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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차 기후행동라운드테이블 (CART) 결과공유(1/16)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3-01-20 16:54
조회
1428

제8차 기후행동라운드테이블(CART) 결과 공유 (1/16)

<Seizing the Opportunities of Change>


  • 일시: 2023년 1월 16일 목요일 14:00-17:00
  • 장소: ENA호텔 3층 R.ENA 컨벤션

                                                                                                                                                                                                                          *사진 출처: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WWF-Korea)

1월 16일(목), 세계자연기금(WWF) 한국본부,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한국사회책임투자 포럼이 주최하고 한국씨티은행이 후원한 제8차 기후행동라운드테이블(CART)이 개최되었습니다. 50여개 기업의 실무진들 90여명이 온ㆍ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참석한 본 행사에서는 “Seizing the Opportunities of Change” 주제 하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cience-based Target initiative) 및 재생에너지 조달 관련 국내외 최신 현황과 기업 사례를 국내 실무진들에게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진 출처: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WWF-Korea)

제8차 기후행동라운드테이블은 주최 기관인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의 홍윤희 사무총장과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유연철 사무총장,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양춘승 상임이사의 인사말로 문을 열었습니다.

홍윤희 사무총장은 민간 부문에 대한 기대치가 점점 더 높아지는 가운데 기업들은 과학기반 감축목표(SBT)를 세워 목표를 이행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함을 강조하였습니다.

이어 유연철 사무총장은 전쟁, 경제위기, 에너지 수급 불안정 등 여러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기후 목표는 계속될 것이며 넷제로 경제로의 전환에 민간 기업의 역할이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이어지는 인사말에서 양춘승 상임이사는 기업들이 오늘 공유될 선진 기업의 경험과 지식을 당위적으로만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기후 행동으로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후 첫 번째 발표로 WWF 조윤진 기후&에너지 팀장의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 소개가 진행되었습니다. 조윤진 팀장은 2014년 공식 설립된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가 현재 100여개의 국가에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협력하여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지구를 위해 노력 중임을 설명했습니다. 특히, 산림, 해양, 기후 에너지, 거버넌스, 시장, 지속가능한 금융, 기업 파트너십을 주력 사업으로 활동 중이며, 향후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정책 환경 조성, △기업의 지속가능금융활동 지원, △생물다양성 보전 지원 추진 등 다양한 방면으로 활동 영역을 넓힐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다음으로는 유엔글로벌콤팩트 이선미 팀장의 SBTi 기업 넷제로 표준(SBTi Corporate Net-zero Standard, 이하 넷제로 표준) 소개가 진행되었습니다. 이선미 팀장은 CDP,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세계자연기금(WWF), 세계자원연구소(WRI)가 2015년 공동 발족한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cience-based Target initiative, 이하 SBTi)를 소개하며, 기업이 공통된 넷제로 정의와 과학에 기반하여 감축목표를 세울 수 있도록 기준을 제시하는 넷제로 표준의 주요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특히, △넷제로의 네 가지 요소, △넷제로 도달 조건, △ 감축의 우선순위, △목표 설정 기준, △목표 설정 방법, △섹터별 지침 및 경로 등을 안내하며, 국내 기업의 SBTi 참여율이 아직 저조하지만 민간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요즘, 파리 협정의 목표와 일치하는 SBTi 넷제로 경로에 많은 기업들이 동참할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사진 출처: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WWF-Korea)

이어서 SBTi 기업사례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첫 번째 순서로 SK텔레콤의 이재형 매니저는 2019년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 이사회를 계기로 SBTi에 참여하게 되었음을 설명하며, 정보 및 기준이 부족했던 초기 SBTi 목표 수립 시점부터 목표 제출, 검증, 의사소통 및 공시까지의 추진 경과를 소개였습니다. 특히, 국내 기업으로서는 세 번째, 국내 통신사로서 최초로 SBTi에 목표를 제출하면서 겪은 어려움과 이와 관련된 다양한 실무적 노하우를 공유했습니다. 또한, Scope 3의 원활한 관리를 위해 자회사들에게 가이드라인 및 교육을 제공하여 협력사들이 자체적으로 온실가스를 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음을 설명하며, 체계적인 Scope 3 관리를 위해서는 △전사 관련 부서와 조사 체계의 내부적 구축, △협력사와의 조사 체계 구축, △ 분야별 감축 이행의 효과 분석, △정확하고 성실한 정보공개, △ (완제품 제조업의 경우) 제품 사용 단계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의 개발 및 적용이 필요함을 제언했습니다.

두 번째 SBTi 사례로는 국내 중소기업 최초로 SBTi 가입 및 목표 승인에 성공한 블루버드의 김경남 차장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김경남 차장은 고객사의 요구 사항 이행을 위해 2021년 SBTi에 목표를 제출하게 된 배경과 과정을 자세히 언급하며, 당시 SBTi 관련 정보가 매우 부족하고 중소기업으로서 대내외 협조를 얻기가 어려워 녹록치 않았던 목표 설정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다행이 SBTi는 간소화된 중소기업용 절차를 제공하고 있어 Scope 3 배출량을 제외한 Scope 1,2 데이터를 기반으로 목표를 제출할 수 있었다며, 궁극적인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에너지 절약을 넘어 재생에너지 조달이 필수적임을 강조했습니다.

다음 순서로는 SBTi의 동남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인게이지먼트 매니저인 데디 마하디카(Dedy Mahardika)의 온라인 발표가 있었습니다. “글로벌 기업 기후 행동의 진전(Progress of Global Corporate Climate Actions)”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발표에서 그는 SBTi의 미션과 SBTi 참여 기업들이 끼치고 있는 전세계적인 영향력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SBTi는 향후 가치사슬 너머의 배출량 완화(BVCM), Scope 3 및 석유 및 가스 섹터를 위한 구체적인 지침뿐만 아니라 모니터링, 보고, 검증(MRV) 체계를 수립하여 기업들이 진척도를 보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또한, 기후 행동을 빠르게 취하는 ‘선구자(Pioneer)’ 기업이 뒤늦게 따라가는 ‘추격자(Follower)’ 또는 ‘후발주자(Laggard)’보다 결국 이익 측면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SBTi를 통해 기후 행동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경영진의 의지 표명, △내부 협업체계 구축,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 활용을 통해 감축목표를 수립하고 이행 경로를 따라야 할 것을 제언하며 발표를 마무리했습니다.


                                                                                                                                                                                                                      *사진 출처: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WWF-Korea)

이어서 조영준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장의 “기업의 재생에너지 조달 가속화 지원”을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조영준 원장은 주요 국내외 재생에너지 동향을 설명하며, 재생에너지 공급량은 부족하지만 가격은 높은 국내 재생에너지 여건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들을 소개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변동성ㆍ초과발전ㆍ출력제한 문제와 주민 수용성 문제를 정책 일관성에 기반해 해결해야할 과제임을 설명했습니다. 재생에너지 조달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지원을 통한 재생에너지 가격 부담 완화, △재생에너지 전주기적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PPA용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대한 주민참여형 인센티브 제공, △출력 제한 대응을 위한 재생에너지 확대 인프라 구축 등의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운영중인 ‘RE100 컨설팅 데스크’를 통해 맞춤형 컨설팅, 매칭시스템, 망사용료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하여 기업의 실질적인 RE100 이행을 지원 중임을 소개했습니다.

다음 순서로는 김태한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수석연구원의 기업 재생에너지 조달 가이드라인 소개가 진행되었습니다. 김태한 수석연구원은 유앤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가 공동 발족한 기업 재생에너지 이니셔티브(Corporate Renewable Energy Initiative, CoREi)의 추진배경을 설명하며, 지난해 CoREi에서 발간한 기업 재생에너지 조달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을 브리핑하였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조달 수단별 메커니즘ㆍ추가성, △배출권 거래제와의 관계, △재생에너지 조달 제도의 경제성 분석 등 국내 기업 실무진들이 어려워하는 부분 위주로 설명하며 재생에너지 조달의 유형별 노하우를 전달했습니다.

※ ‘기업 재생에너지 조달 가이드라인’은 총 이론편과 실무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기업 재생에너지 이니셔티브(CoREi)의 공동운영기관인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및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이론편은 국내 전력시장구조, 재생에너지 정책의 배경과 현황, 한국형 재생에너지 조달 제도의 조달 유형별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과 경제성 분석 등을 담고 있으며, 실무편은 실제 국내 재생에너지 조달을 위한 조달제도별 사용자 매뉴얼 및 필요 절차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마지막 사례로 네이버 김진일 매니저의 재생에너지 조달 기업 사례발표가 있었습니다. 기후 행동에 기반한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라는 이해관계자 요구에 대응하여 2040년 탄소 네거티브(Carbon Negative)를 선언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환경 경영 체계를 구축했음을 소개하며, 재생에너지 조달 제도가 국내에 도입되기 전부터 친환경 데이터 센터 및 오피스 구축을 통한 에너지 감축에 노력해왔음을 설명했습니다. 현재는 글로벌 IT 회사 최초로 CDP, EV100, RE100에 전부 참여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조달을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또한, 1784 사옥의 재생에너지 계약사례를 단계별로 상세히 설명하며,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 환경 개선을 위해 △ 재생에너지 시장가격 기준 체계 구축, △ 표준화된 계약 지원, △ 재생에너지 사용/투자환경 조성 등의 방안을 제언했습니다.


                                                                                                                                                                                                 *사진 출처: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WWF-Korea)

마지막 순서인 패널토론 및 질의응답 세션에서는 SBTi 및 재생에너지 조달에 관한 다양한 질문과 열띤 답변이 오갔습니다. 패널토론의 좌장인 조영준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장은 “에너지와 산업 전반의 전환은 사실 굉장히 도전적인 과제”라며, 변화의 한복판에서 머뭇거리다 뒤늦게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선구자로서 신속히 대응하고 준비해 나가면 국내 기업들에게 주어지는 또 다른 새로운 기회들이 있을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를 위해 정책 당국, 기업, 시민단체, 일반 국민들 모두의 노력과 관심이 따라야 함을 당부했습니다.

이어 홍윤희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 사무총장은 폐회사를 통해 “기후변화의 핵심은 기업이 바뀌는 것임”을 강조하며, 오늘 발표자들처럼 선구자 역할을 하는 기업들, 특히 섹터별 챔피언이 국내에서 더 많이 나올 수 있기를 격려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원 방안에 대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공유해주기를 요청하며 제8차 기후행동라운드테이블의 막을 내렸습니다.

패널토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확인 바랍니다.

Q: (SK텔레콤에 질문): SBTi에 일찍 가입한 이유가 무엇인가? 협력사 배출량까지 관리하려면 굉장히 많은 협조가 필요하고, 일각에서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나친 간섭이라고도 하는데 관련 문제들을 어떻게 처리했는가?

A: (SK텔레콤 이재형 매니저) 보통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받기까지가 어려운데, SK는 RE100 가입이나 넷제로 등을 그룹 차원에서 top-down 형식으로 의사결정했기 때문에 비교적 쉬운 길이었다. 녹색 프리미엄 사용 시 전력요금을 단위당 10원 정도 더 내야 하는데, 배출권거래제는 법적 의무가 있지만 프리미엄 구매는 선택사항이라 리더십으로부터 추가 지출의 타당성과 책임에 대한 질문을 받게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최고 의사결정자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당사의 주요 거래처는 삼성전자 등 이미 RE100의 길을 가고 있는 대기업인데, 이런 경우 이미 자체적으로 관리를 하고 있어 공급망 관리 대상으로 보기 어렵다. 반면에 중소기업의 경우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이해도가 비교적 낮고 갑질이라는 의견이 붉어져 신고나 고소가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구매팀의 설득과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 SK텔레콤의 경우, SK그룹 차원에서 온실가스 및 ESG경영 관련 지표를 홈페이지에 공시할 것을 지시하고 있어 공급망 접근이 상당히 수월하다. 결국은 C레벨의 인식이 제일 중요하다.

Q: (블루버드에 질문) 중소기업이 SBTi에 가입한 경우는 보기 드문 사례인데, 가입 배경에 대해 부연 설명을 부탁한다. 또한, 중소기업이 SBTi 참여 시 Scope 3 목표 설정이 면제되긴 하지만 Scope 3 측정 및 감축에 대해 노력할 것이 언급되어 있는데, 관련하여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고 어떤 지원이 필요한가?

A: 공급사 측에서의 강력한 요구가 있었던 것도 사실인데, 회사의 대표가 환경과 사람을 존중하는 경영 의식이 높아 관련 요구사항이 발생하면 적극적으로 경영방침에 반영하는 스타일이라 빠르게 진행되었다. 중소기업이라 Scope 3 목표 설정이 면제되지만, Scope 3 배출량 파악을 위해 노력하라는 조항에 대응해 관련 시스템 구비를 준비 중인데 비용이 만만치 않다. 어떤 방식으로든 검증가능해야 해서 현재 시스템 구축을 계획 중이다. 중소기업으로서 SBTi에 처음 가입할 때는 정보를 얻기가 너무 힘들었고, 기존 자료들은 실무적으로 크게 도움이 되지 못했다. 제일 힘들었던 것은 이 모든 것을 혼자 짊어져야 했던 것이다. 중소기업에게는 인력 자원 배분이 중요한 이슈다.

Q: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에 질문) 기업에게 의견을 물었을 때 자가소비형 조달을 통해서도 REC를 발급해달라는 요청이 있는데, 이에 대한 의견을 공유 부탁드린다. 그리고 온실가스 관리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Scope 3까지 포괄하게 되면 국가적으로 탄소 DB를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A: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김태한 수석연구원) 자가소비는 Scope1 배출량에 해당한다. Scope 2의 기준은 구매해서 사용한 에너지원이고, 자가소비는 직접 재생에너지를 생산한 것이기 때문에 온실가스가 나오지 않는 Scope 1배출원으로 봐야 한다. 이러한 기술적 정의에 기반해 재생에너지 자가소비 시 온실가스 감축 관련 혜택을 주기보다 배출량이 안 나오는 것으로 여기게 된다. REC는 정책적 지향성에 따라 가중치 등 반영해 발급되는 것인데, 지금 에너지공단에서는 REC와는 무관하게 외부 증빙을 할 수 있도록 재생에너지 자가발전에 대한 사용인정서를 발급해주고 있다.

Scope 3의 경우, 산정 방식은 어렵지 않은데 데이터 확보가 어렵다. 그 중에서도 구매량 데이터 보다는 구매한 제품에서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량 데이터를 확보하기가 어렵다. 직접 요청해서 받거나 국가 통계를 이용해 평균배출계수를 사용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수립하고 이행하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직접 데이터를 받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평균 데이터라는 것은 공급망 기업들이 아무리 감축 노력을 기울여도 평균에는 반영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현단계에서는 대개 기업들이 직접 요청하여 데이터를 받는 것이 어려워 국가 통계를 이용한 평균배출계수를 사용하고 있다. 영국 등 해외의 사례를 보면 사용할 수 있는 배출계수를 국가가 종합하여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 우리 환경부도 이런 이슈들을 인지하게 되었고, 올해 중으로 DB화 시켜 배출계수를 제공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따라서 내년쯤이면 평균데이터를 사용할 때 조금 더 수월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Q: (네이버에 질문) 춘천의 1784 사옥은 업계에서 매우 유명한 건물이다. 데이터센터는 굉장한 발열량으로 에너지를 많이 사용한다는 문제가 있는데, 네이버가 만든 건물은 자연바람으로 에너지를 굉장히 효율적으로 감소시킨다는 점이 인상깊다. 국제적인 압박이 오기 전부터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이용해 왔는데, 그 배경을 설명 부탁드린다. 표준계약서 관련하여 다른 나라 계약 사례 참조여부와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계약이 이루어지면 좋을지도 설명해달라. 또한, 옥상 태양광을 통해 1784 건물 연간 전력사용량의 약 1%를 감축하고 있다고 했는데 나머지 99%의 전력은 어떻게 조달받고 있고 있으며, 탄소중립을 위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가? RPS가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안이 필요한가?

A: (네이버 김진일 매니저)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연 외기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많은 부침이 있었지만, 창업자와 경영진의 서포트가 있어서 친환경 데이터센터 설립이 가능했다. 1784 사옥은 에너지 제로가 원래 취지였다. 당시 PPA 제도 없이는 에너지 제로 달성이 어려워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한 줄이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결국에는 창업자와 경영진의 챌린지가 있어 가능했다.

표준계약서는 참고할만한 사례가 없었다. 그래서 RPS 계약서를 참고하고 로펌의 도움을 받아 계약서를작성했다. 의지할 만한 것은 해외 계약서였는데, 너무 많은 가정이 붙어 있어 제대로 볼 수 없었다. 그래서 리스크가 적은 소규모 계약으로 시작해서 사례 중심으로 극복해 나가려고 한다.

1%의 옥상 태양광 발전과 더불어 제 3자 PPA로 15%정도 예상하고 있어 내년부터는 도합 16% 를 재생에너지 전기로 사용할 것을 기대한다. 앞으로는 PPA를 지속적으로 체결하여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울어진 운동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실상 돈에 대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는 RPS, PPA 등 관련 제도 지원정책 수립 방향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예를 들어, RE100의 경우 가중치를 부여해 재생에너지를 발전하는 주민참여형 형태가 불가능 하다. 이러한 문제들부터 해결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