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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ecutive Update] 세계적으로 불확실한 지금, 1.5°C 미래 투자할 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6-01 17:20
조회
1782
저명한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광기(Insanity)’에 대해 “똑같은 일을 반복하지만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으로 정의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사회적, 경제적 충격에 맞서며 수조 달러가 경제 회복에 쏟아져 들어가는 지금, 우리는 전 세계적 위기인 지금의 상황으로부터 교훈을 얻어 앞으로 우리가 직면하게 될 또 다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회복탄력성을 길러야 합니다.
코로나19는 우리의 삶을 파괴하고 공급망을 교란하며 심각한 불평등을 심화시킬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발전목표의 진전을 막고 있습니다. 동시에 우리는 인간과 모든 자연 시스템에 돌이킬 수 없는 영향을 미치는 기후 위기를 계속해서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모든 위기는 연결되어 있기에 때문에 한 가지만 선택해 해결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건강은 지구의 건강에 달려있습니다. 우리는 두 가지의 문제를 동시에 다룰 수 있으며 반드시 그래야만 합니다.
현재 세계 최대 경제대국들의 경제 회복과 코로나19 팬데믹에 직면한 개발도상국 지원을 위해 수조 달러가 투입되고 있습니다. 보다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순 제로(Net-zero) 경제 구축을 위해 전 세계적인 변혁이 일어나는 현 상황은 전례 없는 일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 정상들은 코로나19 복구 계획 및 경기 부양책의 일환으로 순 제로 기후 목표를 세울 것을 촉구하는 유엔 최대의 CEO 주도 옹호 노력(CEO-led advocacy effort)에 동참했습니다. 유엔글로벌콤팩트와 과학적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TBi) 파트너들이 주도한 이번 성명서에는 시가 총액 2조 4000억 달러 이상을 대표하는 세계 유수의 기업 CEO 160여명이 지지를 표했습니다.
이 CEO들의 리더십은 확고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는 이들이 과학적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TBi)와 1.5°C 미래를 위한 비즈니스 앰비션 캠페인에 참여해 야심 찬 기업 배출량 감축 목표를 설정하는 데 전혀 장애물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 CEO들은 탄력적인 탄소 제로 경제를 이루기 위해 자신의 역할을 다 하는 데 전념하고 있습니다. 이제 이들은 2050년 전까지 순 제로 배출량에 도달하기 위해 정부와 정책 입안자들이 미래의 위기와 재난에 대한 취약성을 줄이고 지역사회의 회복탄력성을 구축하기 위한 복구안을 함께 세울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CEO들은 코로나19 경제적 타격으로 인해 정부들이 기후 행동 관련 목표치를 줄이도록 압력받을 가능성을 우려하여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야심 찬 기후 아젠다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를 보여줌으로써 기업은 위기 상황에서도 지속가능하고 배출량을 줄이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실제로 가능할 뿐만 아니라 수익성 또한 있음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녹색 성장이 여전히 최고의 성장전략이라는 것을 지지함으로써 정부와 정책 입안자들의 신뢰를 높이고 경제회복이 파리협정에 따른 국가 기후 계획과 동반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CEO들은 정부가 경제회복기금에 대한 분명한 의제를 설정해 기업들에게 적극적인 기후 관련 활동을 전개하는 데 필요한 자신감과 명확성을 제공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화석연료 사용을 지양하고 환경친화적인 저탄소 회복탄력성 솔루션의 혁신을 촉진해 녹색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룩하며, 자연과 사람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발전목표와 파리협정을 이행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이 성명서는 무엇보다도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전 세계가 1.5°C 행보를 따라 더 안전하고 건강한 인류와 지구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기업들의 성명서는 지구의 날 연설에서 안토니오 구테헤스(Antonio Guterres) 유엔사무총장이 원활한 회복과 우리에게 주어진 미래의 과제를 옳은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기 위해 제안한 6가지 기후 행동 제안과 일맥상통합니다. 구테헤스 사무총장이 제안한 기후 행동은 다음과 같습니다.
- 깨끗하고 자연 친화적이며 공정한 변화를 통해 녹색 일자리와 비즈니스에 투자하십시오. 투자를 통해 우리 경제의 모든 측면에서 탈 탄소화를 가속해야 합니다.
- 오염물질 다량 배출 산업이 파리협정을 따를 것을 약속하지 않는다면 이들을 구제하지 마십시오. 기업 구제를 위해 세금이 사용될 경우, 녹색 일자리 창출과 지속 가능하고 포괄적인 성장 이룩에 사용되어야 할 것입니다.
- 화석연료 지원금을 중단하십시오. 우리는 회색 경제에서 녹색 경제로 전환해야 하며 공공 기금은 미래에 투자되어야 합니다. 화석연료 지원금은 종료되어야 하며 탄소배출을 하는 기업은 이에 마땅한 대가를 지급해야 합니다.
- 모든 재정 및 정책 관련 결정에서 기후 리스크와 기회를 고려하십시오. 투자자들은 지속 불가능한 성장으로 인해 지구가 치르는 대가를 더는 무시할 수 없습니다.
- 더 빠른 회복을 위해 협력하십시오. 코로나19와 마찬가지로 온실가스는 국경을 초월하는 문제를 야기할 것입니다. 그 어떤 국가와 기업도 혼자 성공할 수 없습니다.
-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게 하십시오.
코로나19 대응의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이 시점이 1.5°C 미래를 향한 결정적인 도약을 할 때입니다. 저는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더 나은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을 희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