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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소식
[2025 UNGC Leaders Summit] 지속가능성 보고의 새 시대: 데이터에서 임팩트까지
작성일
2025-11-03 16:12
조회
645
「지속가능성 보고의 새 시대: 데이터에서 임팩트까지」
From Data to Impact: The New Era of Sustainability Reporting
- 일시: 2025년 9월 23일(화) 11:00AM-12:00PM
- 연사: ▲수잔 스타위키(Susan Stawicki) UNGC 리포팅 총괄 ▲로빈 호데스(Robin Hodess) 글로벌리포팅이니셔티브(GRI) 대표(CEO) ▲엘리자베스 시거(Elizabeth Seeger)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위원 ▲로라 팔메이로(Laura Palmeiro) 로레알(L’Oréal) 지속가능금융총괄(CSO) ▲호세 루이스 블라스코(Jose Luis Blasco) ACCIONA S.A. 지속가능경영총괄(CSO) ▲에스더 안(Esther An) City Developments Limited 지속가능경영총괄(CSO)
오늘날 기업의 지속가능성 공시는 투자자와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전략적 의사결정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각국의 규제, 다양한 표준, 그리고 복잡한 보고 요구가 혼재하면서 공시 체계의 일관성과 데이터 품질, 실질적인 활용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이번 세션 「지속가능성 보고의 새 시대: 데이터에서 임팩트까지(From Data to Impact: The New Era of Sustainability Reporting)」에서는 기업과 표준제정기관이 마주한 도전과 기회를 다각도로 조명하였습니다. 참여 패널들은 글로벌 보고체계의 일원화, 보고 데이터의 신뢰성 제고, 그리고 지속가능성 공시를 통한 기업 경쟁력 확보 방안을 중심으로 심도 있게 논의하였습니다.

본 패널토론 세션에서는 수잔 스타위키(Susan Stawicki) UNGC 리포팅 총괄이 토론을 진행하였습니다. 오늘날 지속가능성 보고 환경에서 기업이 직면한 대응과제와 이해관계자 관점의 공시 정보 활용 이슈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규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재무적 중대성(materiality)에 대한 국제적 합의가 확산되는 흐름 속에서 보고 체계가 앞으로 어떻게 진화할 것인지가 핵심 논점으로 제시되었습니다.

시거 위원은 ISSB의 핵심 목표는 기업이 투자자에게 재무적으로 중요한 지속가능성 정보를 일관되고 신뢰할 수 있는 기준으로 공시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며, ‘공통 언어’의 구축이 그 핵심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모든 기업에 동일한 기준을 일괄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ISSB는 산업과 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유연한 접근 방식을 추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현재 ISSB는 GRI 등 주요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전 세계 약 40개국이 ISSB의 기준을 도입하거나 검토 중이고 각국의 상황에 맞는 공시체계가 마련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로빈 호데스(Robin Hodess) 글로벌리포팅이니셔티브(GRI) 대표(CEO)는 기업이 공시를 규제 준수 수단을 넘어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도구로 인식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호데스 대표는 특히 글로벌 차원의 일관된 원칙을 기반으로 기업이 사회·환경적 영향과 리스크 그리고 기회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보고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GRI와 ISSB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여 산업별 표준 개발을 함께 추진 중이며, 기후 공시 기준에서 두 기관이 공통 언어를 적용한 것은 중요한 진전이며 이러한 노력이 기업의 보고 부담을 줄이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호데스 대표는 이어 중소기업(SME)의 참여 확대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중소기업의 보고 비율은 10%에 불과하며, 인력과 자원의 제약이 여전히 큰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GRI는 스위스 정부 등과 협력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교육 프로그램(Competitve Business Program)’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중남미 11개국 3,000여 개 기업이 첫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소개했습니다. 호데스 대표는 이 프로그램이 중소기업의 신규 시장 진출, 자금 조달 기회를 확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어 지속가능성 보고가 비즈니스 성장의 기회가 될 것 이라고 전했습니다.
호세 루이스 블라스코(Jose Luis Blasco) ACCIONA S.A. 지속가능경영총괄(CSO)은 기업의 공시 범위가 확대되고 있음에도 투자자들의 정보 활용도는 여전히 낮다고 지적하며, 비용 중심의 논의보다 정보의 활용성과 신뢰성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였습니다. 블라스코 총괄은 전 세계 기업의 98%가 공시하고 있음에도 투자자의 관심이 낮은 이유는 현행 지표가 현실과 괴리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예로 2004년에 개발된 Scope 지표를 무비판적으로 적용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지속가능성은 본질적으로 지역적(Local) 맥락으로 이해해야 하며, 각국의 기후목표(NDC)와 기업 보고를 연결하지 않으면 전환 리스크를 정확히 반영할 수 없고, 재무회계와의 연계 없이는 기업 내부에서도 지속가능성 동력을 얻기 어렵다고 역설했습니다.
이어 블라스코 총괄은 ACCIONA의 ESG 보고 사례를 소개하며, CFO와 CSO가 협력하여 4년 전부터 전 사업장에서 월별 ESG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예로 각 사업장의 물 소비, 자연 생태계 영향, 근로자 안전 등 지역별 데이터를 지도 기반으로 통합 관리하며, 향후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작성에 있어서, AI를 데이터 수집의 수단으로만 사용하기 보다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통찰력 있는 정보를 생성하는데 사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에스더 안(Esther An) City Developments Limited(CDL) 지속가능경영총괄(CSO)은 지속가능성 보고는 규제 준수를 너머 “균형의 예술”이라고 표현하며, 수많은 보고 기준과 평가에도 기업은 ‘영향(Impact)’과 ‘가치(Value)’ 사이의 균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즉, 등은 사회와 지구를 위한 영향(Impact) 측면을, 그리고 투자자 및 애널리스트와의 소통을 위한 재무적 가치(Value)는 상장기업의 책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CDL이 2024년부터 TNFD(자연자본 재무공시) 프레임워크를 자발적으로 도입했다고 소개하며, 기후변화나 에너지 전환은 자연과 분리될 수 없으며 생태계 훼손은 인류에 실질적인 위협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안 총괄은 트리플 바텀라인(Triple Bottom Line)을 기업경영의 근본 원칙으로 제시하며, ‘건강한 지구(Planet)’와 ‘건강한 사람(People)’이 있어야 ‘기업(Profit)이 성장’할 수 있으며, 동시에 기업이 재무적으로 건전해야 사람과 지구를 돌볼 수 있다며 이 세 요소의 균형이 지속가능한 발전의 핵심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CDL이 2017년 그린본드 발행을 통해 자본비용을 절감하고 녹색금융을 활성화한 사례를 소개하며, 지속가능성을 비즈니스 모델에 내재화할 때 기술 혁신과 투자자의 지지를 동시에 얻을 수 있으며, 사람·지구·이익의 균형과 조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로라 팔메이로(Laura Palmeiro) 로레알(L’Oréal) 지속가능금융총괄(CSO)은 재무와 ESG를 잇는 가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투명하고 검증된 정보만이 투자자의 신뢰를 얻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유럽 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의 시행으로 기업들이 복잡한 규제에 대응해야 하지만, 동시에 보고 기준이 보다 명확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팔메이로 총괄은 지속가능금융총괄(CSO)로서 재무총괄(CFO)과 지속가능경영총괄(CSO) 모두와 적극 소통해 오고 있으며, 로레알이 전 직원 교육과 이사회 소통 강화, 맞춤형 IT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77개국에서 운영되는 글로벌 공급망이 지속가능성 보고의 가장 큰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전체 온실가스 배출의 99%가 협력사 운영 단계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공급업체의 역량과 의지가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대기업이라도 모든 협력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신뢰를 기반으로 협력사와의 관계를 정립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로레알은 환경·인권·윤리·다양성의 4대 원칙에 기반한 ‘책임 있는 구매 정책’을 시행하며 EcoVaids 평가, 공급망 실사, 공급업체 교육을 병행하며 지속가능성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며, 산업 전체에 긍정적 파급효과를 확산하는 것이 진정한 지속가능경영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