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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소식
UNGC, 글로벌 기업의 전략적 과제 논의 ‘제1회 딜레마 포럼’ 개최
작성일
2025-09-3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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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2일, 유엔글로벌콤팩트(UNGC)는 제1회 ‘딜레마 포럼(Dilemmas Forum)’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포럼은 UNGC 법률위원회가 주최하였으며, 세계 유수 기업의 법무, 재무, 지속가능경영, 마케팅, 대외협력 최고책임자를 포함한 60여 명의 고위 임원들이 참석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형성하는 주요 전략적 딜레마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했습니다.
기업 지속가능성 규제, 지정학적 긴장, 이해관계자의 기대가 교차하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딜레마 포럼은 기업 최고 경영진들이 부문을 넘어 협업을 모색할 수 있도는 뜻깊은 장을 마련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실제와 같은 고위험 가상 딜레마를 다루는 몰입형 시나리오 워크숍을 통해,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서 기업 리더들의 의사결정이 어떻게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지 점검했습니다.
이번 포럼은 UNGC의 신규 발간물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법률 인사이트」의 주요 내용을 기반으로 진행됐습니다. 본 보고서는 기업 내 법무팀이 단순한 리스크 관리자로서의 역할을 넘어 전략적 실행 책임자로 변화하고 있음을 강조합니다. 또한 파편화된 글로벌 규제 환경, 지속가능성 보고 요건, 그리고 높아지는 기업의 책임성과 투명성 기대 속에서 어떻게 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지 이들의 역할을 조명합니다.
산다 오잠보 UNGC 사무총장은 “오늘날 기업들은 전략적 과제 해결 관련 각 부문이 고립적으로 대응해서는 원활한 해법을 찾을 수 없는 딜레마에 직면해 있습니다”고 전하며 “기후, 기술, 인권, 거버넌스와 관련된 과제는 모든 영역을 관통하며, 기업이 내리는 선택은 향후 기업 경쟁력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도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번 ‘딜레마 포럼’은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 리더간 진솔한 대화와 협력을 촉진하고, 보다 지속가능하고 회복탄력성 있는 미래를 향한 실질적 실행 경로를 모색하기 위해 설계되었습니다”고 언급했습니다.
UNGC가 주요 현안으로 다루고 있는 ‘변혁적 거버넌스(Transformational Governance)’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포럼은, 기업들이 환경·사회·거버넌스(ESG) 요소를 핵심 운영 전략에 통합하고 단순 준수를 넘어 선제적 리더십을 발휘할 것을 촉구합니다. 본 회의를 통해 법무, 재무, 지속가능경영, 대외협력 등 각 분야 리더들을 한자리에 모여 부문 간 장벽을 허물고, 불확실성이 높은 시대에 기업 의사결정을 이끌어갈 수 있는 실질적 인사이트를 나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