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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Fair Player Club 서밋 & 반부패 서약 선포식』 개최 결과 공유 (3/7)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3-15 09:44
조회
2406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가 주최하는 <페어플레이어클럽 서밋 & 서약 선포식>이 지난 3월 7일 (수), 그랜드하얏트, 그랜드 볼룸에서 개최되었습니다. 300여 명 이상의 정부, 공기업, 민간기업, 비영리, 시민사회, 학계 등 각계 전문가 및 대표/임직원이 참석한 이번 서밋은 지난 3년 간 국내 비즈니스 환경에 반부패 문화를 확산시킨 페어플레이어클럽(이하 FPC)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국내외 반부패 전문가와 함께 우리 기업의 반부패 경영 환경을 진단하는 한편, 관련 이해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정한 비즈니스 조성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 개회 및 후원기관 축사
신아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서밋은 이동건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되었습니다. 이어서 반기문 前 유엔사무총장/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명예회장,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김종갑 지멘스㈜ 회장/CEO의 축사가 있었습니다.

개회사에서 이동건 회장은 “FPC를 통해 많은 기업 및 기관 관계자 여러분들이 투명하고 청렴한 비즈니스 환경을 만드는데 힘을 모아 주셨다”며, “지금처럼 공정한 시장을 만드는데 공동노력으로 함께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축사에서 반기문 명예회장은 “부패는 경제와 국가 발전에 악영향을 크게 미치는 존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부패는 공정한 경쟁질서를 무너뜨리고 국가 이미지를 떨어뜨려 국제 경쟁력을 저하시킨다. 기업들이 윤리적으로 투명하게 일한다면 수익 증대와 경제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반 명예회장은 또한 “반부패는 인간의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한 운동이다. 대한민국이 공명정대하고 평화로운 사회를 만들 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투명하게 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와 더불어 3년간 프로젝트를 후원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이인호 차관은 축사를 통해 “뛰어난 경제적 성과를 거둬온 우리 기업들이 준법•윤리경영에 있어서도 세계적으로 모범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정부도 기업의 페어플레이 정신이 발현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멘스 청렴성 이니셔티브의 한국 프로젝트로서 3년간 페어플레이어클럽을 지원한 지멘스㈜의 김종갑 대표이사/회장은 “지난 3년 동안 FPC를 통해 청렴하고 공정한 기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진심이 전 산업에 걸쳐 성공적으로 전달 돼 매우 기쁘다”면서, “지멘스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반부패 경영 문화 및 준법정신을 확산시키고자 더욱 다앙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국내외 반부패 전문가들의 기조연설
한편, 기조연설에서 박은정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은 “국민권익위원회는 우리 정부의 반부패 청렴정책을 총괄하는 기관으로서, 범정부적 반부패 노력이 공직사회에 머무르지 않고 기업 등 민간부문으로 확산되어 우리사회 전반에 청렴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법‧제도적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고 있다”며, “‘부정부패 없는 대한민국’ 실현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반부패 정책 추진체계 확립, △반부패 정책 추진 과정에서 국민의 참여 활성화, △상시 모니터링과 분석 강화, △기업 등 민간부문의 부패문제 적극 대응, △검찰청․경찰청․각급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 유지”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라고 코스(Drago Kos) OECD 뇌물방지 반부패 워킹그룹 위원장은 왜 기업이 부패하면 안 되는 지와, 부패의 사회적 결과에 대해 명쾌하게 설명했습니다. 또한 “청렴은 각 개인과 기업 및 기관 모두가 성취하려고 노력할 때만 얻어진다” 며, 한국은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나라라고 평가했습니다.

[드라고 코스 인터뷰 보기]

Anticorruption leader has high hopes for Korea 2018.3.12 Korea JoongAng Daily

[인터뷰] “정부는 내부 자정시스템 구축하고 노력하면 보상해야” 2018.03.12 법률신문
    • 행사의 하이라이트, 서약 선포식


FPC를 통해 지난 3년 간 230여 기업 및 기관이 투명하고 공정한 비즈니스를 약속하는 페어플레이원칙에 서약했습니다. 230여 서약기업 중에는 서비스 업종(19%)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제조업(13%), 전자정보통신(10%) 기계(9%)가 주를 이뤘습니다. 금번 서약 선포식에서는 대중소 기업, 공기업 및 기관 대표들이 자리하여 공개적인 서약 선포 시간을 가졌습니다.
    • 3년간의 활동이 한눈에, 페어플레이어 클럽 동영상 상영

영상보기

<페어플레이어클럽 서밋 & 서약 선포식>에서는 3년 간의 FPC 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영상이 상영되었습니다. 영상은 민관협력을 통해 우리기업들의 준법윤리경영 역량을 강화하고, 투명하고 비즈니스 시장 환경을 조성하고자 2015년 5월 출범한 FPC의 출범 목적을 보여주고, 특히 페어플레이어클럽이 달성한 세가지 목표, ‘협력 강화 • 역량강화 • 공동노력’에 대해 보여주었습니다.

정부와 민간 기업 간의 ‘협력’을 이끌어낸 FPC는 의료기기협회, 해외건설협회 등 7개 산업협회(2015년), 서울특별시와 6개 광역지자체 및 지역상의(2016년), 그리고 유럽 및 아시아를 포함한 7개 대사관 및 주한외국상의(2017년)와 협력하여, 산업별, 지역별 그리고 국가별로 보다 세분화된 반부패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기업의 반부패 대응 ‘역량강화’를 위한 21번의 세미나가 개최되었고, 총 1,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9명의 전문가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한편, 28개의 기업이 사례를 발표했습니다. 특히, ‘컴플라이언스 패키지’ 등 자체 연구 발간한 가이드는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부, 시민사회, 국제기구, 학계, 기업 등이 힘을 모아 ‘공동노력’을 이끌어 냈습니다. 이러한 페어플레이어클럽의 활동은 언론 및 전세계 유수의 컨퍼런스 등에서 소개되기 도 했습니다.
    • 반부패 대응을 위한 소통의 장, 분과세션
오후에는 지난 3년 간 기업 및 기관에 반부패 문화를 확산해온 페어플레이어클럽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글로벌 반부패 동향 및 민간 부문의 대응, △반부패 공동노력, △반부패 리스크 관리 및 준법윤리경영 시스템 등 세 개의 분과세션이 진행되었습니다.



페어플레이어클럽 서밋 & 서약선포식 협력기관인 한국사내변호사회 이완근 회장의 오프닝으로 시작된 <세션1: 글로벌반부패 동향 및 민간 부문의 대응>에서는 노한균 국제 반부패아카데미(IACA)교수가 최근 규제 동향과 리스크 매니지먼트에 대해 설명하고, 김원영 국민권익위원회 청탁금지제도 과장이 부정청탁금지법과 현주소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이후 설광호 한국투자증권상무, 정희경 한화테크윈 지상방산준법지원팀 부장, 김금선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정책협력 법무실 변호사가 각 기업에서의 부패 리스트 예방과 컴플라이언스 문화 정착 노력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이후 문형구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교수가 좌장으로 발표자들과 이성규 김앤장 법률사무소 시니어 파트너 변호사, 장영규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가 패널로 토론했습니다. 과거 '비용'으로 생각되었던 기업의 컴플라이언스가 리스크 관리, 지속가능성 증진의 측면에서 기업 운영의 핵심 이슈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컴플라이언스는 필수가 되고 있다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박석범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사무총장의 오프닝으로 시작된 <세션 2: 반부패 공동노력>에서는 반부패 공동노력의 국제적 허브인 스위스 바젤 국가경영연구소의 미르나 아드자미(Mirna Adjami) 반부패 공동노력 프로젝트 매니저가 참석해 ‘공동노력’의 정의와 함께 해외의 공동 노력 사례를 발표했습니다. 1,2,3차년도 협력기관인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의 조민아 상무, 서울특별시의 이이동 감사총괄팀장, 영국대사관의 데이비드 마키(David Markey) 경영환경 & 기후 외교 팀장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손지애 이화여자대학교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한 토론에서는 박종근 지멘스㈜ 윤리경영실 실장, 유한범 한국투명성기구 사무총장, 곽정수 한겨레 선임기자가 참여하여 다자 이해관계자의 공동노력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성공적인 공동노력의 조건을 공유하고 국가별 다양한 공동노력 모범사례를 나눈 토론에서 토론자들은 페어플레이어클럽처럼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가 중요하며, 공동노력에 참여하는 참석자들의 관점을 공유하고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마지막, <세션3: 반부패 리스트 관리 및 준법윤리경영 시스템>은 국내에서도 관심이 높은 미국의 해외부패방지법, FCPA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에브라임 워닉(Ephraim Wernick), 미국 법무부 범죄본부 형사과 FCPA 부서 차석대표가 직접 참석하여 FCPA의 자세한 설명과 함께 부패 리스크와 준법윤리경영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고, 이천현 형사정책연구원 특수범죄연구실장이 한국준법윤리경영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권성안 푸르덴셜생명 준법감시팀 팀장이 내부에서 어떻게 FCPA에 대응하고 있는지 생생한 사례를 설명했습니다. 이어 전승훈 EY 한영 상무가 좌장으로 참여한 토론에서는 이재욱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컴플라이언스 & 윤리 위원회 공동 위원장 / 법무법인(유) 율촌 미국변호사, 임희성 법무법인(우) 화우 변호사, 서영상 법률신문 편집국 기자가 참여하여 기업의 준법윤리경영 시스템에 대해 국내외 국제기구, 학계, 언론, 시민사회 기업 전문가들이 함께 심도 깊은 토론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 기업의 엄격한 윤리경영 노력을 보여준 특별강연, 그리고 폐회


분과세션 이후로는 신우성 한국바스프(주) 대표이사의 특별강연이 있었습니다. 자사의 엄격한 행동강령(Code of Conduct)을 소개한 신우성 대표이사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모든 직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행동강령에 대한 여러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또한 기업 시민으로서의 한국바스프의 사회적 약속에 대해서도 발표하며, 우수한 준법윤리경영 활동을 공유했습니다.



럼추콩 지멘스㈜ 수석 부사장 / CFO와 박석범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사무총장의 폐회사로 막을 내린 본 페어플레이어클럽 서밋 & 서약 선포식은 지난 3년 간 국내 비즈니스 환경에 반부패 문화를 확산시킨 페어플레이어클럽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분과세션을 통해 전문가와 함께 국내 기업의 반부패 환경을 진단하는 한편, 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정한 비즈니스 조성을 다짐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2015년 3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진행되어 온 페어플레이어클럽. 본 프로젝트는 이제 종료되었지만 청렴을 서약한 기업의 활동은 이제 시작입니다. 민관협력에 기반해 공동노력을 펼치는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더욱활성화되길, 특별히 지난 3년간 본 프로젝트를 위해 물심양면 지원해주신 지멘스청렴성이니셔티브, 한국지멘스, 산업통상자원부, 국민권익위원회, 금융위원회,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외교부, 그리고 반부패 문화확산에 참여한 서약기업들에 큰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기업 규모, 산업, 진출국 별 컴플라이언스 패키지 등 3년 간의 연구 발간 자료 제공



페어플레이어클럽 서밋 & 서약 선포식에서는 FPC 프로젝트 3년간의 연구 결과물인 7개의 발간물 및 책자 △반부패 준법윤리경영 지침서(대기업편 / 중소중견기업편), △컴플라이언스 패키지(유럽편 /아시아•중국편 /아세안편), △준법윤리경영 시스템 분석 보고서, △이해관계자 임팩트 & 준법윤리경영 시스템 분석이 제공되었습니다.

본 책자들은 지난 3년 간 페어플레이어클럽 활동 기간 중 연구 및 발간된 자료로 1-3차년도 세미나 등에 활용되었습니다. 대기업, 중소중견기업, 해외 진출기업 등 각 기업의 환경에 맞는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는 본 연구물은 기업 및 기관의 준법감시팀 등 실무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본 발간물은 FPC 서약기업에게 제공됩니다. 본 책자에 대한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02-749-2149 / gckorea@globalcompact.kr)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