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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프레스센터...유엔글로벌콤팩트 노동기준과 지속가능한 발전전략에 관한 국제세미나 한국노총은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와 공동으로 9월 15일 오전 9시 부터 17시 30분까지 서울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유엔글로벌 콤팩트 회원사, 한국 노총 및 산하 조직 대표, 경제단체 및 여타 기업대표, 시민사회 및 학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유엔글로벌콤팩트 노동기준과 지속가능한 발전전략"이라는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글로벌 경제 위기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노동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실업률이 증가하고, 고용불안이 야기되는 등 고용환경이 악화되고 있다. 최근 경기회복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고용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어 사회 전반적으로 양질의 노동 실현을 통해 경제 및 고용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가고 있다. 인권, 노동, 환경과 반부패에 관한 유엔글로벌콤팩트의 10대 원칙 중 노동 분야는 4개 원칙을 포함하고 있다. ILO(국제노동기구)* 핵심협약에 기초한 글로벌콤팩트 노동기준은 노동기본권 보장이 사회통합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할 수 있는 핵심요소라고 보고 글로벌 경제위기 아래 노동부문에 대한 토의가 활성화하고 있다. 한편 올해 6월 개최된 98차 ILO 총회에서의 '글로벌 고용협약(Global Jobs Pact)' 채택 또한 노동자 보호와 양질의 노동 실현 등 노동문제를 경제회복을 위한 주요과제로 두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어 '사회책임경영'에 대한 보다 많은 논의와 협의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 ILO에서도 결사의 자유(제87호, 제98호), 강제노동(제29호, 제105호), 아동노동(제138호, 제182호), 차별(제100호, 제111호) 등 4개 영역을 핵심노동기준으로 분류하여 회원국에게 비준을 권고하고 있음) 한국노총과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는 "사회적 대화의 촉진을 통해 경제사회적 문제의 해결을 도모하고자 세계적 사회책임경영 이니셔티브인 유엔글로벌콤팩트의 노동환경...
작성일 : 2009.10.09 작성자 : 관리자 조회 : 1844
위노번 글로벌컴팩트 보좌관 “기업도 인권 책임져야” 국내 첫 기업간담회 열려…하청업체 인권침해도 고려 » 14일 국가인권위원회 회의실에서 기자와 만난 어설라 위노번 유엔 글로벌컴팩트 특별보좌관이 인권경영의 개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근 몇년 사이 유엔 인권이사회(UN HRC)는 기업의 인권경영 개념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인권존중은 기업경영에도 좋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브랜드에 매우 좋은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14일 서울 무교동 국가인권위원회 회의실에서 만난 어설라 위노번 ‘유엔 글로벌콤팩트’ 특별보좌관은 ‘인권통합경영’의 핵심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국내에서 처음 열린 인권경영에 대한 기업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인권통합경영은, 기업활동의 사회적 가치를 고려해야 한다는 ‘사회책임경영’(CSR)을 넘어 인권까지 경영의 한 요소로 넣어야 한다는 국제적 흐름이다. 위노번 특별보좌관은 “인권경영은 세계적으로도 새로운 개념이지만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며 “미국, 영국, 덴마크 등 선진국뿐만 아니라 파키스탄 등 개발도상국 업체들도 동참을 선언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존의 사회책임경영과의 차이점은 뭘까. 기업이 자기 내부에서 일어나는 인권 문제뿐 아니라 그 회사가 소재하거나 거래하는 나라와 업체의 인권까지 개입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위노번 특별보좌관은 “예를 들어 하청업체나 거래업체에서 인권침해가 일어나지 않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사나 공장 입지를 정할 때 또는 거래 계약을 할 때 인권 문제에 대한 항목을 하나 넣는 것만으로도 많은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아동노동이나 강제노동이 거의 사라졌을 수 있지만, 한국 회사가 진출한 나라 또는 상품을 수입하는 나라에서 이런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심지어 미국에서도 농업분야에서는 아동노동이 심심찮게...
작성일 : 2009.10.09 작성자 : 관리자 조회 : 1720
우리나라 100대 기업들의 사회책임 활동(CSR;Co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이 국제적 기준과 거리가 있는 ‘자의적’인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노총은 1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와 공동으로 ‘유엔글로벌콤팩트 노동기준과 지속가능한 발전전략’이라는 주제로 국제 세미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이날 주제발표자로 나선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매출 상위 100대 기업들의 CSR 수행성을 조사, 분석한 결과 우리 기업들 대부분이 CSR에 대한 중장기적인 비전과 실행계획을 갖고 있지만, 그 내용은 국제적인 기준과 상당히 거리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권 교수는 “설문에 응한 51개 기업 중 CSR의 국제기준인 UN 글로벌 콤팩트나 글로벌 리포팅 이니셔티브(GRI)에 가입된 회사는 각각 13개와 18개 밖에 없다”며 “두 국제표준이 기업의 CSR 활동에 가이드라인 기능을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우리 기업들의 CSR 활동은 매우 자의적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CSR 리포트를 정기적으로 발간하는 회사도 25개로 응답 회사의 절반 밖에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권 교수는 “2010년 도입을 목표로 하는 ISO26000을 비롯, 이 두 표준지표들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경영활동의 제도적 규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이런 표준들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전략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CSR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을 조사한 결과 기업거래의 투명성과 임직원의 윤리적 행동(5점 중 4.67)을 가장 중요한 CSR 활동영역으로 생각했다. 윤리적 노동관행의 확립(4.57), 공정한 시장경쟁(4.55), 환경친화 경영(4.51) 부문도 상당히 중요하게 평가했다. 반면 윤리적 기업의 투자(4.18)나 노동조합의 권리인정(4.22)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중요성을 낮게 봤다. 권 교수는 “기업들이 CSR 활동의 중요한 요소로 간주한 부문들은 모두 법률적으로 제도화된 부문”이라며 “윤리적 기업투자의 확대에 대한 중요성이...
작성일 : 2009.10.09 작성자 : 관리자 조회 : 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