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NGC 한국협회는『기업 지속가능성 여정의 가속화 (Moving Business Forward Faster: 2024 Trends & Insights)』 보고서의 한국어 번역본을 발간하였습니다.
글로벌 공동목표인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 시한이 6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현재 계획대로 이행 중인 목표는 전체의 17%에 불과해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에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민간 부문의 실질적인 지속가능한 경영이 촉구되고 있습니다. 유엔글로벌콤팩트는 2030년까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가속화하고자 2024년 Forward Faster이니셔티브를 출범시켰습니다. Forward Faster는 기업이 2030년까지 5대 행동영역인 ▲생활임금, ▲성평등, ▲기후행동, ▲수자원 회복탄력성, ▲지속가능금융에 집중하여 기업의 구체적인 실천을 유도함으로써,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본 보고서는 Forward Faster에 참여한 기업들의 목표 수립 및 이행현황을 분석하여 2024 Forward Faster 이니셔티브 활동의 주요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Forward Faster는 2024년 출범 이후로 1,700개 이상의 기업들이 적어도 하나 이상의 Forward Faster 실천을 통해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대한 기여를 가속화할 것을 약속했으며, 각 기업의 개별 목표는 성평등, 기후행동, 생활임금, 수자원 회복탄력성, 지속가능금융 및 투자 분야에 걸쳐 총 4,360개 이상에 달합니다.
* 기후행동: Forward Faster 참여 기업의 80% 이상이 최소한 하나의 기후목표 설정하였고, 국가 수준에서는 역시 미국 기업이 가장 많이 서약했습니다. 단, 두 가지 목표 모두 서약한 기업은 36개에 불과하여 향후 기업들이 넷제로와 정의로운 전환을 보다 포괄적으로 접근해야 할 필요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 수자원 회복탄력성: 수자원 회복탄력성 목표에 서약한 기업 중 약 60%는 기후 조건, 인프라 문제, 빠른 인구 증가로 인해 여타 지역들보다 더욱 심각한 물 부족 및 수질 문제에 직면해 있는 글로벌 사우스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 지속가능금융: 기업들은 지속가능금융목표가 다른 목표들에 대한 약속을 실현하는 데에 핵심적인 조력자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어, 지속가능금융목표를 서약한 151개 기업은 다른 모든 행동영역에도 모두 서약했습니다.
* 성평등: 426개의 기업이 두 가지 성평등 목표를 모두 채택했으며, 이는 기업들이 성평등의 두 측면을 포괄적으로 고려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 생활임금: 많은 기업들이 두 가지 생활임금 목표를 모두 채택하면서, 직접 운영뿐만 아니라 공급망 전반에서 임금 격차를 해소해야 할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