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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페어플레이어클럽 반부패 서약 선포식 개최 결과 공유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03-02 10:28
조회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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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는 2월24일(금) 전국 7개 광역자치단체 및 지역상공회의소 관계자, 기업 대표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페어플레이어클럽 반부패 서약 선포식’을 개최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행정자치부, 국민권익위원회가 후원하는 ‘페어플레이어클럽(FPC)'는 반부패 증진을 위한 민관협력 프로젝트이자 세계은행과 지멘스 청렴성 이니셔티브(Siemens Integrity Initiative)가 후원하는 전세계 24개 반부패 프로젝트 중 하나입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이한 이번 서약 선포식에서는 준법윤리경영을 다짐하는 기업 및 기관 대표와 임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청렴한 기업문화를 만들고, 공정한 사업활동을 다짐하는 ‘페어플레이 원칙’에 서약하는 한편, 2차년도 주요 성과 및 3차년도 계획에 대한 소개가 있었습니다.

정부, 기업을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공동노력(Collective Action) 구축을 통해 깨끗한 비즈니스 환경 조성을 목적으로2015년부터 진행된 페어플레이어클럽은 3년에 걸쳐 약 10억원을 지원받아 1차(산업), 2차(지역), 3차(국가) 특성을 살린 반부패 교육, 조사연구, 인식 제고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광주광역시, △대구광역시, △울산광역시, △대전광역시, △인천광역시 지자체 및 지역상의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방 소재 기업 34개사가 페어플레이 반부패 서약에 참여하였습니다. 2015년부터 페어플레이 반부패 서약에 참여한 기업 및 기관은 모두 125개로, 올해는 70여개 기업이 새로 동참하여 준법윤리경영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공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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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UNGC 한국협회 이동건 회장, 오균 정부 합동 부패척결추진단장,
서울시 박원순 시장, 지멘스 김종갑 회장


한편, 서약식에는 국무조정실 오균 제1차장/정부합동 부패척결추진단장, 서울특별시 박원순 시장, 지멘스㈜ 김종갑 대표이사/회장, 국제상공회의소(International Chamber of Commerce, ICC) 요한 르 프하페(Iohann Le Frapper) 기업책임 & 반부패 위원회 부위원장이 축사를 통해 반부패 경영 문화 확산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또한 국민권익위원회 박경호 부위원장, 국제투명성기구(Transparency International, TI) 입테카르 자만(Iftekhar Zaman) 본부 이사의 특별 강연도 진행되었습니다.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이동건 회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한국의 청렴성 및 신뢰도 위기 상황에서도 우리사회가 페어플레이 서약 등 청렴성 회복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언급하고, 기업관계자들의 준법윤리경영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였습니다.

국무조정실 오균 제1차장/정부합동 부패척결추진단장은 “기업의 지속적인 이윤창출과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필요 자원이 적재적소에 투입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며, “오늘 행사가 준법과 윤리경영에 대한 인식을 재확인하고, 나아가 이를 국내외적으로 확산시키는 디딤돌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깊다”고 말했습니다.

서울특별시 박원순 시장은 “국민들이 대한민국에 가장 바라는 것은 부패척결이자 이것이야말로 경제성장의 지름길”이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시민이 행복하고 공무원은 공감할 수 있는 공직사회 청렴 혁신모델로 자리매김하도록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멘스㈜ 김종갑 대표이사/회장은 “반부패 경영 문화 정착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지멘스 청렴성 이니셔티브가 후원하는 FPC 2차 사업을 통해 작년 한 해 전국 곳곳에 위치한 기업에 공정하고 깨끗한 기업 환경을 위한 반부패 문화가 확산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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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상공회의소 기업 책임과 반부패 위원회 요한 르 프하페 부위원장

이어서 국제상공회의소(ICC) 기업책임 & 반부패 위원회 요한 르 프하페 부위원장은 “투명성과 청렴성 회복을 위한 노력은 위기상황에서도 계속되어야 한다”며, “전세계적으로 점차 더 많은 주주나 소비자들이 기업의 높은 투명성과 책임 있는 기업 활동을 기대하는 만큼, 기업들은 투명성 향상을 통한 기업 브랜드 보호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또한 요한 르 프하페 부위원장은 본 행사에 앞서 진행된 워크숍에서 새롭게 도입된 반부패 경영시스템 국제 표준인 ISO 37001의 구축과 UNGC, ICC, TI, WEF가 공동개발한 반부패 교육 툴 'RESIST'에 대한 강연을 통해 기업의 리스크를 예방하고, 준법윤리경영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는 반부패 시스템의 구축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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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국제투명성기구 입테카르 자만 본부 이사 (오른쪽) 국민권익위원회 박경호 부위원장

또한,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부정부패 척결과 투명한 경영문화 정착을 이끄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특별강연이 마련되었습니다. 국제투명성기구(TI) 입테카르 자만 이사는 ‘다자간 이해관계자 접근법을 바탕에 둔 민간부문의 반부패 대응’을 주제로 강연하였습니다. 입테카르 자만 이사는 “국제투명성 기구가 발표한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PI)에서 한국은 작년 37위에서 올해 52위로 하락했다”고 언급하며, “부패척결을 위해서는 정치적 의지와 시민들의 인식변화, 그리고 국가 청렴성 시스템 강화 등이 요구된다”고 주문했습니다. 이어서 국민권익위원회 박경호 부위원장이 ‘청탁금지법과 청렴사회를 위한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청탁금지법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면서, "법 시행에 맞춰 기업에서는 대외활동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 등 자율적인 반부패 청렴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올해는 페어플레이어클럽 3차년도(국가별) 사업을 진행하며 주한 외국 대사관 및 외국상의와 함께 외국계 기업 및 해외 진출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반부패 역량 강화 및 준법•윤리경영의 중요성을 전파할 예정입니다. 공정한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한 반부패 프로젝트에 회원사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문  의 |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곽 글 주임연구원 | 소 완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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