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글로벌 콤팩트(United Nations Global Compact, 이하 UNGC)와 액센츄어(Accenture)에서 새롭게 발간한 보고서, 따르면, 기업의 2030 SDG 의제 달성을 위해서는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정책입안자들이 더욱 협력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UNGC과 액센츄어가 2030년까지 절반에 온 현 시점에 공동 발간한 본 보고서는 전 세계 2,800명이 넘는 기업 임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SDGs 달성 관련 기업이 중요한 이해관계자임을 시사합니다. 현재 SDGs 목표 중 15%만이 정상 궤도에 올랐고, 48%는 미흡하거나 불충분하며, SDG의 37%는 정체되거나 오히려 역전된 현실입니다. 다수의 기업 임원들(94%)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를 전세계의 통합된 비전으로 간주하지만,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특정 영역에 집중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기업이 SDGs를 실행하거나 혹은 해당 목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10가지 방법을 제시합니다. 보고서에 담긴 10가지 방법에는 각 17개 SDGs목표에 적용 가능한 사례가 있으며, 기업이 보다 지속 가능한 시장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는 청사진을 제공합니다.

UNGC 사무총장 산다 오잠보(Sanda Ojiambo)는 "모든 목표에 획일적으로 적용 가능한 방식은 아니더라도, 기업은 사람, 지구, 그리고 기업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데 집중해야 합니다”라고 전하며, 이를 통해 더욱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투자자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새로운 시장 기회에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설문 조사에 참여한 기업 임원 중 44%는 사업 전역에서 공정한 경쟁의 장이 보장될 수 있도록 정부가 SDG 목표를 비즈니스 전략 및 운영방식과 통합할 수 있는 정책적 인센티브를 마련해 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업이 SDGs 목표 달성 경과를 올바르게 보고하며, 입각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기업이 어떤 분야에 더욱 집중해야 하는지 명확한 지침과 측정 기준에 대해 정부에서 안내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한편, 기업은 SDGs 목표 달성을 위해 정책입안자들이 아래와 같은 조치를 취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1) 리스크, 보상, 영향 등을 재정의한 새로운 인센티브 모델을 마련해야 합니다.

특히, 기업 임원들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한(76%) 부문은 지속가능성에 대한 일관된 공시 체계 마련과 정보공개 의무화입니다. 이를 통해, 모든 기업은 국∙내외에서 동일한 기준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2) 책임 있는 기업에 대한 시장 기회를 확장해주어야 합니다.

다음으로 필요하다고 답한(71%) 요구사항은, 국가 최저 임금을 생활 임금 수준과 동일하게 조정하는 것입니다. 이는 기업의 비용 구조에 대한 변화이지만, 추구할 가치가 있는 변화입니다. 아울러, 성별 임금 격차에 대한 의무적 공개 및 조치(65%), 최소 유급 육아 휴직 의무화(58%) 등 성 평등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책 또한 다수가 희망한다고 답했습니다.

3) 환경 부문에서 지속가능성을 달성하기 위한 사업 기반을 혁신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기업은 청정 에너지로 전환시 인센티브 제공과 같은 더욱 강력한 정부 유인책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모든 부문에 걸쳐 기업이 동등한 조치를 취하도록 장려함으로써 공평한 평가를 받고, 이행과정 공개를 의무화하도록 지원하는 정부 정책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현행 정책상 불충분한 지원 외에도, 기업 임원들은 지속가능성 지표의 불일치와 더불어 특히 데이터 기술 부족 등 구조적 한계가 SDGs 의제 달성에 있어 큰 저해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기업 임원 중 84%는 SDGs 달성 정도를 측정해보기 위한 기준이 모호하여, 기업들의 발전을 저해한다고 말합니다.
• 또한, 임원 중 82%는 데이터의 제한된 접근성 및 낮은 품질로 인해 SDGs에 대한 기업의 기여도를 측정하는 것이 제한된다고 응답했습니다.
• 아울러, 77%는 산업 전반에서 SDGs를 이행하기 위한 기술 부족 및 부적합한 인력 배치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액센츄어의 글로벌 지속가능성 서비스 책임자인 스테파니 제이미슨(Stephanie Jamison)은 “전 세계 기업들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의미 있는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당사의 잠재력을 점차 더 많이 이해하고 있습니다.”라고 했습니다. 또한, “지난 5년 동안의 기술 및 데이터 분석의 발전으로 인해 이제 우리는 더욱 확장되고 다층화 된 데이터를 활용하여 SDGs 목표 수행에 기업이 끼치는 영향을 이전보다 훨씬 더 정확하고 일관되게 측정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기업의 임원은 더 나은 결과가 더욱 신속하게 나타나도록 관리할 수 있으며, 이는 SDGs 달성을 위해 기업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라고 덧붙여 말했습니다.

* 이 보고서는 UNGC와 액센츄어의 오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가장 최근에 발간되었습니다. 전 세계 2,800명 이상의 비즈니스 리더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와 금융 및 비재무 데이터에 대한 독점적인 분석을 통해, 기업의 SDGs 영향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한 근거기반 분석을 통해, 기업의 SDGs 목표 지원에 대한 가장  포괄적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보고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