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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 미디어 존] 지속가능발전목표에 투자하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8-04 16:17
조회
1792
1971년에 설립된 글로벌 최대 채권운용회사 PIMCO는 의미 있는 사회 변화를 위해 인간개발과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에 집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PIMCO는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투자를 증대하기 위한 해결책을 제공합니다. 특히 PIMCO의 고경영자인 모하메드 엘에리언(Mohamed El-Erian)이 급격한 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떠오르는 기준 또는 전형을 뜻하는 뉴 노멀 (New Normal)이라는 표현을 처음 언급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우측 스캇 매더(Scott Mather) PIMCO 미국 핵심전략 최고운용책임자>

유엔글로벌콤팩트는 2020년 1월 21일부터 3일간 개최된 다보스 포럼에서 유엔글로벌콤팩트 창립 20주년 기념 SDG 미디어 존을 운영했습니다. 약 3,000여 명의 전 세계 비즈니스 리더들, 정부 및 유엔 지도자, 혁신가 및 사회활동가들이 참석한 이번 포럼에서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달성 및 사회에 직접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브랜드, 즉 대기업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는 매회 뉴스레터에 SDG 미디어 존에서 다뤄진 주제별 토크의 내용을 정리하여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토크에는 스캇 매더(Scott Mather) PIMCO 미국 핵심전략 최고운용책임자가 참여했습니다. 매더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이루기 위해 투자자와 기업이 무엇을 해야하는가?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Q.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매년 5조 달러가 필요하다고 한다. 이러한 자금을 어떻게 조달할 수 있는가?

A. 5조 달러가 많은 돈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세계 경제와 투자 가능한 분야의 규모를 보았을 때 우리는 엄청난 양의 자본을 가지고 있다. 자본 확보를 위해 민간부문이 투자할 수 있고 상업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프로젝트를 발굴해야 한다. 이를 통해 민간부문은 집중적으로 지속가능한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고 점차 변화를 보일 것이다. 일례로 녹색채권이 있다. 약 1조 달러의 자본을 확보한 프로젝트이자 높은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는 녹색채권은 금융 시장의 혁신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민간부문이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와 같은 투자관리사는 민간부문이 공공부문과 협력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야 한다.

Q. 지속가능발전목표에 투자하는 것은 수익성이 있는 사업인가 순수히 자선적인 사업인가?

A. 사람들은 어떤 사업을 바라볼 때 수익성이 있거나 자선적이거나, 둘 중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지속가능발전목표에 투자하는 것은 우리가 지난 몇 백 년 동안 가졌던 사업기회 중 가장 큰 기회가 될 것이다. 지속가능한 투자사업은 자선과 이윤 창출까지 모두 충족할 수 있다고 본다.

Q. 기업, 특히 금융기업이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내재화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A. 기업이 할 수 있는 것은 정말 많다. 국제적인 대기업 대부분은 이미 비즈니스 측면에서 지속가능한 기회를 잡으며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기업이 지속가능한 사업에 대한 충분한 설명, 소통 및 집중공략을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현재 기업 내 최고재무관리자(CFO) 및 재무를 담당하는 부서는 사업의 지속가능성 측면과 기회를 잘 분석할 수 있는 전문가와 연결되어 있지 않다. 이들이 투자기회를 제대로 파악한다면 기업이 할 수 있는 일은 더 많아질 것이다. 세상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그 변화의 흐름에 맞춰 어떻게 좋은 사업을 추진하고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지에 집중해야 한다. 기업 재무에 초점을 맞추어 SDG채권과 같은 새로운 금융기회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

Q. 지속가능 아젠다를 추진하기 위해 유엔글로벌콤팩트가 소집한 최고재무관리자(CFO) 태스크포스에서 PIMCO가 공동의장직을 맡고 있다. 현재 어떤 목표를 가지고 태스크포스를 운영하고 있는가?

A. 우리는 향후 2년 안에 수백 명의 최고재무관리자가 포함된 네트워크를 만드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기업 재무 부서가 지속가능성 목표와 기회에 어떻게 연계할 수 있는지에 대한 원칙과 가이드북을 개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기업끼리 지속가능성에 대해 소통하고 사례를 공유하는 일이 드물었기 때문에 우리는 그런 대화를 활성화하고자 한다.

Q. 투자자들 스스로 투자에 대한 사고방식을 바꾸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지속가능성이 그들이 최대 관심사인가?

A. 투자자의 입장에서 지속가능성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해마다 지속가능한 사업의 성장률이 높아지고 있으며 기관 및 소매 투자자들이 보다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투자하려는 동향을 볼 수 있다. 이것은 반짝하고 사라질 유행이 아닌 몇 년 동안 지속될 메가 트렌드이다.

마지막으로 매더는 2030 의제를 달성하기까지 10년도 남지 않은 이 시점에서 투자자들이 변화의 필요성을 깨달아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현재 일어나는 금융 시장의 변화가 지속된다면 단기간 내 많은 것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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