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KO

자료실

SDGs 소식 아카이브

[SDG 미디어 존] 창의성을 통한 SDGs 대중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9-01 11:47
조회
1346

<좌측부터 카메론 사울(Cameron Saul) BOTTLETOP 및 #TOGETHERBAND 공동창업자,
안젤라 위벡(Angela Wiebeck) UBS 사회프로그램팀 팀장
및 라제시 미르찬다니(Rajesh Mirchandani) 유엔재단 커뮤니케이션 최고 책임자>



유엔글로벌콤팩트는 2020년 1월 21일부터 3일간 개최된 다보스 포럼에서 유엔글로벌콤팩트 창립 20주년 기념 SDG 미디어 존을 운영했습니다. 약 3,000여 명의 전 세계 비즈니스 리더들, 정부 및 유엔 지도자, 혁신가 및 사회활동가들이 참석한 이번 포럼에서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달성 및 사회에 직접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브랜드, 즉 대기업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는 매회 뉴스레터에 SDG 미디어 존에서 다뤄진 주제별 토크의 내용을 정리하여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토크에는 카메론 사울(Cameron Saul) BOTTLETOP 및 #TOGETHERBAND 공동창업자, 안젤라 위벡(Anjela Wiebeck) UBS 사회프로그램팀 팀장 및 라제시 미르찬다니(Rajesh Mirchandani) 유엔 재단 커뮤니케이션 최고 책임자가 참여했습니다. 사울, 위벡과 미르찬다니는 창의성을 통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대중화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Q. TOGETHERBAND가 무엇이며 이 이니셔티브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가?
(사울) TOGETHERBAND는 우리 회사의 17년 여정을 바탕으로 탄생한 이니셔티브이다. 우리는 2002년에 BOTTLETOP을 설립하여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통해 전 세계 곳곳의 수공업자들이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데 필요한 프로그램 기금을 마련했다. 이 과정을 통해 지속가능한 제품을 만들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우리 제품을 착용한 고객이 재활용, 지속가능성과 같은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는 앰배서더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글로벌목표를 더욱 잘 알릴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우리는 전 세계 사람들이 착용하고 선물할 수 있는 팔찌 TOGETHERBAND를 만들게 되었다. 이 팔찌는 분쟁지역에 있던 불법 총기 금속과 해양 플라스틱을 사용한 업사이클 제품이며 인신매매 피해자 또는 일자리가 없던 여성들의 수공업을 통해 탄생된다. 우리는 TOGETHERBAND를 통해 글로벌목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개인의 이야기를 공유함으로써 인도적인 차원에서 글로벌목표를 홍보하고 있다.

Q. UBS는 이 이니셔티브를 함께 창립한 파트너이다. 참여하기로 한 이유는 무엇인가?
(위백) 우리는 TOGETHERBAND가 Goal 17 목표를 위한 파트너십을 달성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목표가 무엇인지도 잘 몰랐던 사람들에게 UBS가 진행하고 있는 지속가능한 사업을 알리고 글로벌목표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었다. 현재 UBS에서는 1억8천만 달러를 SDGs 관련 사업에 사용하고 있으며, 글로벌 목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입증했다. 더 나아가 TOGETHERBAND는 새로운 소통방법을 구축했다. 팔찌를 통해 UBS의 직원들은 17개의 SDGs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목표를 선택하고 이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다.

Q. TOGETHERBAND는 글로벌목표를 동원하기 위해 창의성과 문화를 녹인 훌륭한 예시라고 생각한다. 이 이니셔티브를 통해 사람들이 많은 영향을 받았는가?
(사울) 우리는 이 캠페인의 첫 단계를 설정할 때 17개의 주요 목표를 탐색하는 환경을 만들었고,글로벌목표를 하나씩 세분화하여 개인의 이야기를 녹여내고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각각의 글로벌목표가 왜 중요한지 이야기할 수 있는 유명인을 초청해 영감을 주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에 대중의 반응은 긍정적이었으며 이 캠페인은 8개월 만에 8억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SNS와 디지털 기술 활용을 통해 중요한 이슈를 알리고 사람들로부터 행동을 유도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Q. UBS와 같은 대기업들이 기업 전략을 글로벌 목표에 맞춰 지속가능성에 더 많이 투자하는 동향이 보인다. 이 이니셔티브가 기업 내외부적으로 지속가능성에 대해 소통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었는가?
(위백) TOGETHERBAND는 우리가 이미 진행하고 있던 SDGs 사업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더 많이 소통하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UBS의 경영진, 리더, 직원들이 함께 팔찌를 착용하는 것은 56개 이상의 국가에서 66,000명 이상의 직원이 SDGs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이들이 가족과 친구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함에 따라 임팩트 범위가 넓어졌다. UBS프로젝트가 각 SDGs 목표에 부합하고 있는지 점검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궁극적으로 민간부문과 공공부문을 함께 동원하는 야심찬 목표를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었다.

(미르찬다니) 카메론은 혼자서 이 일을 할 수 없었을 것이며, UBS와 유엔재단도 마찬가지다. 2030 목표를 달성하기까지 10년도 남지 않았다. 진정한 변화를 위해서는 이와 같은 파트너십이 매우 중요하다. UBS처럼 자금 조달뿐 아니라 직원참여를 통해 모두가 함께 일하고 참여하도록 격려하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

(사울) UBS는 우리와 협력하며 다른 기업파트너를 데려와 더 많은 민간부문과 협력할 수 있도록 도왔다. 결과적으로 다양한 기업의 지원을 통해 다른 국가와 문화권에서 전략적인 홍보를 할 수 있었다. 전례 없는 문제에 직면했을 때 전통적으로 함께 일하지 않았던 이해관계자들을 모아 파트너십을 이루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