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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개 기업의 과학적 감축 이니셔티브 동참... 기후변화대응에 대한 세간의 기대 부흥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12-07 14:47
조회
1815
[이하는 과학적 감축목표 이니셔티브 파트너 기관들과 공동으로 작성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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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16일, 워싱턴 DC) –과학적 감축 이니셔티브(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는 발족18개월 만에 약 200개 기업이 지구 온도 상승폭을 섭씨 2도 이하로 유지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하고 이산화탄소 감축목표를 설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니셔티브는 지난해부터 매주 2개 이상의 기업이 과학적 감축목표 이행에 참여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이는 기존 프로젝트의 목표 기한을 상회하는 결과며, 민간부문의 기후변화 대응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과학적 감축 이니셔티브는 유엔글로벌콤팩트와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기금(WWF)에서 공동 발족한 이니셔티브로 기업들이 야심찬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를 설정하도록 협력하고 있습니다. 참여 기업은 2년에 걸쳐 과학적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이니셔티브 내 기준 부합 여부에 대한 전문가들의 철저한 검증을 받게 됩니다. 앞서 언급한 200여개 기업의 시장가치는 도쿄증권거래소와 비견되는 4조 8천억 달러로 추산되며, 한국의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웃도는 6억 2천 7백만 톤을 배출합니다. 그 중 Coca Cola, Dell, General Mills, Kellogg, NRG Energy, P&G, Sony, Thaly를 비롯한 26개 기업의 감축목표가 이니셔티브에 의해 승인되었습니다. 새롭게 승인된 감축목표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 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Walmart)는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Scope 1)과 생산과정에서 발생되는 간접 배출량(Scope 2)을 2025년까지 2015년 대비 18% 감축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월마트는 이와 더불어 2030년까지 상위 및 하위 공급업체로부터 발생되는 기타 간접배출(Scope 3) 이산화탄소 배출량 백만 톤 가량을 절감하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 세계 최대 주류회사이자 주요 맥주 생산업체인 디아지오(Diageo plc)는 2020년까지 자사의 직접 배출량(Scope 1) 및 간접 배출량(Scope 2)을 2007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축할 것을 서약했으며, 자사 제품 가치사슬상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동 기간 대비 30%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 오스트리아 최대 전기공급자 페어분트(Verbund AG)는 2021년까지 자사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90% 감축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2011년부터 연료 및 에너지 관련 활동 및 항공사용으로부터 비롯된 직-간접적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기업의 장기목표에 있어 중대한 이정표입니다..

Doug McMillon 월마트 CEO 겸 대표이사는 “월마트는 2015년 12월 채택된 파리협정과 함께 과학적 감축 이니셔티브의 감축목표를 최초로 승인 받은 유통회사입니다. 월마트의 관련업체와 고객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및 이해관계자들을 위한 올바른 행동을 항상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월마트가 지향하는 바이자, 탄소감축에 적극 참여하는 이유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과학적 감축목표는 지구 온도 상승폭을 2도 이하로 줄이기 위한 2015 파리협약의 주요 목표와 일치합니다. 파리협약은 지금까지 전 세계 배출량의 76%를 차지하는 110개국이 비준하여 지난 11월 4일 발효되었습니다.

Lila Karbassi 유엔글로벌콤팩트 환경 팀장은 “과학적 감축목표 이니셔티브에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이는 기업이 기후행동에 참여할 준비가 되었으며, 강한 의지와 함께 적극적으로 행동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파리협정의 발효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2030년 달성 기한은 이제 전세계 기업들이 기후변화에 대처하고 과학을 기반으로 야심찬 목표를 세워 저탄소 경제에 앞장설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과학적 감축목표를 설정하는 기업들은 자사 사업장을 포함한 가치사슬 전반에서 탄소배출 저감을 추구해야 합니다. 탄소 배출을 측정하고 관리하는 것은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공급자들과 협력하는데서 나아가 친환경 공급업체를 지향하도록 하며, 유통망을 재고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 기회를 발견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러한 활동은 기후에 미치는 전반적인 영향력을 상당수 줄여, 상품의 가치 및 품질 향상을 가져 올 수 있습니다.

Cynthia Cummis 세계자원연구소(WRI) 민간부문 기후완화국장은 “기후에 대한 기업의 대응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이전보다 더 적극적일 필요가 있습니다. 과학적 감축목표의 설정은 동종 업계 기업들에게 저탄소 미래를 위해 그들의 경영 전략을 바꿔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는 지구뿐만 아니라 소비자와 기업의 경제적 성과에도 바람직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동 이니셔티브에 참여하는 200여개 기업들은 전 세계 33개국의, 식음료, 제약, 자동차, 전력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고 있습니다. 지난 6개월 간 Pepsi, HSBC Holdings, SunPower, Cisco, Motorola Solutions, Mediclinic Southern Africa,Capitas Finance Limited, Legrand, Metsä Board Corporation, ADVA Optical Networking이 이니셔티브에 새롭게 동참하였습니다.

Manuel Pulgar-Vidal 세계자연기금(WWF) 기후∙에너지 리더는 “다양한 산업부문과 지역에서 파리협정과 연계된 감축목표를 설정하는 기업들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점은 기업과 기후 모두에 좋은 신호입니다. 기업은 혁신적이지만 달성 가능한 과학적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정부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국가 기후 계획 수정을 독려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과학적 감축목표 설정에 매진하고 있는 200번째 기업은 남아프리카에 위치한 국제 사립 병원 그룹인 Mediclinic Southern Africa입니다. Francois Bester Mediclinic 환경 시스템 담당자는 “Mediclinic은 과학적 감축목표가 비즈니스 차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왔으며, 이미 탄소 배출량을 저감함으로써 에너지 공급 안전성 증대 및 비용 절감이라는 직접적인 편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과학적 감축목표는 환자의 건강에 대한 책임을 다한다는 기업문화의 일부입니다. 우리는 국민들이 건강한 환경에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고 보고, 과학적 감축목표 설정에 전념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탄소공개프로젝트(CDP)와 We Mean Business가 최근 공동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다수의 기업이 이산화탄소 감축목표를 설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이 시간적 제한과 의지 부족으로 파리협정의 목표를 이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Paul Simpson 탄소공개프로젝트(CDP) CEO는 “우리는 파리협정 이후 과학적 감축목표 설정에 동참하는 기업이 크게 증가하는 것을 목격하였습니다. 이는 다수의 주요 기업들이 지구온도 2도 유지 목표에 상응하는 경영전략을 마련함으로써 저탄소 경제에 대비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기업이 동참하는 이유는 리스크를 줄이고, 탄력성을 확보하며, 더 나은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등 비즈니스상의 이점을 인지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를 발판으로, 우리는 전세계로 이니셔티브를 확산해 나가야 합니다. 특히 전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70%를 차지하는 민간부분이 나서서 기후변화 위험에 대비해야 합니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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