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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8.09.12 작성자 : 관리자 조회 : 2292
짐(GIM) 알리러 방한한 한국인 <유엔개발계획의 한국인 이코노미스트 김남석 박사> 짐(GIM)을 알리러 한국에 온 한국인이 있다.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와 유엔개발계획(UNDP) 한국대표부가 8일 개최한 해외사회공헌 국제회의에 참석차 한국에 돌아온 김남석(37, 사진) UNDP 이코노미스트 겸 정책분석가다. UNDP 한국인 직원 3인 중 1인이다. 수많은 젊은이들이 취직하고 싶어하는 국제기구건만 그는 덤덤하게 "전문지식 쌓다보니 기회가 왔다"고 말했다.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90학번인 그는 미국 메릴랜드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를 마친 후 연방통계청과 세계은행을 거쳤다. 그가 한국에 알리러 온 'GIM'이란 지난 7월 UNDP가 발표한 '포용적 시장 육성 구상(Growing Inclusive Market Initiative)'의 약자다. 쉽게 말해, 가난하고 소외 받는 모든 사람들을 소비자, 노동자로 포용하는 시장을 키우자는 것이다. 현재로선 공상 같은 얘기다. 3주 전 나온 세계은행(World Bank) 보고서를 보면, 국제기구와 수많은 기부자들이 그토록 도왔는데도 아프리카의 빈곤층 비율은 '51%'. 1990년과 똑같다. 제자리걸음이다. 빈곤층은 복지의 대상, 시장의 '짐'일 수밖에 없을까? UNDP는 시장 안으로 눈을 돌렸다. 몇몇 기업들이 빈곤층을 소비자로, 근로자로 키우고 있었다. 이들 기업한테 빈곤층은 '짐'이 아니라 '날개'였다. 한 예가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의 기업 '티비스키 유업(TIVISKI DAIRY)'. 국민 300만 명 중 70%가 하루에 1.25달러 미만으로 사는 '마오리타니아'란 나라에서 이 기업은 사막 유목민한테 산 낙타젖으로 치즈를 만들어 도시의 빈곤층한테 판다. 도시 빈곤층은 제대로 된 먹거리를 얻고, 유목민은 시장 즉 일자리를 얻는 것이다.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 빈곤층인 기업이지만 이 회사는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지 NGO가 아닙니다. 최근엔 유럽, 뉴욕까지...
작성일 : 2008.09.12 작성자 : 관리자 조회 : 2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