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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 사태에 대한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 성명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2-02-28 12:00
조회
2004

우크라이나에 사태에 대한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 성명문



우리는 유럽이 수십 년 동안 목격하지 못했던 규모로, 우크라이나 영토 안에서 러시아의 군사작전을 목도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일방조치는 유엔 헌장과 정면으로 반하는 조치임을 연일 분명히 밝혀왔습니다.

헌장은 "모든 회원국은 그 국제관계에 있어서 다른 국가의 영토보전이나 정치적 독립에 대하여 또는 국제연합의 목적과 양립하지 아니하는 어떠한 기타 방식으로도 무력의 위협이나 무력행사를 삼간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한 국가가 다른 국가에 대항하여 무력을 사용하는 것은, 모든 국가가 지키기로 약속한 원칙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이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군사 공격에도 적용됩니다.

이는 잘못 되었고, 헌장에 반하는 일입니다.

이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며, 되돌릴 수 없습니다.

푸틴 대통령에, 지난 밤의 진정을 다시 한 번 호소하는 바입니다.

군사 작전을 중단하십시오.

군대를 러시아로 돌려 보내십시오.

우리는 전쟁이 어떤 희생을 가져올지 알고 있습니다.

사망자가 속출하며,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공포와 비통, 그리고 테러의 장면이 목격되고 있습니다.

사람들, 특히 무고한 이들이 매일, 항상 가장 비싼 대가를 치릅니다.

이것이 바로 유엔이 우크라이나와 주변 지역에서 인도주의적 활동을 확대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오늘 우리는 긴급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중앙긴급대응기금(Central Emergency Response Fund)에서 2만달러를 즉시 지원할 것을 발표하는 바입니다.

유엔과 우리의 인도주의 파트너들은 우크라이나에 머물며, 도움이 가장 필요한 시기에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유엔 직원들은 항상 중립성, 공정성, 인간성, 독립성의 인도주의적 원칙에 따라 연락선 양쪽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도움이 필요한 이들이 누구이건, 어디에 있건 간에, 생명을 구하는 인도적 구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민간인 보호가 최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국제인도주의법 및 국제인권법은 준수되어야 마땅합니다.

앞으로 며칠 간 내려지는 결정은 우리가 앞으로 살아갈 세상을 만들 것이며,
수백만 명의 인류의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헌장에 따라, 이 세대를 전쟁의 재앙으로부터 구하기에 늦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평화를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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