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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9회 세계지식포럼] UNGC Special Session: Blockchain for Social Impact 결과보고서 (10/10)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10-15 14:13
조회
2677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는 매일경제가 주최하는 제 19회 세계지식포럼 (World Knowledge Forum)에서 ‘소셜임팩트를 위한 블록체인(Blockchain for Social Impact)’이라는 제목의 특별 세션을 운영했습니다. 세계지식포럼은 지식 공유를 통한 지식격차 해소, 균형 잡힌 글로벌 경제 성장과 번영을 논의하는 자리로 국내 최대 지식축제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올해 19회를 맞는 세계지식포럼에는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 재닛 옐런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RB) 의장, 케르스티 칼률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 아란차 곤잘레스 국제무역센터(ITC) 사무총장, 트럼프 정부의 허버트 맥마스터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등 250여명의 연사와 3,500여명의 청중이 함께 모여 '집단지성: 글로벌 대혼란 극복의 열쇠 (Collective Intelligence: Overcoming Global Pandemonium)' 를 주제로 10~12일 사흘간 서울 장충아레나·신라호텔에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가 개최한 ‘소셜임팩트를 위한 블록체인(Blockchain for Social Impact)’ 세션은 10월 11일(목) 오후 4시 40분부터 60분 간 루비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개회사에서 박석범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사무총장은 “블록체인은 데이터와 자산거래의 신뢰성을 높이고 거래비용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측면에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수단으로 점차 중요해 지고 있으며, 그 활용방법 역시 다양해 지고 있다”며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줄이며, 투명성을 높이는 블록체인기술은 소셜 임팩트에 대해서도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일부 회사들은 이미 회사 운영에 블록체인 기술을 통합하고 이전에는 가능하지 않았던 사회적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첫번째 연사로 다니엘 존스, BEXT360의 CEO가 소개되었습니다. 존스 대표는 개발도상국 내 주요 생산과정을 간소화 시켜주는 기술을 개발하는 BEXT360의 활동에 대해 얘기하며 “커피, 목재, 면 등 제품의 현지 생산자들이 정당한 대가를 가져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우리 회사가 한 것 중 하나는 와인처럼 커피 등급을 매기는 AI 기계를 만들어 각각의 열매를 평가하고 농부에게 점수를 제공한다. 제품의 품질과 소득 간의 상관관계가 확실히 존재하기 때문에 이런 정보를 농부에게 제공하고 소득을 즉각적으로 지급함으로써 소득증진이 40% 로 육박한 것을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우간다에서 블록체인을 통해 ‘커피체리토큰’이라는 것을 만들어 커피를 수집하게 되면 바로 농부에게 토큰을 지불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원홍, Bluewhale의 CEO는 공유경제와 블록체인에 대해 발표를 했습니다. "소유라는 개념을 재 디자인하기 위해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블루웨일”에 대해 소개하며 “공유경제 1.0은 우버, 에어비앤비와 같은 유형자산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공유경제 2.0은 시민들이 공평한 기회를 바탕으로 주인의식을 가지고 경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형태”라고 설명했습니다. “탈중앙화 되어 있는 시스템인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비약적이지만 역사상 처음으로 신뢰를 바탕으로 시민이 주체가 되어 거래를 할 수 있는 경제구조와 함께 빈부격차 상관없이 자산을 가질 수 있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누구나 소유할 수 있지만 그 누구도 온전히 소유할 수 있는 시스템, 이것이 경제의 미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블루웨일의 핵심가치인 Free, Fair, Safe를 통해 개개인이 일인기업의 오너가 되어 각자의 가능성을 최대로 펼치는 것이 블루웨일의 프로젝트 모티브”라고 설명했습니다.



좌장을 맡은 이정훈 연세대학교 교수는 다니엘 존스 대표의 발표에 대해 “개도국의 생산자에게 더 많은 이익이 돌아갈 수 이도록 하는 시스템을 통해 커뮤니티와 관련된 투명성을 제고하는 것의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언급하고 이원홍 대표의 발표에 대해 “공유경제와 1, 2 세대의 개념적 설명과 함께 탈중앙화에서의 블록체인의 역할을 애기 해주셨다. 사람 중심, talent traders의 가치를 거래 할 수 있는 경제 시스템이 내일을 위한 공유경제, 함께 만들어 가는 공유경제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패널토론에서 “블록체인 자체는 기업간의 거래, 기업 안의 솔루션, 또는 암호화폐의 개념으로 쓰였지만 소셜임팩트라는 관점에서는 어떤 다른 특징들이 있는지”에 관한 질문에 대해 산드라 로, Global Blockchain Business Council의 CEO는 GBBC의 설명을 덧붙여 말했습니다. “GBBC는 블록체인을 어떻게 교육하고, 블록체인과 관련된 정보를 정부, 규제 기관, 기업에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에 대한 한 가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현재 40개국에 진출하였고 여러 기관들에게 블록체인을 이해하고 이것이 실제로 어떻게 기업에 도움이 되는지 알려주고 있다”며 “소셜임팩트와 블록체인의 연관으로는 People, Power, Price로 나눌 수 있다. 우리가 일상속에서 거래할 때 지불하는 비용의 투명성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블록체인이 다 할 수 는 없지만 이러한 요인들을 다루고 있고 전 세계적인 임팩트를 제공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가 운영한 본 특별 세션은 블록체인 기술을 토대로, 공급망 투명성, 공유경제 확산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가는 기업의 선도적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였습니다. 이번 특별 세션에 참여하여 혜안을 공유해 주신 발표자, 토론자, 좌장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청중을 비롯해 자리해 주신 모든 분들이 블록체인과 기업 지속가능성 향상에 대한 통찰을 얻어가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