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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GC, 가족친화적 직장문화 구축을 위한 한중일 보고서 발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5-04-14 17:26
조회
89


2025년은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창립 25주년이자 「베이징 선언 및 행동 강령 수립」 3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지난 3월 UNGC 중국 사무소는 여성의 달을 맞아 ‘가족친화적인 직장 문화 및 남성 얼라이십(Male Allyship) 증진을 목적으로 포용적인 문화 구축을 위한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한중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였습니다. 본 회의에서 UNGC 중국 사무소는 ‘일하는 부모: 남성 얼라이십(Male Allyship)을 통한 가족친화적이고 포용적인 기업 문화 구축 사례’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하였습니다. 해당 보고서는 가족친화적인 기업 정책이 어떻게 동아시아 국가들의 인구 감소에 대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인재 유지(talent retention) 및 장기적인 지속가능성을 이끌어갈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베이징 선언 및 행동 강령 수립: 1995년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제4차 세계 여성회의’ 계기 전 세계 189개국이 여성 권리 및 성평등 증진을 목표로 채택한 역사적인 국제 협약

또한 본 보고서는 여성역량강화원칙(WEPs) 성 격차 분석 툴에 따른 데이터와 다양한 기관에서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중일 기업들이 어떻게 가족친화적 직장 문화를 내재화하는지 안내합니다.

특히 아래와 같이 가족친화적인 문화를 조성한 한중일 기업들의 우수 사례를 포함합니다.
  • 한국
    • 콜마그룹: 장기 유급 육아휴직 제도 구축, 출산시 인센티브 지급, 효도 수당 지급 등을 통해 육아 및 노부모 부양을 지원합니다.
  • 중국:
    • 디디 글로벌(DiDi Global): 사내 수유시설, 멘토링 및 유연근무제도를 통해 출산 및 육아 전 과정에 있어서 단계별로 지원합니다.
    • 레노버(Lenovo): 최대 50명 아이들을 수용가능한 사내 보육 시설을 운영하며, 육아 휴직 후 복귀 지원 제도를 제공합니다.
  • 일본
    • 바이프로지(BIPROGY): 출산 및 양육 시 유연근무제와 단축근무제를 시행하며, 양육 부모 모두에게 최대 9개월까지 육아휴직을 지원합니다.
멩 리우(Meng Liu) UNGC 중국 사무소 사무총장은 해당 보고서가 동아시아 국가들의 인구감소에 따른 구조적 변화와 성별 격차 문제를 다루며, 보다 포용적이며 지속가능한 경제 구축을 통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업들의 핵심적인 역할을 안내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본 보고서는 가족친화적 직장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실행가능한 방법을 제시하고,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중 성평등(SDG 5) 실현을 위한 글로벌 모범사례를 제시하며 기업들의 동참을 이끌어내는 역할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서 본 보고서는 WEPs를 기반으로 기업내 성평등 관련 실행가능한 방법 7가지를 제시합니다.
  1. 고위 경영진의 지지
  2. 비(非)차별적인 정책 수립
  3. 워킹맘을 위한 근무 환경 안전 확보
  4. 일가정 양립 관련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 확대
  5. 공급망 내 성평등 전략을 통한 여성 역량 강화
  6. 지역사회 내 가족친화적 이니셔티브 확대 추진
  7. 지속적인 성평등 정책 개선을 위해 결과 측정
한편, 히데타카 야베(Hidetaka Yabe) UNGC 일본협회 사무총장은 동아시아 주요 국가들이 인구감소 문제 해결을 통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와 성평등 사회를 위한 기회로 전환하는 데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한다고 전하며, 보고서가 제시한 트렌드 분석과 지침이 지역 사회 및 전 세계 기업과 기관에 전달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유연철 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은 가족친화적 정책 구축은 사회적 책임을 넘어 기업의 의무임을 강조하면서 해당 보고서가 기업내 성평등과 더불어 출산 및 양육을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직장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핵심 자료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본 보고서는 크고 작은 다양한 규모의 조직을 위한 모든 접근방식을 제시하며, 일·가정 양립 근로자 대상 포용적이고 우호적 제도를 제공하는 직장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UNGC 중국 사무소는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가족친화적 문화를 내재화하고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기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성장을 위해서는 남성 얼라이십을 장려하고 일·가정 양립 근로자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전략이 필수적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