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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소식
UNGC, 캄팔라 선언 통해 아프리카 SDGs 달성 가속화 추진
작성일
2025-05-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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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글로벌콤팩트(UNGC)는 아프리카 지역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가속화하기 위해, Forward Faster Now Africa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지난 4월 7일 우간다에서 「SDGs 이행 가속화의 날(SDGs Activation Day)」을 개최했습니다.
「SDGs 이행 가속화의 날」은 “SDGs 달성을 위한 아프리카 기업의 Forward Faster Now” 주제로 4월 7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제11차 아프리카 지속가능발전 지역포럼(ARFSD)」 내 민간 부문 공식 세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본 행사는 아프리카 전역의 CEO, 지속가능경영 전문가, 민간 부문 리더뿐만 아니라 정부, 정책결정자, 유엔 관계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석해 고위급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2030년을 목표로 설정한 SDGs 중 실제로 달성 궤도에 오른 지표는17%에 불과한 가운데, 지난 2023년 UNGC는 기업이 SDGs 달성을 위해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5대 영역(성평등, 기후행동, 생활임금, 수자원 회복탄력성, 지속가능금융)에 대한 민간 부문의 야심찬 행동 촉진을 위해 Forward Faster 이니셔티브를 출범했습니다. 특히 본 이니셔티브는 SDGs 17개 목표의 전방위적 달성 가속화를 위해 2030년까지 향후 남은 5년간 비즈니스 리더들이 측정 가능하며, 신뢰할 수 있고, 야심찬 행동을 취할 것을 촉구합니다.
개회 연설에서 유엔글로벌콤팩트 사무총장 겸 CEO 산다 오잠보(Sanda Ojiambo)는 2030 아젠다 달성 관련 다음과 같이 민간 기업의 중추적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우리가 바라는 아프리카의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정부, 시민사회와 함께 협력하고 행동하는 선도적인 민간 부문 리더들이 필요합니다. UNGC의 Forward Faster 이니셔티브는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와 더불어 지속가능발전을 가속화해 나갈 수 있는 분야에서 앞장서 나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이 이니셔티브를 통해 참여 기업들은 자사의 운영 전략을 구체화하고, 대외 인지도를 높이며, 대중의 신뢰를 쌓고, 새로운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본 행사는 아프리카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민간 부문의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하며, 참석자들이 더욱 높은 목표를 세우고 행동에 나서도록 독려했습니다. 성평등, 생활임금, 지속가능금융 등 주제별 세션에서는 아프리카 선도 기업들의 모범 사례가 공유되었으며, 동료 기업 간 학습이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각 세션에서는 추가 자원의 투입 없어도 당장 실행가능한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비즈니스 접근 방안들이 논의되었으며, 이를 통해 지속가능성에 대한 민간 부문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해법이 제시되었습니다.
유엔아프리카경제위원회(ECA)의 안토니오 페드로(Antonio Pedro) 부사무총장은 AfCFTA(아프리카 대륙자유무역지대)를 통해 3.4조 달러 규모의 잠재력을 갖춘 신흥 시장이 부흥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아프리카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민간 부문 리더들에게 이에 걸맞은 과감하고 실질적인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비즈니스 리더들은 방관자가 아닙니다. 일자리 창출과 혁신은 물론, 아프리카 전역의 포괄적인 번영에 반드시 필요한 존재입니다. 이제 비전이나 선언, 계획을 논의하는 단계를 넘어, 이를 구체적인 행동으로 옮겨야 할 때입니다.”
이번 포럼의 공식 선언문인 캄팔라 선언(Kampala Declaration)은 SDGs에 부합하는 민간 부문 투자를 촉진하고, 아프리카 전역에서 Forward Faster 이니셔티브를 확대하여 SDGs 및 아프리카연합의 ‘아젠다 2063’ 달성을 가속화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아젠다 2063: 2063년까지 아프리카를 세계적인 강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아프리카연합의 마스터플랜
SDGs 행동 촉진을 위한 핵심 의제별 논의 내용
■ 성평등: 성평등 세션에서 비즈니스 리더들은 채용, 인재 유지, 조달, 남성 얼라이십(Male Allyship) 등의 다양한 접근을 통해 자사 내 실질적인 성평등 변화를 이끌어낸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 생활임금: 생활임금 세션에서는 정책 수립, 인식 제고, 연구, 기술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관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되었습니다. 참석자들은 생활임금을 통해 노동자들이 빈곤에서 벗어나고,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하는 공정한 임금 체계를 구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데 공감하였습니다.
■ 지속가능금융: 혁신적인 공공-민간 파트너십(PPP)이 어떻게 협력을 통해 구조적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금융 서비스 분야의 경영진들은 SDGs 달성을 위해 자본이 동원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했으며, 위험관리, 혼합금융, 금융적 수용성(financial inclusion)과 관련한 실무 경험과 인사이트를 나누었습니다.
「아프리카 비즈니스 리더 연합(ABLC)」은 공동행동이 기업의 영향력을 배가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ABLC는 지금까지 약 50억 달러 규모의 기후행동 자금을 동원한 사례를 소개했으며, ABLC 성평등 성명을 통해 여성의 경제 참여 확대를 핵심 의제로 삼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에 개최된 ARFSD는 연례적으로 개최되는 정부 간 및 다자 이해관계자 플랫폼으로, 아프리카 지역의 2030 지속가능발전의제 및 아젠다 2063 이행 현황을 검토하고, 실행을 가속화하기 위한 개입 방안을 도출 및 확산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고위급 정치 포럼(HLPF)을 비롯한 주요 국가, 지역, 글로벌 단위의 회의에 반영할 아프리카 지역 차원의 입장과 기여 내용을 정립하고 조율하는 역할도 수행합니다.
아프리카 민간 부문은 지속가능발전 의제를 적극 수용하고 있으며, 현재 아프리카 지역에서 1,100개 이상의 회원사가 UNGC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15개 이상의 아프리카 기업이 2030년까지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기 위해 585건의 구체적인 이행 계획을 제출했습니다. UNGC는 아프리카 전역의 모든 기업들이 Forward Faster 행동 목표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며, 특히 아직 UNGC에 가입하지 않은 기업들에게도 세계 최대의 기업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인 UNGC에 합류할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