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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상하이 CSR 환경⋅노동 세미나 결과(12/6)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12-18 17:14
조회
3144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는 주상하이총영사관과 함께 2019년 12월 6일(금), 중국 상하이 르네상스 양츠 호텔 A홀에서 ‘2019 상하이 CSR 환경 노동 세미나’를 공동 개최하였습니다.

중국 진출 우리나라 기업 대상으로 진행된 본 세미나는 환경과 노동을 주제로 중국 내 기업 지속가능경영 현황과 중국 진출 한국 기업 우수사례를 공유하고자 마련되었습니다. 화동지역 진출 대기업 및 중소기업 임직원과 정부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사 및 축사, UNGC 소개 및 SDGs/CSR 동향, 중국 환경 CSR 동향, 기업과 인권노동 반부패 동향과 중국 진출 기업들의 대응 및 화동지역 한국 기업 CSR 우수사례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환영사에서 최영삼 주상하이총영사관 총영사는 “본 세미나는 중국 정부에서 강조하는 환경과 우리 정부에서 강조하는 노동 분야의 CSR 활동을 가장 효과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마련되었다”며, “중국사회과학원에 따르면 7년 연속 우리나라 기업이 100대 외자 기업 CSR 활동 평균점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오늘 이 자리가 우리나라 기업들이 중국인들의 마음을 사고 중국인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경영의 발전 방향을 더욱더 강화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박석범 유엔글로벌콤팩트 사무총장은 축사에서 “정부, 기업, 시민단체 및 학계 등이 협력하여 기업이 지속가능경영을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하며 모든 공급망 과정에 SDG를 내재화시킬 때 비로소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세상이 올 것이다”며 지속가능경영의 실천을 위해 참석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장려했습니다. 이어진 발표에서 “유니레버 폴 폴먼 전 회장에 따르면 기업이 SDGs를 위해 행동하지 않는다면 그 비용이 행동했을 때 비용보다 더 커질 것이다”며 기업 비즈니스 전략에 SDGs 내재화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최근 글로벌 시장의 CSR 동향과 관련하여 “기업 경영에 있어 주주 혹은 이윤 추구만 추구하는 시대는 지났으며 사회를 강건하게 만드는 것이 곧, 기업도 강건해질 수 있는 길이다”며 비즈니스 환경의 변화에 따른 지속가능경영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또한, 박석범 사무총장은 “이제는 소비자, 환경, 사회가 모두 만족하는 가치 주도의 시대로 변화하였고 이에 따라 이해관계자의 요구 또한 변화하고 있다. 사회책임투자의 수요 증가와 해외 비재무 정보 공시 의무화 등의 트랜드가 확산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를 인지하고 대응하는 기업들은 성공적인 성과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말하며 CSR이 강조되고 있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의 중요성을 상기시켜주었습니다.



두번째 발표자인 원영재 클린아시아 대표는 중국 내 환경 분야 CSR 동향에 대해 소개하며 “환경 이슈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임에 따라 예방만이 대처방안이다. 2015년 신환경법을 기점으로 중국 정부의 환경 문제 대책 방안에 대한 태도가 강경하게 변화하고 있다”며 “신환경법 개정에 따라 중국 환경부의 권한이 한층 강화되었고 2015년 이후 2만 개 기업들이 이 법에 따라 도산하였고 19만 개 기업들이 벌금을 부과 받았으며 한국기업도 환경적 부문과 관련하여 강력한 제재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한국 기업들 213개 기업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55%만 중국 환경규제에 대해 인식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낮은 인식률의 가장 큰 문제는 중국 환경 규제 제도 및 법에 대한 정보의 부재가 가장 크다”고 말하며 우리나라 기업 대상 중국의 환경 규제 법제화에 대한 정보를 교육해주는 기관과 프로그램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세번째 발표자인 이은경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실장은 기업 인권노동반부패 글로벌 동향 및 중국 진출 기업들의 대응에 대한 발표에서 “중국 내 기업의 인권노동 이슈는 여전히 취약하지만 지난 10년간 상해 및 심천 거래소 등 ESG 공시 의무화(환경, 거버넌스 중심)와 중국 정부의 규제, 산업별 CSR 대응노력 등 지속가능성 흐름의 속도가 빠르다”며 “전 세계적으로 기업과 인권, 반부패 관련법제화가 강화됨에 따라 해외 진출 한국 기업들도 이러한 추세로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따라서 기업은 인권 실사 및 리스크 관리를 통해 경영 시스템 내에 개선노력을 내재화하고 전체적인 평가 모니터링 및 구제 프로세스가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이어진 화동지역 한국 기업 CSR 우수사례 발표자로 손제덕 SK하이닉스 TL은 SK하이닉스 중국 CSR 활동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손제덕 TL은 “SK가 강조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은 사회 다수 이해관계자가 구조적 해결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사회적 이슈와 시민의 니즈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이 과정에서 얻은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것이다”며 “SK하이닉스는 매년 취약계층을 위한 기금 마련 및 SK 하이닉스 사업장이 위치한 우시지역 중소기업 대상 친환경 사업장 컨설팅 사업 등 이런 활동을 통해, 회사와 이해관계자의 행복이 조화와 균형을 이루고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 발표자인 홍정기 대한항공 지부장님은 대한항공의 중국 CSR 활동에 대해 소개하며 “대한항공은 중국 내 20개 도시 34개 노선을 운항하며 이에 따라 중국 전역에서 CSR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CSR 활동은 크게 나눔 경영, 식림활동, 문화사업 및 재난지역 구호 물품 사업으로 소개할 수 있으며 98년 후베이성 대홍수 재난지역 구호물품 수송을 시작으로 CSR 활동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대한항공은 2009년도부터 지속가능보고서를 지속해서 발행하고 있으며 이해관계자와의 소통과 교류를 통해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019 상하이 CSR 환경 노동 세미나’는 중국 진출 우리나라 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 확산의 중요성에 대한 공통된 논의를 이끌고 앞으로의 지속가능경영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장이 되었습니다. 본 세미나는 약 50여 명의 중국 내 우리나라 기업 및 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함에 따라 우리나라 기업들이 중국과 한국 간의 비즈니스적 교류를 넘어 CSR을 통한 지속가능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