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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Leaders Summit 2022] 여성임원 20% 확대 KB, 성소수자 직원 지지 구글...대세는 DEI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2-12-29 13:58
조회
809

  • 11월 2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코리아 리더스 서밋 2022’ 중 ‘DEI 증진 방안’ 세션에서 한국의 인권경영, ESG 경영 전문가들은 “성평등을 포함한 다양성은 기업의 성과, 경쟁력 강화에 효과적이며 재무 성과로도 연결된다”고 강조함.
  • 홍성수 숙명여대 법학부 교수는 글로벌 컨설팅사 맥킨지앤컴퍼니의 ‘다양성이 이긴다’(Diversity Wins, 2020) 보고서 등을 언급하면서 “기업 다양성 증진은 기업의 이윤 창출에도 좋다는 연구 결과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고 말함.
  • 홍 교수는 “원래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다양성 증진을 위한 노력을 포함하는 개념인데, 한국 기업은 사회봉사 등 ‘사회 공헌’으로 왜곡해 받아들인 면이 있다”면서 “장애인 의무 고용 의무를 지닌 기업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서 장애인 기관에 가서 봉사활동을 몇 번 하는 것은 CSR 개념에 맞지 않다. 조직 내 다양성 확대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지적함.
  • 문혜숙 KB금융지주 ESG본부 상무는 KB금융그룹 다양성 중장기 추진전략 ‘KB Diversity 2027’를 제시함. 2027년까지 장애인, 다문화가정 자녀, 북한이탈주민, 기초생활수급자 등 다양한 계층 채용을 현 9.8%에서 15%로 늘리고, 여성 리더를 양성해 부점장·경영진의 20%까지 확대하는 게 목표임을 밝힘.
  • 또 “이사회의 다양성은 경영진의 다양성, 나아가 조직의 다양성을 갖출 기반이 되므로 중요하다”며 “앞서 KB금융그룹은 국내 금융지주 최초로 여성 사외이사 2명(28.6%)을 선임하기도 했다”고 말함. “다양성 확보 로드맵에 따른 목표 설정, 단계별 확대 실적 모니터링, 여성역량 강화 프로그램, 제도적 지원과 함께 다양성을 장려하고 수용하는 조직문화를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도 덧붙임.
  •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여성 할당제는 역차별’이라는 불만과 ‘멋지다’, ‘응원한다’는 의견이 뒤섞여 나옴. 문 상무는 “능력 없는 여성도 여성이라는 이유로 발탁하겠다는 게 아니다. 우리가 양성한 인재들 중에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열심히 일해서 성과를 낼 수 있는 여성들이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라며 “성별을 떠나 공평한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것, 여성들이 출산 양육 등으로 불리한 환경에 처해 있으며 (여성 할당제는) 특혜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는 문화가 만들어지면 될 것 같다”고 말함.

[여성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