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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신년사] 리세 킹고(Lise Kingo) 유엔글로벌콤팩트 사무총장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02-01 14:39
조회
2307
2017년 1월 13일, 리세 킹고(Lise Kingo) 유엔글로벌콤팩트 사무총장이 허핑턴 포스트에 기고한 글입니다.

사람 중심의 글로벌 시장 만들기

약 20년전 코피 아난(Kofi Annan) 전 유엔사무총장은 “사람 중심의 글로벌 시장을 만들기 위해” 유엔글로벌콤팩트를 발족시켰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이 목표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오늘날 세계는 보호주의와 빈부격차가 날로 심해지는 가운데, 다차원적이고 상호 연관된 복잡한 체계 변화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과거를 통해 경제적 통합이 평화와 지속가능발전, 인권 증진에 필수임을 분명히 배웠습니다. 또한 비즈니스 관점에서 오늘날의 성공은 전세계적 협력과 상호의존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세계화 또한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포용과 존중, 그리고 인간 중심의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희소식은 우리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파리 기후 협약(Paris Climate Agreement)이라는 전세계를 위한 명확하고 강력한 해결방안을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SDGs와 파리 기후 협약의 발족을 통해 우리는 2030년까지 건강한 지구에 평화와 번영을 달성하기 위한 공동 의제를 설정했습니다. 그리고 그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변화에 있어 기업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SDGs는 전세계가 직면한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할 청사진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시간은 빠르게 흘러가고 있고, 우리에게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이 14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강력한 리더십에 대한 요구

야심찬 SDG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는 진정한 의미의 리더십이 요구됩니다. 향후 지속가능한 세계를 만들어나갈 전략적이면서 창조적이고, 선구자적인 비즈니스 리더와 기업가들이 필요하며, 이러한 진정성 있는 CEO들은 새 시대의 롤모델이 되어 줄 것입니다. 책임감 있고 혁신적인 리더십은 사람 중심의 글로벌 시장을 형성해 세계화로 인해 발생하는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을 비롯해 대다수 국가의 9,000명 이상의 CEO들이 유엔글로벌콤팩트에 동참해주신 덕분에, 수 많은 기업에 유엔글로벌콤팩트의 가치와 원칙이 뿌리내리는 장족의 발전이 이루어 질 수 있었습니다. 원칙에 입각한 비즈니스가 선한 비즈니스라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가야 할 길은 멉니다. 기업이 선한 동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부탁 드립니다.

SDGs에 대한 인식 및 행동을 확대하기 위해 2016년 유엔글로벌콤팩트는 ‘Making Global Goals Local Business’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뉴욕 본부와 80개 각국 협회는 기업들이 SDG 비전에 응답하고, SDGs가 끊임없이 변화하는 이 세상의 인도성(Guiding star)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신규 시장과 솔루션을 개발하는 책임 있는 비즈니스를 위해 SDGs는 차세대 개척자의 역할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기업은 행동에 나설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2030 비전과 글로벌 전략의 도입

유엔글로벌콤팩트는 선도적인 변화의 촉매제가 될 것입니다. 유엔글로벌콤팩트의 기반이 되는 10대 원칙을 바탕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유엔글로벌콤팩트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할 것입니다. 조직 규모에 구애 없이 지속가능성의 전 단계에서 모든 기업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조직과 비즈니스 모델, 그리고 회원사 혜택을 개편하였습니다.

지난해 유엔글로벌콤팩트는 지속가능한 기업과 이해관계자들이 더 나은 세계를 구축하기 위한 글로벌 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2030 비전(2030 Vision)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유엔글로벌콤팩트가 규모에 따라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글로벌 전략(Global Strategy)을 개발했습니다. 해당 전략을 구성하기 위해 1,500명이 넘는 기업, 시민사회, 각국협회, 유엔 파트너 및 정부 등의 이해관계자들과 유엔글로벌콤팩트의 고유 역할에 대해 상의했습니다.

이를 통해, 유엔글로벌콤팩트가 핵심 가치인 규범 및 원칙 기반의 포용적 유엔 기구로서의 역할을 활용하여 SDGs에 대한 민간부문의 역량을 강화해 줄 것을 원하는 분명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는 유엔의 원칙과 가치를 기업 공동체에 널리 알리는 기존의 노력을 확대해 기업의 지속가능성 성과를 드러내고, 유엔-비즈니스 파트너십을 활성화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와 더불어 각국 협회의 역할 강화가 이사회의 최우선 과제가 될 것입니다.
글로벌 전략은 민간 부문이 SDGs를 포함한 유엔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롭고 흥미로운 방향들을 제시합니다. 아울러 중복을 줄이고 영향력을 확대하는데 뜻을 같이하는 기관들의 우수 이행사례 및 툴, 이니셔티브를 관리하는 ‘플랫폼들을 위한 플랫폼(Platform for Platforms)’의 역할을 가능케 합니다.

우리는 올해 기업들이 10대 원칙 및 SDGs를 발전시키기 위해 도움이 되는 여러 활동들을 전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여기에는 공유와 배움의 기회뿐만 아니라 ‘SDGs를 위한 돌파구를 만드는 혁신(Breakthrough Innovation for the SDGs)’, ‘영향력 보고(Impact Reporting)’, ‘저탄소 성장을 위한 길(Pathways to Low-Carbon Development)', ‘포용의 비즈니스(Business for Inclusion)’와 같은 새로운 행동 플랫폼들이 포함됩니다. 다가올 행사들은 참가자들이 미래를 설계하고 서로 연계될 수 있도록 역동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각국 협회의 네트워킹 모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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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활동을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유엔글로벌콤팩트 2017 Toolbox(UN Global Compact 2017 Toolbox)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세계가 직면한 문제에 대한 책임을 공유하는 것은 유엔글로벌콤팩트의 가장 큰 특징이자, 끊임없이 성장하는 기업 지속가능성 영역에서 유엔글로벌콤팩트가 고유의 자리를 지킬 수 있게 합니다. 그리고 의제 수행을 위해서는 유엔글로벌콤팩트 비즈니스 모델의 개편이 필요합니다. 2018년 1월부터 중소 규모의 기업은 자발적으로 기부금을 납부하되 연간 매출액 5천만 달러 이상의 기업에는 연례 기부금이 요청될 예정입니다. 신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세부 사항은 각국 협회와 논의를 거쳐 연중에 도입될 예정입니다.

유엔글로벌콤팩트는 전세계적으로 보다 큰 규모의 재정 지원과 각국 협회의 뒷받침을 통해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고 더 나은 세계에 대한 우리의 공유 비전을 충분히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성공을 위한 2017년 로드맵

2017년은 유엔글로벌콤팩트에 있어 새로운 활동과 영향력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새로운 리더십 아래 우리는 새로운 전략의 첫 걸음을 내딛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유엔글로벌콤팩트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리더십 아래 발전했습니다. 이제 신임 유엔사무총장인 안토니오 구테헤스 사무총장이 반기문 전 사무총장의 전통을 이어 유엔글로벌콤팩트를 지지하고, 우리 모두에게 큰 영감의 원천을 제공하는 유엔글로벌콤팩트 국제 이사회의 신임 대표를 맡게 되었음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2017년은 매우 흥미진진 한 해가 될 것입니다. SDGs는 기업에 긍정적인 동력이 될 수 있는 커다란 기회를 제공합니다. 우리는 전세계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위험을 기회로 전환하고, 글로벌 목표를 지역으로 확대하면서 SDGs에 대한 추진력을 가속화 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유엔글로벌콤팩트의 미션에 대한 여러분의 헌신과 책임 있는 기업을 위한 글로벌 운동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현 세대와 미래 세대를 위해,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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