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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소식
[2025 UNGC Leaders Summit] 가치의 나침반: 전 세계가 가르쳐준 삶과 리더십의 방향
작성일
2025-10-30 11:34
조회
702
- 일시: 2025년 9월 23일(화) 4:00-4:30PM
- 연사: 만딥 라이(Mandeep Rai) 영국 방송인 및 저널리스트

만딥 라이(Mandeep Rai) 영국 방송인 및 저널리스트는 혼란의 시대를 항해하는 우리 기업들이 ‘가치(values)’를 기업 의사결정의 나침반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현대의 리더와 조직이 넘쳐나는 정보와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서 많은 이들이 방향을 잃고 있다고 지적하며, “가치는 우리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어떤 원칙으로 경영할지를 결정짓는 근본적인 좌표”라고 강조했습니다. 기업이 수많은 전략과 이니셔티브 속에서 지속가능성의 본질을 유지하려면, 핵심 가치의 일관성을 경영의 중심축으로 삼아야 한다는 메시지입니다. ESG나 DEI 같은 외부 지표에 앞서 ‘우리 기업은 왜 존재하는가’, ‘무엇을 위해 성장하는가’라는 가치 기반의 자기 정의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내적 기준이 있을 때에만, 외부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지속가능경영이 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만딥 라이는 세계의 가치에서 배우는 지속가능경영에 대해 이야기를 전하며 전 세계 101개국을 직접 방문하며 각국의 ‘핵심 가치’를 탐구한 개인의 경험을 소개했습니다. 한국의 ‘공동체적 역동성’, 러시아의 ‘강인함’, 헝가리의 ‘경쟁심’, 북유럽의 ‘신뢰’, 일본의 ‘조화’처럼, 각국은 서로 다른 가치로 자신만의 생존 방식을 구축해왔다고 설명하며, 이러한 다양성이야말로 글로벌 비즈니스의 미래를 여는 열쇠라고 강조했습니다. 지속가능경영은 더 이상 서구 중심의 윤리 모델이 아니라, 다원적 가치의 융합을 통해 진화해야 하며, 기업은 세계 각국의 문화와 가치 체계를 학습하고, 그 안에서 혁신·공존·적응의 전략적 지혜를 찾아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또한 ‘성과 중심’, ‘혁신 중심’, ‘효율 중심’만을 외칠 때, 인권, 안전, 다양성과 같은 가치가 쉽게 희생될 수 있다며, 기업이 균형의 리더십을 갖추기 위한 방안으로 ‘5개의 핵심 가치(Five Core Values)’로 성장과 책임, 혁신과 윤리, 수익과 포용을 소개했습니다. 기업이 하나의 가치만을 강조할 때 발생하는 구조적 왜곡을 방지하기 위해 기업 또한 이처럼 다층적 균형을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업은 균형 잡힌 가치 포트폴리오를 갖출 때, ESG 리스크를 줄이는 동시에, 기업의 장기적 생존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고 역설했습니다.
이에 더해 “리더의 유산(legacy)은 업적이 아니라 ‘가치의 일관성’으로 정의된다”고 강조하며, 조직의 리더는 자신이 어떤 가치를 중심으로 결정하고, 그 가치가 조직에 어떻게 전이되는지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기업 경영진에게 전하는 본 메시지를 통해, ESG나 지속가능성 보고서의 문장보다 리더의 일상적 결정과 행동이 진정한 가치 실천의 무대임을 일깨웠습니다.

또한 만딥 라이는 ‘가치 선언’이 아닌 ‘가치 내재화’의 중요성에 대해 전하면서 기업의 핵심가치가 조직문화로 이어지지 않는 이유는 구성원의 일상적 언행과 연결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기업이 진정한 변화를 이루려면, 가치가 ‘전략문서’ 형태로 남는 것이 아니라 ‘의사결정 기준’으로 내재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가치 중심의 의사결정이 인사, 보상, 리더십 평가, 제품 설계 등 경영의 모든 프로세스에서 드러나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따라서 기업의 리더들은 의사 결정마다 “이것이 우리의 가치와 일치하는가?”를 스스로 묻는 습관을 가져야 하며, 이러한 ‘가치 정합성’이야말로 신뢰받는 기업으로 가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고 밝혔습니다.
‘가치경영이 만드는 실질적 변화’에 대해 설명하며 가치 중심의 경영이 기업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에 실질적인 재무적 효과를 가져온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신의 연구에 따르면, 가치 내재화가 잘 된 조직은 직원 이직률이 낮고, 내부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며, 운영 비용이 평균 25% 절감된다고 합니다. 이는 가치가 ‘윤리적 사치’가 아니라 ‘전략적 효율성’이라는 사실을 입증합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직원들은 “무엇을 하는가”보다 “왜 하는가”에 반응한다고 전하면서, 기업은 명확한 가치 서사를 바탕으로 구성원의 몰입을 유도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지속가능한 성과와 사회적 신뢰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덧붙여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만딥 라이는 가치로 연결되는 글로벌 리더십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강연을 마무리했습니다. “가치는 우리를 하나로 묶고, 신념은 우리를 나눈다(Values unite, beliefs divide)”라고 전하며, 인류는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공통의 가치’를 나누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업은 단순히 상품을 생산하는 경제 주체가 아니라, 공유된 인류의 가치(human values)를 구현하는 사회적 리더십의 플랫폼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기업은 자사 이해관계를 넘어, 글로벌 연대, 상호이해, 책임의 가치를 실천하는 중심축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