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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관심갖는 기업 10 %도 채 안돼 ◆ 22일 `지구의 날` ◆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유엔 글로벌콤팩트가 설립된 지 올해로 10돌을 맞았다. 10년 전 40여 개 기업이 자발적으로 설립한 조직은 현재 회원사만 6000여 개에 달하는 초대형 유엔 조직으로 성장했다. 설립 당시부터 지금까지 조직을 이끌고 있는 조지 켈 사무국장이 제4차 환경을 위한 글로벌 기업 정상회의(B4E)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서울을 찾았다. 켈 사무국장은 "2년 전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아 기업의 책임이 강조되면서 회원사가 더 늘어났다"고 말했다. 정부나 시민사회 못지않게 기업이 환경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켈 사무국장은 누구보다 기업이 저탄소 등 환경 관련 기술 부문에서 기술력이나 자본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이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해서는 물질적 인센티브도 중요하다"며 "이런 점에서 환경에 관심이 높은 기업이 시장에서도 공정하게 대접받을 수 있는 풍토가 조성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 기업은 2007년 유엔 글로벌콤팩트에 처음 가입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풀무원 대우증권 인천국제공항 KT 등 170여 업체가 가입해 있다. 회원사로 보면 일본 기업(100여 개)보다 많다. 켈 사무국장은 "기업들이 환경문제를 대할 때 내부적으로 `완벽하게 준비한 후 참여하자`는 생각을 갖고 있는 듯하다"며 "그런 걱정할 필요 없이 하루라도 빨리 우리 활동에 참여해 조금씩 개선해 나간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원문보기: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0&no=204439 Georg Kell 다른 인터뷰(동영상): http://www.eto.co.kr/?Code=20100424073940403&ts=174137 http://www.fnn.co.kr/content.asp?aid=1fa6000547f541b88f55015bc8537e6a
작성일 : 2010.04.27 작성자 : 관리자 조회 : 1510
무한 경쟁 취업시장서 취약계층은 무방비 이들 구할 대안이 바로 사회적 기업… 창조적 자본주의는 멀리 있지 않다 지난 연말에 취업준비생, 구직단념자, 주당 18시간 미만 근무자를 포함한 사실상의 '백수군(群)'이 400만명을 넘었다고 한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2009년 말 10대 그룹의 상장 계열사 직원 수는 2005년에 비하면 1.2%, 2008년에 비하면 겨우 0.77% 증가에 그쳤고, 30대 그룹으로 확대하면 2007년보다 오히려 13.9% 감소했다고 한다. 최근 청와대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경로당 자활(自活) 근무로 월 72만원을 번다는 '봉고차 모녀' 이야기, 고리사채에 허덕이다 정부 도움으로 재기의 기회를 얻게 된 최모씨의 울먹이는 사연이 보도됐다. 대통령도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고 한다. 최근 5년 동안 '고용 없는 성장'의 고착화가 선진국뿐 아니라 한국의 하늘에도 짙은 먹구름으로 다가와 있는 것이다. 정부는 올해 최우선 국정과제로 '일자리 창출'을 내걸고 대통령이 매월 '고용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노동·교육·산업·복지 등 전 분야를 망라한 일자리 창출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한다. 전경련도 향후 8년간 3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고용창출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기가 회복세로 들어가는데도 대기업의 고용이 오히려 감소하기까지 하는 것은 기술 발달로 노동 생산성이 올라가기 때문만은 아니다. 구조적으로 기업들이 여전히 해외 사업과 수출에 의존하고 있고 설비투자 또한 많다. 기업으로서는 퇴직 최소화나 새로운 일자리 창출만을 억지로 밀고 나갈 수 없는 상황이다. 청년이나 일반 구직자도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데, 사회적 취약 계층이 취업에 성공하고 일자리를 유지할 가능성은 크게 낮을 수밖에 없다. 이런 절대 빈곤층에 양질(良質)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이들이 직장이나...
작성일 : 2010.03.08 작성자 : 관리자 조회 : 1393
“나눔은 정서적 만족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나눔 정신을 자연의 법칙이며 인류가 따라야 할 새로운 세계관이라고 생각합니다.” 10일 서울 신림동 서울대 경영대학 연구실에서 ‘나눔’을 만든 조동성(사진) 교수를 만났다. 조 교수는 ‘나눔’이 봉사활동 모임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단순한 자기 만족을 위한 모임이 아니라 바람직한 세계화와 상생을 연구하는 모임”이라고 말했다. ‘나눔’은 지난해 8월 언어학과 이호영 김주원 교수와 조 교수의 의기투합으로 발족됐다. 동남아 지역에서 언어 연구를 하던 이 교수는 소멸위기에 처한 소수 민족의 문화유산 보존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었다. ‘진정한 나눔은 상호 수혜’라는 이 교수의 취지에 깊이 공감한 조 교수는 봉사활동을 하는 서울대 교수들을 모아 모임을 만들었다. 한 달에 한 차례 각자의 봉사·연구 활동을 발표, 토론하며 세계화를 고민했다. 조 교수는 그렇게 만들어진 모임의 원칙을 4W라고 표현했다. World(세계) Water(물) Weather(날씨) Wisdom(지혜). 전 세계의 기후와 물 문제를 토착 지혜로 해결하자는 것이다. 나눔의 봉사활동은 빈곤국에 일방적으로 원조를 베푸는 것이 아니다. 서울대의 전공 지식으로 사라져가는 토착 지혜를 일깨우고, 이를 세계에 다시 퍼뜨리자는 목표의 봉사활동인 것이다. 조 교수는 지난해 12월부터는 ‘나눔’을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와 연결시켰다. 160여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이 협회는 ‘바람직한 세계화 운동’을 하고 있다. 이제는 상아탑을 뛰어넘어 학교와 기업이 나눔을 토론하고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세운다. ‘나눔’은 해외 봉사활동에만 주력하지 않는다. 조 교수는 “학생들과 교직원도 ‘나눔’의 일원인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서울대 학생 봉사단 ‘프로네시스 나눔실천단’ ‘서울대 해비타트’ 대표 학생들도 모임에 참석, 경험을 이야기한다. 나눔을 통해 얻는 것이 더욱 크다는 것은 이들의 공통적인 깨달음이다. 서울대 ‘나눔’은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서울대 학부에 ‘나눔문화’라는 과목 개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학생들에게 전공을 살린 봉사활동을 장려하겠다는 취지다. 조 교수는 “공대 학생들은 건물을 지어주고, 경영대 학생들은 노점상에 경영 전략을 알려주는 워크숍 형태의 수업을 구상하고...
작성일 : 2010.02.17 작성자 : 관리자 조회 : 1429
코펜하겐의 교훈과 그 이후 구속력 있는 합의 끌어내지 못했지만 개도국 감축 참여 이끈 건 진전 한국 기업도 국제논의 적극 참여해야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15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다녀왔다. 현장에 운집한 4만여 세계인의 관심은 뜨거웠다. 2009년의 끝자락, 세계인의 이목도 코펜하겐에 집중되어 있는 듯했다. 그러나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해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열린 이 회의는 열기에 부응하지 못하고 큰 아쉬움을 남겼다. 감축에 대한 더 구속력 있고 강력한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이다. 몇 가지 진전은 있었다. 21세기 말까지 지구 온도 상승을 섭씨 2도 이내로 제한하려는 근본 목표를 재확인했다. 또 선진국가(교토의정서 부속서 1국가들)의 추가적 감축은 물론 개도국들의 탄소경감 참여를 원칙으로 합의했다. 그리고 이를 돕기 위한 선진국들의 대규모 재정지원 범위에 합의했다. 감축 이행 추진 평가 때 주권국가적 권리 침해가 없도록 한 것은 중국을 고려한 것으로, 현재 여건에서는 최선의 결과라고 해석할 여지도 충분하다. 이번 회의는 몇 가지 중요한 시사점을 남겼다. 첫째는, 국제협상의 완성이라는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합의 실패라는 파국은 면했다는 중요한 성과다. 따라서 앞으로 이행과정을 거치면서 감축목표의 구속력을 높이는 시도가 다시금 강하게 나타날 수 있게 됐다. 내년 미국 의회에서의 탄소법안 통과 여부가 중요한 중간 시금석이 될 것이다. 둘째, 선진국의 재정기술적 지원으로 개도국들의 탄소감축 참여 길이 열린 것은 획기적인 진전이다. 앞으로 세계 탄소배출의 주역이 신흥국가군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셋째, 이번 회의를 계기로 열린 국제 기업인 회의들에서 탄소경감시장의 미래와 기업들의...
작성일 : 2009.12.28 작성자 : 관리자 조회 : 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