 여가부 장관을 초청, 여성의 역량 강화에 대해 신 정부의 정책을 들었고, 같은 달 반부패 심포지엄을 개최, 영미의 반부패법을 우리 기업들과 공유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7월말에는 한중일 UNGC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열고, 3국 기업, 학계, 청소년 간 CSR 전파방안을 협의하였습니다.

 

하반기 사업으로 두 가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오는 9월 19-20일 양일간, 반기문 사무총장님께서 주재하시는 가운데 뉴욕에서 열리는 기업인 정상회의(Global Compact Leaders Summit)입니다. 이 회의는 3년마다 열리는 UNGC의 가장 중요한 회의로서, 2015년 이후 유엔의 개발과제에 민간기업의 참여와 기여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둘째는, 오는 11월 12~13일 양일간 서울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제2차 국제회의(GCC)회의를 개최하며, 2011년에 이어 준비위원장을 흔쾌히 수락해주신 한승수 전총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금번 컨퍼런스는 윤리 및 준법감시에서 최고의 권위를 가진 윤리감시기구(ECOA)와 함께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회의를 통해 기업 지속가능성 추진에 있어 국제적으로 한국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회의에서 UNGC 핵심 분야인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분야의 우수 기업도 시상할 예정입니다.

우리 협회는 앞서처럼 CSR확산과 함께 유엔의 개발노력에도 동참하고 있습니다. 우리 협회는 작년 반기문 총장님이 참석하신 가운데 발족한 한국개발연대(DAK)에 주요기관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UNGC 사업으로 반총장님께서 발족시키신 물, 환경, 여성, 청소년 관련 이니셔티브를 이행하는데도 적극 임하고 있습니다. 오는 9월 UNGC 기업인정상회의에서 새로이 채택 될 ”기업활동과 평화 (Business for Peace)” 이니셔티브에도 우리 협회와 기업들이 참여하여, 우리 기업의 평화에 대한 노력을 국내외적으로 확대하고 심화시키는 데도 기여하고자 합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지난 5월 말 반기문 사무총장님께 제출된 “2015년 이후 개발과제에 관한 유엔고위패널 보고서”는 2015년 이후 개발목표로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통해 2030년까지 모든 형태의 절대 빈곤을 퇴치할 것을 건의 했습니다. UNGC도 지난 6월 반총장님께 보고서를 제출하고, 2015년 이후 유엔의 개발노력에 민간기업의 참여와 기여를 다짐했습니다.

빈곤을 성공적으로 퇴치한 개발경험과 지식을 가진 한국은 유엔의 빈곤퇴치노력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이한 것으로 여겨지며, 우리 협회도 한국 기업들이 유엔의 빈곤퇴치 노력에 실질적인 역할과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올해 신규 가입한 회원사 대표님들 께서 참석해주셨습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환영하며, 가입 이후에 더욱 활발한 활동으로 기업경영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습니다.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리며, 무더운 여름 건강 조심하시고,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님 내외분의 건강과 유엔의 무궁한 번영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축사

존경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님,

이승한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장님,

그리고 내빈 여러분!

오늘 반기문 총장님을 모신 가운데 간담회가 열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는 것처럼 우리나라는 지난 50여 년간 성공적인 산업화를 이루어 세계 10위권의 경제 강국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경제발전 모델은 많은 후발개도국들이 배우고 싶어 하는 모범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원조를 받는 수혜국에서 도움을 주는 공여국이 된 것은 전후 독립한 140여 개 국가 중 처음으로, 개도국들에게는 희망을, 지원해 준 선진국들에게는 보람을 주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우리나라는 국제사회에서 비중이 큰 국가로 인정받고 있으며 그만큼 많은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G20 정상회의와 핵안보정상회의를 개최하고 개도국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며 유엔 평화유지 활동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국가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습니다. 유엔글로벌콤팩트에 가입하고 동참을 선언한 국내 기업과 단체가 이미 240여 개에 달하고 있으며, 다보스포럼이 매년 발표하는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이나 다우존스 지속가능지수 월드(DJSI World)에 한국 기업들이 꾸준히 선정되면서 국제적으로도 그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들은 그동안의 외형적 성장을 넘어 앞으로도 윤리경영, 사회책임경영에 더욱 힘쓰고 최소한의 의무로서 접근하는 방어적인 자세가 아니라 사회가 기업에게 바라는 책임, 나아가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적극적인 경영활동을 펼쳐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이와 같은 노력이 짧은 시간에 고도성장을 이루어 낸 경제 강국의 이미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선도해나가는 국가, 인류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나라라는 인상을 심어주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 기업인들도 국가를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나라경제 발전과 국가위상 제고에 더욱 힘쓰고자 합니다.

이어질 총장님의 말씀이 이러한 기업인들의 생각과 의욕을 크게 북돋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자리를 함께 해주신 반기문 사무총장님과 간담회를 준비해 주신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이승한 회장님 그리고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