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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소식
UNGC–액센츄어 보고서: CEO 중심 지속가능성 가치 확대
작성일
2025-09-2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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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다수의 CEO들은 기업 전략과 문화 내 지속가능성을 내재화한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기술 발전과 대응 역량간의 격차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와 엑센츄어(Accenture)가 발표한 2025년 CEO 보고서 「변화를 위한 열쇠: 지속가능성 리더십의 다음 시대를 열다」에 따르면, 99%의 CEO가 자사의 지속가능성 기조를 유지하거나 확대할 뜻을 밝히며 ESG 전략을 실행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설문에 참여한 CEO 중 자사가 물가상승, 무역시장, 기후변화 등 주요 글로벌 ESG 현안에 충분히 대비되어 있다고 한 응답 비율은 15% 미만에 불과했습니다. 반면 88%의 CEO는 기업 내 지속가능성 전략이 5년 전보다 강화되었다고 응답했습니다.
파리협정을 통해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1.5°C로 제한을 둔 이후 지난 2024년 처음으로 본 목표가 좌절되는 등 전 세계가 중요한 국면을 맞이한 가운데, UNGC 창립 25주년을 기념하여 발간된 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CEO 인식을 폭넓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담아내고 있습니다.
산다 오잠보 UNGC 사무총장은 본 보고서에 대해 “CEO들은 지속가능성이 이제 도덕적 책무를 넘어 기업경영의 근간이 되었다는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합니다. 이번 보고서는 기업이 ▲글로벌 규제 대응 ▲소비자 기대 부응 ▲기술∙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 ▲투명한 성과 공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전략을 제시합니다. 1.5°C 기온 상승 제한 목표를 초과하고 연간 4조 3000억 달러 규모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재원 격차*로 인해 전 세계 34억 명에 대한 보건 교육 지원보다 이자 상환에 더 많은 비용을 쓰고 있는 상황에서, 민간 부문은 이러한 현실의 격차를 해소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지속가능성을 기업 전략과 문화에 내재화하고, 가치사슬 전반을 개선하며, 장기적 기업가치 창출 규범 수립을 위해 협력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기업은 회복탄력성을 높이고 성장을 촉진하며, 산업과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전했습니다.
* SDGs 재원 격차: SDGs 달성을 위해 필요한 재원(연간 약 5.4~6.4조 달러)과 실제 조달되는 재원 규모 간의 격차
보고서는 기업 지속가능성 변화를 촉진하기 위해 ▲규제 대응 협력 ▲소비자 수요 활용 ▲기술 접근 확대 ▲미래 대응 역량 개발 ▲신뢰와 목표를 바탕으로 한 리더십 강화로 이루어진 다섯 가지 핵심 요소를 제시합니다.
먼저, CEO들은 다가오는 규제 강화에 대비하고 있습니다—설문에 응답한 CEO 중 92%는 기업 지속가능성 관련 강력한 글로벌 거버넌스와 통합된 정책이 중요하다고 응답했고, 95%는 규제 준수가 조직의 핵심 우선과제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84%는 다가올 지속가능성 규제에 대응할 준비가 자사에 갖춰져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정부∙직원∙투자자와 더불어 소비자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98%의 CEO는 민간 부문이 지속가능한 제품∙서비스 소비를 통해 기업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에 동의했으며, 96%는 후임자에게도 기업 비전과 문화에 지속가능성을 내재화할 것을 권고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일부 기업에서는 여전히 가치사슬 전반에 대한 지속가능성 달성 성과 추적 및 측정 도구 활용이 미흡해, 국제사회 내 점차 강화되는 지속가능성 준수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본 보고서는 기업의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위한 거버넌스와 기술 기반 역량 부족 문제 또한 제기합니다. 26%의 CEO만이 리스크 대응 전담 팀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경제 및 지속가능성 과제에 잘 대비되어 있다고 느끼는 이들은 15% 미만에 불과합니다. 또한 96%의 CEO가 기술과 혁신이 글로벌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에 필수적이라고 답한 반면, 단 27%만이 지속가능성 달성 성과 추적 및 측정을 위한 디지털 도구 활용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엑센츄어(Accenture) 글로벌 자원 산업 실무그룹 의장이자 글로벌 지속가능성 서비스 총괄인 스테파니 제이미슨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기업 대표들은 기술, 데이터, 그리고 AI의 활용이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에 핵심적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나, 이러한 인식을 실행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간극이 발생합니다. 다양한 산업 및 지역의 고객들은 단발성 프로젝트에서 벗어나 경험과 학습을 누적하고, 성과를 가속화하며, 비용을 절감하는 지속적 접근 방식 채택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성을 위한 헌신과 AI 기술 기반 혁신이 자연스럽게 결합한 성장의 청사진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