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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GC 사무총장 기고] COP 23, 기업들에게 '일상적인 비즈니스(Business-As-Usual)'에서 벗어날 것을 촉구하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12-04 12:14
조회
2796
본 기사는 리세 킹고(Lise Kingo) 유엔글로벌콤팩트 사무총장이 2017년 11월 24일 허프 포스트지에 기재한 글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기존 관행을 벗어나는 기후행동을 추진하길 바랍니다.” 지난주 독일 본(Bonn)에서 개최된 연간 유엔 기후 컨퍼런스 COP23의 기후를 위한 배려 고위급 회담(High-Level Meeting of Caring for Climate) 개회사에서 안토니오 구테헤스(Antonio Guterres) 유엔 사무총장은 기업들이게 이같이 부탁했습니다. 일반적으로, ‘관행을 벗어난다’는 말과 ‘비즈니스’라는 단어가 함께 사용될 때, 우리는 기업이 문제를 저질렀다는 뉴스를 예상합니다. 그러나 구테헤스 사무총장이 언급한 이 말은 전 세계 기업들이 기후 문제에 있어서 ‘일상적인 비즈니스 관행’에서 벗어나, 각 정부들에게 정책적 목표 확대를 요구하라는 적극적인 요청이었습니다.



다가올 약 1,000일은 세계적 공동체가 기후와 발전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요한 기회입니다. 2016년 파리기후협약의 채택과 시행 후, 기업들에게 전달된 메시지는 명확했습니다. 새로운 저탄소 경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혁신과 친환경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기업들은 COP 23에서 구테헤스 사무총장이 강조했던 것처럼, 정부와 협업하여 기후 정책 행동을 확대할 것을 촉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사의 기후 전략들을 검토하고 더 야심찬 목표를 세울 수 있는 분야가 어떤 것인지 파악해야 합니다. 저는 이러한 것들을 ‘일상적이지 않은 비즈니스(business unusual)’ 라고 일컬어왔습니다. 구테헤스 사무총장의 발표는 점차 늘어가는 기후 문제를 다루기 위해 기업들이 리더로써 역할을 다 해야 한다는 인식을 청중들에게 재고시켰습니다.

저에게 COP 23은 한달 간 여정의 정점이었습니다. 방문했던 많은 국가들 중에는 탄자니아와 케냐가 있었는데, 그 지역 협회들과 미팅 후, 저는 두 가지 결론에 다 달았습니다. 첫째, 동아프리카는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엄청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둘째, 아프리카의 기업들은 저탄소와 회복성을 갖춘 미래를 주도할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것입니다.
 
  • 2030로 가는 길을 열다
인류의 요람이라고 불리는 아프리카 지역은 지속가능발전 확장의 중심에 있습니다. 변화와 혁신을 위한 기회와 더불어, 아프리카 내 국가들이 직면한 지속가능발전 도전과제들은 매우 중요합니다. 급증하는 인구, 개선되고 있는 교육환경, 성장하는 중산층, 도심주거지 및 주택의 필요성과 더불어 늘어나는 재생 에너지와 지속가능 인프라는 아프리카 대륙의 장기적인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좋은 기반이 될 것입니다.

기업과 지속가능발전 위원회에 따르면, 2030년까지 지속가능발전목표로부터 오는 기회들은 약 12조 달러의 시장 기회 규모를 갖게 될 것이며, 아프리카에서만 8,50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목표를 추구하는 것은 아프리카의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잠재력을 드러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를 위한 진전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기후 변화 완화, 교육, 보건, 적정 가격의 주택, 지속가능 농업과 새로운 기술들을 위한 투자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도전 과제들은 매우 시급하지만, 저는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동아프리카의 유수 기업들이 미래 세대들을 위한 지속가능하고 포괄적인 경제 발전에 힘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업가 정신과 책임감, 그리고 청렴성에 대한 전례 없는 의지를 가진 비즈니스 리더들은 일상적인 관행들로부터 벗어나고 있습니다. 이 기업인들은 자사의 기업 모델을 바꿔나가고, 글로벌 목표를 위한 혁신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 아프리카 비즈니스, SDG 혁신의 선두에 서다
UNGC에 가입한 아프리카 회원국들 중 약 85퍼센트는 글로벌 목표를 인지하고 그들의 전략과 사업을 통해 해당 목표를 촉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프리카에 있는 기업들은 글로벌 목표의 사회적 측면에 대해 매우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만 15-24세 연령층이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세계에서 가장 젊은 대륙인 이곳에서, 저는 자신의 젊음을 혁신과 기업가 정신에 투자하는 몇몇 젊은이들을 만났습니다. 저는 또한 헬스케어 및 공학 같은 성장 산업군의 기업들이 성 불평등 이슈에 맞서 내놓은 창의적인 해결책에 대해 들었습니다.

탄자니아와 케냐에 머무는 동안, 저는 그 해결책에 동참하고 싶어하고 비즈니스가 글로벌 목표에 대한 국민적 대화의 일부분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여러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예를 들어, 2016년에 유엔글로벌콤팩트로부터 재생가능한 에너지 분야의 비즈니스 리더십을 인정받아 SDG 선구자로 선정된 패트릭 고위는 현재 유엔글로벌콤팩트 탄자니아협회의 이사회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저는 유엔글로벌콤팩트 탄자니아협회와 탄자니아 유엔개발계획(UNDP)이 공동 주최한 행사에도 참여했습니다. 이 행사는 탄자니아 협회가 글로벌 목표를 주제로 개최한 첫 번째 행사이기도 합니다. 이 자리는 2030 아젠다 촉진을 위한 탄자니아 기업들의 SDGs 기여도를 살펴보고, 파트너십 및 협력의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였습니다. 이 행사에 참여하면서, 저는 금융 부문이 어떻게 SDGs 관련 투자를 촉진하고, 가난한 사람들 기업가 정신 함양을 위해 금융 서비스 확대를 위한 혁신을 지속하는지 배웠습니다.



한편으로 저는 케냐에 있는 동안에 CEO들이 유엔글로벌콤팩트의 10대 원칙을 내재화하고 글로벌 목표를 그들의 기업 전략에 통합하는 것에 대한 각자의 소감을 밝혔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 기뻤습니다. 이러한 기업들의 대부분은 기업이 갖는 고용주와 공동체 리더라는 두 역할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이 기업들은 환경 영향 측면에서 에너지 소비 및 폐기물 관리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할 뿐만 아니라, 교육을 통한 ‘기후 스마트 공동체’ 발전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염두하고 있었습니다.

이 중요한 진전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가 글로벌 목표들, 그 중에서도 기후에 관한 목표13을 혼자만의 힘으로 이룰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합니다. 이 기고의 시작점이었던 피지 대통령 주최의 독일 본 COP 23으로 다시 돌아가 봅시다. 그곳에서 저는 기후 변화를 관리하는 방법을 혁신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기업들과 비국가 활동가들이 늘어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모습은 동아프리카에서 ‘일상적인 비즈니스’로부터 벗어나고자 노력하는 리더들과 나눴던 대화들을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아프리카가 단독으로 글로벌 목표를 이뤄낼 수 없듯이, 기업들도 세계의 도전 과제들을 독립적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기후 변화와 늘어나는 불평등, 빈곤과 기아는 모든 이해 관계자들의 관심을 필요로 합니다. 기후 변화에 있어서 공공 부문은 더 많은 사람들을 참여를 이끌어내고, 본에서의 합의 사항보다 더 강한 사명감을 가져야 합니다. 2020년까지 다가올 몇 년 은 야심 찬 기후 행동과 재원을 동원하는 데에 결정적인 기간이 될 것입니다. 물론, 모든 행동 계획은 지속가능발전이 중심이 될 것입니다.

9,500개 이상의 유엔글로벌콤팩트 참여 기업들을 대표해 사무총장님께 말씀드립니다. 우리는 도전과제를 받아 들이겠습니다. 더불어, 우리는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을 비롯한 모두에게 관행을 벗어나 현재의 기후 및 지속가능발전 전략들을 더 널리, 빠르게, 함께 변화시키는 데에 기여할 것을 요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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