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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회 Youth CSR Conference 개최 결과 공유 (11/3)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11-12 10:22
조회
2746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는 11월 3일(토)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전국 청년들을 대상으로 “SDGs Generation: Youth Signal for Sustainable Future (SDGs세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청년들의 시그널)”을 주제로 제4회 Youth CSR Conference를 개최했습니다.

금번 컨퍼런스는 미래의 지도자가 될 청년들이 CSR 및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높이고 적극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UNGC 가치를 알리는 한편, 지속가능한 기업 및 사회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만들고자 마련되었습니다. 또한, 동 이슈에 관심 있는 대학(원)생 17명이 실무위원으로 활동하며 주제 선정, 연사 섭외, 세션 기획, 홍보 등 행사 기획과 운영 전 과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올해는 비즈니스 리더와의 대화, 특별강연, 분과세션, CSR 전략 제안 공모전 시상식, CSR 전문가와의 대화 및 매니페스토 채택 등이 이뤄졌습니다.

먼저, 이동건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책임 준수가 지속가능한 미래의 토대를 쌓아 올릴 것”이라며, “젊은이들이 새로운 시대적 가치를 공유하고 논의하는 일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진 환영사에서 민동준 연세대학교 부총장은 “기업은 더 이상 독립적인 개체가 아닌 하나의 ‘기업시민’으로 사회가 요구하는 공동선을 이루기 위한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며 “기업경영의 필수요소로 인식되고 있는 SDGs 등은 미래에도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필요충분 조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제8대 유엔사무총장이자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명예회장인 반기문 사무총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우리 사회가 당면한 빈부격차, 부정부패, 기후변화 등의 난관을 해결하는데 있어 기업의 역할이 필수불가결 함을 청년들이 인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동 컨퍼런스를 통해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나아가 신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며, 올바른 기업가 정신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다음으로 오준 경희대학교 평화복지대학원 교수 (전 유엔대사)의 ‘지속가능발전 목표와 청년들의 역할’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이 이어졌습니다. 오준 교수는 “SDGs를 세계화의 나침반으로 삼아 ‘함께 가는 세상(leaving no one behind)’을 구현해야 하며, 보편적 가치와 다양성을 존중하는 ‘세계시민’으로서 청년들이 행동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비즈니스 리더와의 대화>세션에서는 조주희 ABC뉴스 지국장의 진행 하에, 최규복 유한킴벌리 대표이사 사장, 정태영 CJ대한통운 부사장, 김정태 MYSC 대표, 허미호 위누 대표가 참여하여 각 기업의 CSR 전략 및 기업 문화에 대해 소개하며, 더욱 포용적이고 따듯한 사회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기업의 역할에 관해 열띤 대화의 장을 이어갔습니다.



먼저, 최규복 대표는 “환경뿐 아니라 저출산·고령화 문제도 해결하기 위해 시니어 일자리 시범 사업,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스마트워크, 여성 리더십 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가치 창출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태영 부사장은 “OECD 평균 12.1%대비 48.8%를 기록한 국내의 노인 빈곤율은 매우 높다”며, “CJ대한통운은 본질적인 사업 영역인 물류·택배를 CSR에 접목하기 위해 ‘실버택배’ 사업을 시작하고, 이미 1,300명이 넘는 실버 택배기사를 지역 사회별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김정태 대표는 유엔에서의 첫 커리어를 통해 유엔의 목표를 비즈니스로도 이룰 수 있을지 고민하던 중 실제 변화를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사회적 기업가정신’에 매료되었다고 소개하면서, ‘Books International, 디자인씽킹 프로젝트, 햇빛영화관’ 등 지금까지 구현한 사회 내 다양한 사회적 혁신 활동을 공유했습니다. 허미호 대표는 “한국 아티스트의 창작물을 사회에 노출시킴으로써 지속가능한 생태계와 환경을 만들고, 사회 이슈가 담긴 예술 참여 컨텐츠, 즉 ‘Social Art’를 만들어 임팩트를 확대해 나가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본 세션에는 ‘실시간 SNS 서비스’를 도입하여, 연사와 청중 간의 활발한 쌍방향 소통과 질의응답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이어진 오후시간에는 <지속가능한 도시 생태계와 기업>, <4차 산업혁명과 기업 지속가능성>, <비즈니스를 통한 소셜 임팩트>, <기업의 기후행동 전략>, <사회혁신과 지속가능경영교육>의 분과세션을 운영하여 청년들의 삶과 밀접하게 닿아있는 주요 사회적 이슈와 기업의 역할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 세션에는 해당 분야의 전문가분들과 대학생 패널이 참여하여 더욱 풍성한 논의와 토론이 이뤄졌습니다.



먼저 첫 번째 분과세션인 <지속가능한 도시 생태계와 기업> 세션은 청년 주거빈곤, 일자리 창출, 도시경쟁력 회복 방안에 관해 다루며, 성남도시개발공사, LH, 한국타이어나눔재단 및 민달팽이유니온이 참여하였습니다. 두 번째 세션인 <4차 산업혁명과 기업 지속가능성> 세션에서는 KT, 카카오 그라운드X, 유엔세계식량계획(WFP), 메디블록에서 기술혁신을 이용한 여러 산업 군의 다양한 사례를 공유했습니다. 다음으로 <비즈니스를 통한 소셜 임팩트> 세션에서는 롯데그룹, 임팩트스퀘어, 닷(dot)의 소셜 임팩트 창출 사례를 소개하고,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사회적 기업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한 정부 지원 현황을 살펴보았습니다.

네 번째 세션인 <기업의 기후행동 전략> 세션에서는 DGB금융지주와 LG전자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살펴보고, 세계자연기금(WWF) 및 CDP한국위원회에서 기후변화를 둘러싼 대담과 기업들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에서 주관한 <사회혁신과 지속가능경영교육> 세션은 소셜임팩트 측정 및 장애인 고용환경 개선 등에 관한 사례 발표와 활발한 전문가 토론이 있었습니다.

분과세션 이후 이어진 두 번째 특별강연에는 배우이자 올림픽 해설위원, 비보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재민 배우가 청년들을 향해 도전정신과 꿈에 관한 열정인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그는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포기하지 말되, 모든 도전을 프로처럼 하라”는 당부의 말을 전하며,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결과물이 아닌, 스스로와의 경쟁을 통한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더해, 지난 3개월간 진행된 <기업 CSR 전략 제안 공모전>의 시상식 및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박석범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사무총장의 심사평과 더불어, 최우수상을 수상한 세상의 온도 팀의 ‘갱년기 여성을 위한 A More Step’ 및 Enactus SNU 이룸 팀의 ‘폐타이어를 재활용한 경사로 제작 및 설치 CSR’ 제안에 대한 발표가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동 회의의 결과로 메니페스토 채택 및 낭독이 있었으며, 넌버벌 퍼포먼스인 드로잉쇼 및 경품 추첨으로 회의의 마지막을 장식하였습니다.



추후 제 4회 Y-CSR 컨퍼런스 결과 보고서를 발간하여 공유할 예정입니다. 본 회의에 참여한 모든 대학생, 연사자, 후원사 및 기업 담당자 분들께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