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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1.29 작성자 : 관리자 조회 : 1726
이승한 홈플러스 e파란재단 이사장 “기업의 사회공헌(CSR)이 비즈니스보다 훨씬 창조적이어야 하는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단순히 ‘기부’에 그치는 현재의 선심성 사회공헌 대신 진정성과 전략을 갖춘 사회공헌 체계가 잡혀야 합니다.” 11일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사진)을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홈플러스 e파란재단’ 집무실에서 만났다. 유통업계 최장수 CEO였던 이 회장은 올해 5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회장 직함을 유지하면서 e파란재단의 이사장, 테스코 그룹의 경영 자문을 맡고 있다. 그가 협회장을 맡고 있는 유엔글로벌콤팩트(UNGC)는 12일부터 이틀 동안 윤리준법경영인학회(ECOA)와 함께 서울 광진구 광장구 워커힐 호텔에서 ‘글로벌 CSR 콘퍼런스 2013’을 연다. 이 회장은 “은행가들의 탐욕으로 위기를 맞은 신자유주의는 이제 ‘의식 있는 시장경제’란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며 “공정 거래와 의식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 이 시대의 핵심 가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까지 많은 기업들이 전략이나 진정성 없이 자금력을 동원한 기부 등 단순한 차원의 사회공헌에 머물렀다”고 아쉬움을 드러내며 홈플러스의 ‘어린 생명 살리기 캠페인’을 참고할 만한 사회공헌의 예로 들기도 했다. 이 캠페인은 고객이 캠페인 상품을 구매하면 홈플러스와 협력사가 각각 매출 1%씩, 최대 2%를 기부해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를 돕는 것이다. 이 회장은 “기업의 특성을 살려 가장 잘할 수 있는 형태의 사회공헌을 개발하는 것이 ‘의식 있는 사회공헌’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규제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그는 “소상공인, 재래시장을 실질적으로 살릴 수 있는 상생 방안을 모색해야지 효과 없는 규제만 계속해선 곤란하다”며 “특히 변종 대기업슈퍼마켓(SSM) 논란의 경우에도 상품공급력, 운영 노하우 없는 소상공인의 처지에서 진짜 뭐가 도움이 되는지를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의 영업이익 하락에 대해선 “미래 유통의 변화에 어떻게 적응할까에 대한 고민은...
작성일 : 2013.12.03 작성자 : 관리자 조회 : 1704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 밝혀 “UNGC원칙 따르는 곳 늘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잘 해야 투자도 잘 받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장인 이승한(사진) 홈플러스 회장은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기자와 만나 “국민연금관리공단, MBK파트너스 등 국내 주요 기업 투자 및 평가 기관 9곳이 유엔의 책임투자원칙(PRI)을 따르기로 했다”면서 “투자가가 기업한테 돈을 빌려줄 경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한테 더 빌려주자는 운동”이라고 밝혔다. 유엔이 최근 직접 권고한 PRI가 본격적으로 적용되면 더 이상 재무제표만 가지고 투자를 받기가 어렵게 될 수 있다는 게 이 회장의 얘기다. 그가 한국협회장을 맡고 있는 UNGC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지지와 이행을 촉구하기 위해 1999년 만들어진 국제협약과 관련된 산하 기구다. 이 회장은 “PRI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큰 반향을 불러올 가능성이 높다”면서 “단기적으로 이윤이 줄더라도 장기적으로 브랜드 호감도를 높이는 투자로 CSR를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CSR를 ‘의식 있는 사회적 책임(Consciousness Social Responsibility)’으로 재정의하고, 임직원 모두가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인식을 내면화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그는 “임직원 가슴에 사명감을 불어넣고 기업들이 협력하면서 지속 가능한 CSR 모델을 만들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국내에 UNGC 한국협회가 출범한 지 올해로 7년째를 맞고 있다. UNGC 활동을 하는 국내 기업이 당시만 해도 전무하다시피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당선 직후 민망해할 정도였다는 게 이 회장의 회고다. 이 회장은 “반 사무총장이 UNGC 가입 국가가 그려진 세계지도에 한국이 빠져 있어 처음에는 부끄러울 정도였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국제적으로 한국을 가장 앞서가는 CSR 국가 중 하나로 꼽을 만큼 인식이 달라졌는데, UNGC 한국협회가 국제사회에 국내 기업의 CSR 활동을 알리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는...
작성일 : 2013.12.03 작성자 : 관리자 조회 : 1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