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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소식
UNGC 민간 부문 포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민간 투자 가속화 논의
작성일
2025-09-3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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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글로벌콤팩트(UNGC)가 개최한 「민간 부문 포럼(PSF)」에 전 세계 시가총액 합계 2조 달러 이상기업 대표와 각국 정부∙유엔 고위급 인사 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을 위한 민간 투자 가속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생산성 중심의 전환 ▲고부가가치 산업 ▲SDGs 재원 격차 해소를 위한 민관 협력 강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습니다. 유엔 본부에서 비공개 고위급 라운드테이블로 진행된 이번 회의는 기후위기와 기술 변동성, 국제정세 리스크의 파고 속에서 기업 및 다자간 협력이 필수적임을 강조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Antonio Guterres) 유엔 사무총장은 PSF 개막 연설 중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2030 의제 이행이 약화되고 있다는 문제를 제기하며, 자금 조달과 실행 양측 부문에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는 매년 4조 달러 이상의 SDG 재원 부족이 발생하는 현황에 대해 “성장 동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경고하며, 각국 지도자들 대상으로 우선순위 영역에 대한 자금 투자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민간 자본을 6대 실물경제 전환 분야(식량 시스템, 에너지, 디지털 접근성, 교육, 일자리, 기후·생물다양성)에 유치하기 위한 실용적 프레임워크인 ‘UNGC 지속가능금융 로드맵’에 주목했습니다. 특히 투자를 통한 생산과 성장 효과가 큰 저소득∙중산소득국가 내 파이프라인 활성화에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디지털 공공 인프라, 에너지 접근성, 기후 적응 분야에서의 고부가가치 투자 필요성과 민간부문 혁신 및 이를 뒷받침하는 공공정책 간의 연계 강화도 논의되었습니다.
또한 각국 지도자들은 지속가능성 분야 대응이 필요한 경제적 필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기업들이 기존 방식대로 사업을 진행할 경우 1.5°C 기온 상승 억제를 위한 실질적 투자 필요 금액보다 5배 더 많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미 기후 영향으로 매년 약 5,000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편 식량∙수자원∙보건∙기후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도출하면, 2030년까지 10조 달러 규모의 기회와 약 4억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200조 달러 이상의 민간 자산이 운용되고 있는 만큼, 해당 솔루션 도출을 위한 자본은 충분합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명확한 정책 방향성, 신뢰할 수 있는 사업 추진 경로, 그리고 우선순위 지역에 대한 신속한 투자를 가능하게 하는 협력 관계입니다.
올해 PSF는 UN 창립 80주년, 그리고 세계 최대 기업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인 UNGC 창립 25주년을 맞이하는 중요한 시기에 개최되었습니다.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CEO들의 의지는 여전히 강력합니다. UNGC 연구 결과 CEO의 88%는 5년 전보다 기업 내 지속가능성 전략이 더욱 확대되었다고 응답하는 한편, 해당 영역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보다 예측 가능한 시장과 일관된 글로벌 표준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이번 회의의 주요 성과로 주요 기업 단체(국제상공회의소∙국제고용주기구∙세계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UNGC)들은 포용적인 다자간 협력를 지지한다는 공동 성명을 발표하며, 민간 부문의 참여 강화를 담은 ‘미래를 위한 협약’ 의제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실질적 참여 및 이행이 각국 정부와 유엔, 기업 간의 신뢰에 달려 있다고 강조하며, 유엔 상주조정관과의 협력 하에 ▲국가 우선순위와 일치하는 투자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속가능한 기업 육성 등 국가 단위 성과 도출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는 각국 고위급 인사들에게 ▲규모 및 영향력 중대 분야에서의 자본 활용 방안 ▲주요 지역 인프라 투자 촉진 방안 ▲신뢰와 목표에 기반한 기업 디지털화∙에너지 접근성∙고용 가속화 방안 등 세 가지 핵심 과제에 집중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그는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자본은 전 세계에 충분히 마련돼 있지만, 지금 필요한 것은 더 강력한 정치적 추진력과 정부 및 기업의 목표지향적이고 책임 있는 리더십입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포럼에 상정된 다음 단계의 의제는 ▲지속가능금융 로드맵 추진을 위한 협력 강화 ▲6대 전환 분야별 표준화된 투자 추진 파이프라인 구축 ▲규제 당국과 시장 표준 제정기관 참여하의 투자 장벽 완화 및 기관 자본 유치입니다. 이러한 모든 과정은 ‘미래를 위한 협약’ 이행과 더불어 COP30부터 ‘세계 사회 정상회의(World Social Summit)’까지 올해의 주요 지속가능성 현안과 연계 발전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