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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은 온실가스 문제가 현실화되기 전인 1970년대 초반부터 환경 경영의 기반을 구축해 온 녹색 경영의 선도적 기업이다. 이미 2007년에 국내 화장품업계 최초로 기업의 자발적인 사회적 책임을 촉진하는 국제협약인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하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특히 식림이나 조림을 통한 온실가스의 흡수는 물론 기술 혁신을 통한 배출량 감축까지 탄소 저감화에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녹색 경영의 선도적 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이 운영 중인 제주 설록다원. 회사 측은 “70년대 초반부터 30여년간 제주 서광리 등 100만여평의 황무지를 개간해 만든 녹차밭에서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은 연간 2만8500t으로 생산·물류 과정에서 발생시키는 전체 이산화탄소량(2만4009t)을 뛰어넘는다”고 설명했다. 2011년 9월 완공되는 경기 오산의 신공장은 에너지 절약과 태양열 등 설계 단계부터 최첨단 친환경 공장으로 추진되고 있다. 친환경 기조는 제품에도 이어진다. 지난해 12월 ‘미쟝센 펄샤이닝 모이스처 샴푸’는 환경부로부터 국내 화장품 분야 최초로 탄소성적 표지 인증을 받았다. ‘해피바스 바디클렌저’의 경우 제조 공정 혁신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전 제품에 2차 포장을 줄여 자원을 아끼고 자연을 보호하자는 ‘그린 마일리지 캠페인’도 이어간다. 서경배 대표이사는 “경제적인 가치만 추구하고 기업의 무형 자산인 환경·인적·사회적 가치를 소홀히 한다면 그 기업은 지속가능할 수 없다”며 “환경경영은 또 다른 비용이 아니라 전략적 투자”라고 강조했다.
작성일 : 2009.07.13 작성자 : 관리자 조회 : 1917
[사회책임경영] CEO, 상생·공헌 선봉에  최원형 기자 » 최태원 에스케이그룹 회장이 지난해 9월 서울 은평구 서울시립소년의집을 찾아 시설 수리와 단장을 돕고 있다(오른쪽). 에스케이는 사회책임경영의 일환으로 ‘행복도시락’(왼쪽 위), ‘드림셰프’(왼쪽 아래) 등 사회공헌활동과 일자리 창출을 함께 이룰 수 있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에스케이 제공 ■ SK·SKT·SK에너지 “부담스러운 자리일 수도 있는데, 항상 적극적이어서 놀랍다.”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유엔글로벌콤팩트’의 이사로 선임된 최태원 에스케이(SK)그룹 회장에 대한 김영호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이사장(유한대 총장)의 평가다. 유엔글로벌콤팩트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협약으로, 인권·노동·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책임경영의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원칙과 현실이 항상 같을 수 없기에, 이곳 이사직은 기업 경영의 다양한 어려움을 현실적으로 고민해야 하는 최고경영자에겐 부담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사회책임경영을 강조하는 최 회장의 행보를 보면, 그런 부담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평소에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회책임경영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해왔다. 신임 임원과의 대화에서도 “기업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선, 이해 관계자가 인정하고 지지하는 운영방식을 만들어야 한다”며 매우 높은 수준의 사회책임경영의 원칙을 언급할 정도다. 최고경영자의 이런 경영철학은 그룹 전체의 경영철학으로도 연결된다. 에스케이그룹은 기업경영의 목표를 ‘이윤 극대화’가 아닌 ‘행복 극대화’로 정의한다.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 더 많은 사회구성원들이 행복해지는 것이 경영활동의 본질이라는 것이다. 이런 ‘행복나눔’의 경영철학에 따라 에스케이는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의 시혜적 사회공헌활동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결식 어린이 및 노인에게 도시락을 무료로 지원하고, 이를...
작성일 : 2009.07.13 작성자 : 관리자 조회 : 1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