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뉴스레터 151호
작성일
2017-01-16 10:15
조회
2173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뉴스레터
제151호
2017년 01월 15일
- 목 차 -
협회 소식
1. 제9대 유엔사무총장 안토니오 구테헤스(Antonio Guterres) 취임
2. 유엔백서 '더 나은 유엔 활동을 위하여(Furthering the Work of the United Nations)' 발간
3. 페어플레이어클럽 Fair Play 반부패 서약 및 국제회의·서약 선포식 안내 (2/24)
4.‘Collective Action to Tackle Corruption’ 반부패 벤치마킹 세미나 결과 보고 (1/13)
본부 소식
1. 유엔글로벌콤팩트 신규 이슈 플랫폼 안내
2. 2017년 유엔글로벌콤팩트 본부 주요 행사 안내
CSR 뉴스
1. ‘세계화 첨병’ 다보스포럼이 ‘책임’을 외치는 까닭은?
2. “협력사 노동환경 열악하면 거래 끊긴다”…삼성, LG, SK, 사회적책임제도 재정비 나서
3. 폭스바겐·가습기살균제, 사회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회원사 소식
1. KT, UNGC `리드 컴퍼니` 가입
2. 밀알심장재단 이정재 회장, 대한민국 국민추천포상 ‘국민포장’ 수상
회원사 안내
1. 신규 가입 회원
2. COP/COE 제출 회원
3. 2016년 연회비 납부 안내
4. UNGC 로고 사용 정책
5. 한국협회 가입 안내
협회 소식
1.제9대 유엔사무총장 안토니오 구테헤스(Antonio Guterres) 취임

안토니오 구테헤스(Antonio Guterres) 제9대 유엔사무총장이 2017년 1월 1일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2005년부터 2015년까지 10년 동안 유엔난민기구(UNHCR) 최고대표를 지낸 구테헤스 사무총장은 국제사회의 난민 문제 해결에 힘써온 구호활동 전문가로도 손꼽힙니다.
앞서 2016년 12월 취임 선서에서 구테헤스 사무총장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달성’ • ‘세계 평화 구축’ • ‘유엔 내부 개혁’을 유엔의 3대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특히 지난 4월 비전 선언문을 통해, 부의 생산 없이는 빈곤을 근절할 수 없음을 언급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통한 상호이익을 강조하는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의 역할 확대를 지지했습니다. 또한 유엔 2030 의제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달성을 위해서는 ‘국제기구 및 지역협의체’ • ‘국제금융기구’ • ‘시민사회 및 민간부문’의 세 가지 차원에서 강력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더 나은 세계를 향한 UN과 UNGC의 도약에 힘써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안토니오 구테헤스 제9대 유엔사무총장 취임 연설 영상 보기
2. 유엔백서 '더 나은 유엔 활동을 위하여(Furthering the Work of the United Nations)' 발간

2016년 12월 유엔 본부가 발간한 ‘더 나은 유엔 활동을 위하여(Furthering the Work of the United Nations - Highlights of the Tenure of Secretary-General Ban Ki-Moon)’는 최근 임기를 마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임기 중 현안과 주요업적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동 백서의 <유엔과 글로벌 비즈니스 공동체> 장은 유엔글로벌콤팩트 회원 증대를 비롯하여 기후변화, 여성, 사회책임투자(SRI), 기업활동을 통한 평화 증진, 책임경영교육 플랫폼 발족 등 반기문 사무총장의 리더십 아래 이뤄진 유엔글로벌콤팩트의 활동과 성과를 담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
유엔사무총장은 재임기간 동안 유엔글로벌콤팩트에 대한 지지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공동체가 책임 있는 비즈니스 관행과 지속가능발전 이행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는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분야의 보편적인 원칙의 이행과 유엔 목표 및 이슈에 관한 기업 행동을 요구합니다.
2000년 7월에 창설된 유엔글로벌콤팩트는 160개국 8,500개 이상의 기업 및 4,000개의 비영리기관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의 자발적 기업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유엔글로벌콤팩트는 보편적 원칙에 기반한 기업 활동이 경제적, 사회적 및 환경적 진전을 가져올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85개국 이상 지역 협회와 함께 글로벌 기업 지속가능성 운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유엔글로벌콤팩트 창설 이래, 참여 기업들은 유엔글로벌콤팩트의 10대 원칙을 지지하는 수천 개의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유엔글로벌콤팩트에 참여하는 기업은 10대 원칙을 증진하기 위한 노력을 매년 보고하는 중요한 의무를 가집니다. 이행 상황을 제출하지 않은 기업은 유엔글로벌콤팩트에서 제명됩니다. 동 연례보고 정책은 기업의 투명성 제고와 함께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향상시키며, 유엔글로벌콤팩트와 유엔의 정당성을 보장합니다.
유엔글로벌콤팩트는 진정한 글로벌 운동이 될 수 있도록 이슈와 지역에 걸쳐 확장하였으며, 참여 기업 수는 2007년 이후 약 3배 증가했습니다.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그리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고루 참여하는 글로벌콤팩트의 회원 기반은 유엔글로벌콤팩트의 보편성과 사명을 입증합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이 재임기간 동안 발족한 플랫폼 및 원칙 기반 이니셔티브는 아래와 같습니다.
● 기후에 대한 배려(Caring for Climate)
● CEO 수자원 관리 책무(CEO Water Mandate)
● 여성역량강화원칙(Women’s Empowerment Principles)
● 평화를 위한 비즈니스(Business for Peace, B4P)
● 유엔책임투자원칙(Principles for Responsible Investment, PRI)
● 유엔책임경영교육원칙(Principles for Responsible Management Education, PRME)
-백서 전문 바로가기
3.페어플레이어클럽 Fair Play 반부패 서약 안내


4.‘Collective Action to Tackle Corruption’ 반부패 벤치마킹 세미나 결과 보고 (1/13)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는 BSI 코리아와 함께 1월 13일(금), BSI 코리아 세미나실에서 반부패 벤치마킹 세미나를 공동 개최하였습니다. UK 번영기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최된 본 세미나에서는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와 BSI Group Korea의 기관 소개 및 Collective Action to Tackle Corruption 프로젝트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시작으로, 한국투명성기구, KCC, 한화테크윈의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세미나에 참석한 한국투명성기구 이상학 상임위원은 ‘기업투명성 제고 방안과 한국기업의 투명성’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국제투명성기구가 실시한 기업투명성평가보고서(Transparency in Corporate Reporting, TRAC)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이상학 상임위원은 “2015년 매출액 기준으로 국내 50대 기업을 선정하여 실시한 기업 투명성 조사에서, 국내 기업들은 제도적 장치나 관련 정책 부문에서는 높은 점수를 보이나, 자율적으로 추진되는 영역에서는 비교적 정보 공개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결과가 도출되었다.”며, “한국기업이 기업 투명성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는 한편, 제도적 장치를 강화해 국제적인 반부패 흐름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기업 사례발표에서 KCC 이완근 준법지원팀 변호사는 자사의 준법프로그램을 소개했습니다. 이완근 변호사는 “준법 리스크 관리 태만은 회사의 손해, 고객 신뢰도 하락과 주주가치의 피해를 이끌기 때문에 기업에 있어 준법경영은 기업생존에 필수 불가결한 요소”라고 설명하였습니다. 2014년 준법프로그램 기초를 마련하고, 작년 3월부터 준법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KCC는 사업장 방문 및 화상교육, 청탁금지법과 대리점법 등의 신규 규제 위반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기업 사례발표로는 한화테크윈의 컴플라이언스 활동이 소개되었습니다. 한화테크윈 정희경 부장은 “국제적으로 기업활동에 대한 규제가 심화되는 추세이며, 과거 공정거래에 대한 제재가 점차 부패방지, 환경 등 기업활동 규제로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기업 내 준법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으로 준법생활화 교육 및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제시했습니다.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는 벤치마킹 세미나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2016년 12월 협회가 발간한 <뇌물방지 프로그램 가이드라인: 영국 뇌물수수법을 중심으로>를 제공하였습니다. 협회는 오는 2월 Collective Action to Tackle Corruption 최종 심화워크숍을 비롯해 기업의 부패 리스크 감소를 돕는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회원사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본부 소식
1. 유엔글로벌콤팩트 신규 이슈 플랫폼 안내
유엔글로벌콤팩트는 기업이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여 여러 도전과제들에 함께 대응하고, 노력을 확대할 수 있는 이슈별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글로벌 기업 참여 이니셔티브와 플랫폼들은 기업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슈를 지지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번 호에서는 기업이 글로벌 해결책 마련에 참여하고 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이니셔티브들을 소개합니다.
■ [환경] 지속가능한 토양 관리 원칙(Principles for Sustainable Soil Management)

유엔글로벌콤팩트 ‘지속가능한 토양 관리 원칙’은 유엔글로벌콤팩트의 ‘식품 및 농업 비즈니스(FAB)’ 원칙의 일환으로 발족되었습니다. 빈곤 및 기근 퇴치, 육상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활용 증진을 촉구하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및 유엔 2030 의제와 뜻을 함께하는 본 원칙에는 유엔, 기업, 시민사회, 학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여, 토양 보존을 위한 정책/프로그램을 적용하고, 농업, 영양, 식품 분야에서의 협력을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 [유엔-비즈니스 파트너십] 유엔-비즈니스 액션 허브(UN-Business Action Hub)

‘유엔-비즈니스 액션 허브’는 기업의 유엔 의제 및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을 증진하기 위해 유엔과 기업이 정보를 공유하는 파트너십 플랫폼입니다. 유엔글로벌콤팩트와 민간부문-NGO 간 협력을 돕는 비영리단체, ‘글로벌핸드(Global Hand)’를 비롯해 20여 개 유엔 기구가 공동으로 발족했으며, 이해관계자들의 파트너십 확대와 더불어 범지구적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인도적 지원, 재해 예방 및 대응 능력을 재고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본 플랫폼을 기반으로 유엔 기관과 기업은 웹사이트에 프로젝트를 공유함하고 잠재적 파트너를 찾을 수 있습니다.
- UNGC 이슈플랫폼 바로가기
2. 2017년 유엔글로벌콤팩트 본부 주요 행사 안내

CSR 뉴스
1. ‘세계화 첨병’ 다보스포럼이 ‘책임’을 외치는 까닭은?

17~20일 스위스 다보스포럼 올해 의제 ‘소통과 책임 리더십’
포퓰리즘 확산, 불확실성 증폭 등 정치경제 격변 속 리더십 위기 반영
클라우스 슈바프 “정치적 역류와 다극화된 세계, 공정 성장 리더십 절박”
금융위기 이후 ‘책임지지 않는 리더십’ 반성 분출
오는 17일~20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이른바 다보스포럼) 제47차 연차총회의 의제는 ‘소통과 책임의 리더십’(Responsive and Responsible Leadership)이다. 다보스포럼이 지난해 1월 연차총회에서 의제로 내세운 ‘제4차 산업혁명’은 전 세계 경제•산업계뿐 아니라 사회영역까지 강타하는 이슈로 급부상했다. 주로 세계화와 성장 중시 의제를 내놨던 이 포럼이 올해,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이 아니라 ‘책임리더십’을 주창하게 된 까닭은 뭘까?
무엇보다 이 배경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으로 대표되는 자국 보호주의와 반세계화, 포퓰리즘 극성 등 세계 각국의 ‘정치적 역류’ 조류가 자리 잡고 있다. 다보스포럼은 누리집에서 “전 세계적인 보호주의, 포퓰리즘 확산 그리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심화하고 있는 소득 양극화와 불확실성 증폭”을 책임리더십을 표방한 정치•경제적 배경으로 언급하고 있다. 브렉시트와 트럼프로 상징되는 반세계화와 자국 우선주의, 미국과 신흥국 사이의 무역갈등이 촉발하고 있는 경제적 불확실성 앞에서 글로벌 차원의 책임 리더십이 긴박한 의제로 부상한 셈이다. 포럼에는 세계 100여 개국 정치•경제 리더 250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에게 ‘신뢰’와 ‘책임성 있는 리더십’에 기반을 둔 글로벌 차원의 집단적 협력•소통을 행동으로 보여줘야 할 때라고 다급하게 요청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포럼 창립자 클라우스 슈바프는 “자유시장과 세계화가 사람들의 생활 수준을 높였지만 단기 이익추구 성향과 부의 불평등 심화, 부패 만연 등 여러 구조적 결함들이 최근 각국에서 포퓰리즘 정당의 집권 등 정치적 역류를 낳고 있다”며 “오늘날 복잡하고 다극화된 세계에서 포용적 발전과 공정한 성장을 이끌어가기 위한 리더십이 절박하다”고 말했다. 국가마다 경기침체의 골이 깊어지면서 보호무역주의가 득세하고 다른 나라를 배고프게 만들어 자국의 살길을 도모하는 ‘근린궁핍화정책’이 횡행하고 있으며, 이런 물결이 지구 경제에 ‘현존하는 명백한 위협’으로 돌출했다는 뜻이다. 포럼은 국가•지역•글로벌 차원의 신뢰가 깨지면서 리더십 공백과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며, “책임성 있는 리더십 아래, 날로 커지는 불확실성 해결을 위한 민첩하고 포괄적인 협조가 당면한 도전 과제”라고 설명한다.
이번 포럼에서 열리는 세션은 △글로벌 경제 재생 △시장 자본주의 개혁 △4차 산업혁명 준비 등 300여개에 이르는데, 모든 세션을 관통하는 의제는 ‘책임 리더십’이다. 특히 전 세계 20~40대 젊은 글로벌 경제리더 200여명이 참여하는, 자본주의 시장 결함을 교정하기 위한 토론장도 마련된다.
‘책임지지 않는 리더십’에 대한 반성이 분출하기 시작한 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다. 2011년 국제 학술저널 ‘비즈니스윤리저널’이 책임 리더십을 특집판으로 다루면서 학계와 기업, 정책담당자들의 새로 의제로 부상했다. 거대 투자은행 리먼 브러더스 파산의 배후에 ‘거대한 무책임성’(대규모 회계부정)이 있었다는 사실 등을 계기로 2010년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대학에서 ‘제1회 책임리더십 국제콘퍼런스’가 열리기도 했다. 제프리 삭스 컬럼비아대 교수(경제학)도 2011년에 “사회적 책임성의 기풍을 회복하지 못하면 의미 있고 지속가능한 경제 회복을 기대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이른바 ‘책임 리더십’은 기성의 조직 리더십이나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는 그 범위와 결이 사뭇 다르다. 책임 리더십을 전 세계적으로 주도해온 학자는 토마스 마크(Maak)와 니콜라 플레스(Pless)다.
유럽의 명문 비즈니스 스쿨인 스위스 장크트갈렌대 교수인 두 사람은 책임 리더십을 개인•비즈니스•사회적 차원에서의 ‘신뢰와 윤리, 협력의 가치’로 정의하고 있다. 개인 수준에서는 자기만의 숙련•인적자본 향상을 넘어 사회와 윤리로 관심을 확장하고,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소비자와 협력업체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사회적 약속 이행을, 사회적 수준에서는 글로벌 시민의식과 협력을 제시한다. 요컨대 개인이든 민간 기업이든 사고와 책임의 패러다임을 ‘나’에서, 좋은 시민과 좋은 기업으로서의 ‘우리’로 전환하자는 뜻이다.
-원문 보기 (한겨레)
2.“협력사 노동환경 열악하면 거래 끊긴다”….삼성•LG•SK, 사회적책임제도 재정비 나서
애플•구글•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IT 기업에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삼성•LG•SK 등 국내 대기업 계열사들이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제도 재정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애플•구글 등이 지난해부터 아시아•아프리카 등 해외 소재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나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부품 생산 업체에 CSR 기준을 더욱 까다롭게 적용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OEM 업체나 부품 생산 업체의 근로자 노동환경이 열악할 경우 납품 단가 인하는 물론 아예 거래가 끊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국내 대기업 계열사들의 CSR 제도 재정비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것이다.
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1,915,000원▲ 53,000 2.85%)는 이미 국내외에 있는 1•2차 주요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한 ‘이주 노동자 가이드라인’을 발표했고 LG전자 (51,900원▲ 100 0.19%), LG디스플레이 (32,000원▲ 400 1.27%), SK하이닉스 (51,500원▲ 1,750 3.52%)등 대기업 주요 계열사들도 CSR 관련 전담 조직을 재정비해 국제적 기준을 연구 중이다.
이와 관련 구글은 최근 국내 대형 디스플레이 업체인 A사에게 협력업체의 노동환경이 열악하다는 이유로 패널 납품 단가를 약 30% 낮추라는 요구를 한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애플 아이폰, 아이패드 시리즈에 주요 부품을 공급하는 국내 전자업체 관계자는 “삼성, LG의 핵심 계열사들은 대부분 애플이나 구글이 제시하는 노동자 환경, CSR 등을 준수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삼성, LG에 부품을 공급하는 1•2차 해외 협력업체들에 대한 국제적 기준의 CSR도 요구되고 있어 관련 제도를 정비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 삼성•애플을 '악마'로 만든 제3세계 노동 착취 문제가 신호탄
구글, 애플이 최근 해외 협력업체들의 노동자 인권 문제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쏟기 시작한 건 지난해 초 세계적인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AI•국제사면위원회)가 아프리카 서부의 콩고 코발트 광산에서 이뤄진 아동 인권 유린 실태를 담은 보고서를 발표하면서부터다.
이 보고서는 콩고 광산에서 불법적인 아동 노동을 활용해 채취한 코발트(cobalt)를 담은 스마트폰 배터리가 최종 소비자인 삼성전자와 애플에 공급됐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곧바로 국제적인 논쟁을 유발시켰다. 코발트는 2차전지의 핵심 원료이고 아프리카는 세계 코발트 생산량의 50%가 생산되는 곳이다.
문제는 이같은 노동 인권 문제가 중장기적으로 기업의 치명적인 리스크(Risk)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나이키다. 1990년대 나이키의 아동노동 이슈는 전 세계적인 불매운동을 불러왔고 기업 명성을 추락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후 나이키는 뼈를 깎는 공급망 구조조정과 독립적인 제3의 조사 기관 설립 등을 통해 위기를 극복했다.
국내 기업 중에서도 대우인터내셔널이 지난 2012년 CSR 문제로 글로벌 기업인 나이키와 거래가 중단된 사례가 있다. 당시 나이키는 대우인터내셔널이 우즈베키스탄 아동노동 문제에 연루되자 곧바로 거래 중지를 통보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매출의 40% 비중을 차지하는 대형 고객사를 잃고 핵심 자산을 매각하기도 했다.
◆ 삼성•SK•LG 주요 계열사들 CSR 선진화 작업 착수
국내 대기업들은 CSR 관련 글로벌 스탠다드를 마련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는 기업의 중장기적인 리스크를 줄이는 동시에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필수적인 조치라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최대 전자기업인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삼성전자가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네팔 국적의 이주노동자들을 부당하게 착취하고 있다'는 영국 매체 가디언의 보도가 나온 뒤 문제가 커지자 전례 없는 '이주 노동자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협력사까지 포괄하는 이 가이드라인에는 어떤 이주노동자도 강제적•강압적 노동, 노예 노동, 인신매매 등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규정이 담겨 있다. 또 노동자들을 일주일에 60시간 이상 근무시키지 말 것, 만 15세 미만의 이주노동자를 고용하지 말 것, 만 18세 미만의 이주노동자에게 철야근무나 초과근무를 시키지 말 것 등의 조항도 포함됐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가디언지 보도 이후 삼성전자가 현지 조사에 착수한 결과 문제가 된 노동자들은 삼성전자가 아니라 협력 관계에 있는 한 인력공급업체에서 고용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여기에 소속된 이주노동자 대상 조사 중 다수의 위반 사항이 발견됐고, 삼성전자는 문제가 됐던 인력공급업체 한 곳과 계약을 해지했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공급업체들은 여전히 조사 중이다.
삼성뿐만 아니라 LG전자, LG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등 애플이나 구글 같은 대형 IT 기업을 핵심 고객사로 두고 있는 업체들도 CSR을 재정비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정기인사를 통해 전무급 조직이던 CSR팀을 부사장급 조직으로 승격시켰고, SK하이닉스 역시 현순엽 기업문화팀장(전무)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LG디스플레이도 CSR과 관련한 전담 조직을 재정비해 해외 사례, CSR과 관련한 국제적 기준 등을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구글이 CSR을 명분으로 계약 해지를 요구하거나 납품 단가 인하를 요구하는 건 단순한 일회성 사건이 아니라 앞으로 점점 더 자주 생길 것으로 예상되는 사안”이라며 “특히 국내 기업 입장에서는 자사의 노동 환경뿐만 아니라 해외 협력업체의 노동 환경까지 직접 실사를 통해 검증하고 기준을 준수해야 하는 만큼 적지 않은 재원을 투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 보기 (조선비즈)
3. 폭스바겐•가습기살균제, 사회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최근 전 세계를 뒤흔든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사건과 수천 명의 무고한 희생자를 발생시킨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 엄청난 사회적 경제적 파장을 불러일으키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이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높아졌다.
그런가 하면 90년대 이후로 '지속가능한 발전'이 지구촌의 화두가 되면서 UN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각국의 정부 뿐 아니라, 시민사회까지도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00년대 이후 UN 글로벌컴팩트(Global Compact)와 GRI 등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을 촉진하기 위한 여러 가지 제도와 규범들이 잇따라 만들어진 것도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2010년에 제정된 ISO26000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넘어 사회를 구성하는 모든 조직의 사회적 책임(SR)을 규정하고 실행을 촉구하는 국제규범으로써 지배구조, 인권, 노동, 환경, 공정운영관행, 소비자보호, 지역사회발전 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서 사회책임(SR)의 세부적인 내용과 이행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ISO26000은 각국의 전문가들이 5년여의 치열한 논의를 거쳐서 개발되는 과정에서 인증을 목표로 하는 경영시스템표준(Management System Standards)이 아니라, 자발적인 준수를 전제로 하는 지침표준(Guidance Standards)으로 제정되었기 때문에 국내법이나 국제법과 같은 강제력이 없는 권고적 규범이라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그런데 지난해 가을 ISO 이사회(TMB)는 ISO26000을 경영시스템표준(MSS)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실무 작업 개시를 승인함에 따라 올해 3월부터 개최될 ISO 사회책임(SR) 전문가 회의에서 ISO26000을 경영시스템표준으로 변경하기 위한 논의가 시작될 예정이다. 전문가 회의에서의 논의가 얼마나 걸릴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머지않아 ISO26000은 단순한 권고가 아니라 인증표준으로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결과적으로 세계 경제와 국제무역에 새로운 규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가히 사회책임(SR) 라운드가 도래하고 있는 상황인데, 지금까지 우리는 그에 대한 대응은 고사하고 사회책임의 쓰나미가 밀려오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ISO26000이 제정된 이후 많은 선진국들이 국내법과 제도를 국제규범에 부응하도록 정비하는 한편, ISO26000을 인증 표준으로 전환할 것을 주도해오고 있는 것과는 달리, 한국 정부는 사회책임의 가치와 관행을 우리 사회 전반에 확산시키고 정착시키려는 노력과 책임을 거의 외면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최근 국제 기후변화 대응 행동 연구기관들로부터 기후변화 대응에 가장 무책임하고 게으른 4대 악당국가로 한국이 선정되어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게 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이처럼 비관적인 상황에서 지난해 9월 말부터 '김영란법'이 시행되면서 사회 전반에 만연한 비리와 부패를 근절하여 보다 투명하고 윤리적인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노력이 시작되고, 10월 말에는 중소기업청을 비롯한 정부 관계부처 합동으로 '사회적책임경영 중소기업 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발표한 것은 만시지탄이지만,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제부터라도 정부와 기업과 노조를 비롯한 우리사회의 모든 조직이 ISO26000에 규정하고 있는 것처럼, 민주적이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구축하고, 인권과 노동권을 보장하며, 소비자와 이해관계자의 권리를 존중하고, 환경보호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각자의 책임을 자각하고 이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아울러 이들 조직들이 사회책임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실천해나갈 수 있도록 추동하고 견인하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방안과 정책이 시급한 만큼 정부 관계부처와 관련 기관의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진행되었던 ISO26000 개발과정(SR 워킹그룹회의)에 직접 참여했던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지난해 말에 발족한 우리 '한국사회책임협동조합'도 이러한 시대적 과제를 지원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다.
-원문 보기 (프레시안)
회원사 소식
1. KT, UNGC ‘리드 컴퍼니’ 가입

KT는 유엔 글로벌 콤팩트(UNGC)의 '리드 컴퍼니(LEAD Company)'에 가입했다고 11일 밝혔다.
'리드 컴퍼니'는 UNGC의 9000개 이상의 가입 기업을 대표해 글로벌 이슈 및 선진 사례를 발굴하는 기구다. 세계 각국 비즈니스 리더들의 '지속 가능한 개발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달성을 촉진하는 한편 이를 위한 유엔 산하기구, 기업, 정부, 비정부단체(NGO) 등의 협력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KT를 포함해 40여개 기업이 가입돼 있다.
이번에 가입에 따라 KT는 전세계 130여개국에 걸친 UNGC의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 로밍 빅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 방지 프로젝트 협력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 UNGC 주관 행사 등에서 이니셔티브를 통한 리더십 발의 및 '리드 컴퍼니'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보건 분야의 이슈를 끌어갈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서 KT는 지난해 11월 질병관리본부와 미래창조과학부의 시범사업에서 휴대폰 로밍 정보를 활용해 해외 여행객의 입출국 정보를 보건당국에 제공, 감염병의 확산을 방지하는 '스마트검역정보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원문 보기 (매일경제)
2. 밀알심장재단 이정재 회장, 대한민국 국민추천포상 ‘국민포장’ 수상
지난 29일 사단법인 밀알심장재단 이정재 회장이 대한민국 국민추천포상 국민포장을 수여 받았다.
수상자는 나눔실천자, 안전기여자, 희망전파자 3개 분야로 구분 전국에서 747명이 추천되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전국에서 45명이 선정되었다.
이정재 회장은 30년간 전 세계 22개국 어려운 심장병 환자 3,100여명에게 새 생명을 전하며 사회•교육분야 발전과 국민의 복리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지난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국무총리로부터 대한민국 국민포장을 수여 받았다.
밀알심장재단은 1987년 설립된 국내 최초 심장병 환자 돕기 단체로 심장병 환자들에게 약을 무료로 나누어 주고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일을 시작으로 전 세계 22개국 심장병 환자 3,100여명의 심장병 수술비 지원, 장학금 지원, 무료진료, 집 짓기 기증 등의 활동을 통해 사회 복지 증진에 기여했다. 또 아시아에서 두 번째 큰 인도 슬럼가 중심에 학교를 설립하여 교육의 기회를 제공받지 못하는 열악한 환경 속에 있는 인도의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
이정재 회장은 사회 복지 증진 기여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전 세계에 사랑을 전하는 민간 차원의 외교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이날 수여식에서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수상자 분들의 선행은 모두에게 감동을 주고 이 사회의 귀감이 되었으며 훈훈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앞장 서주신 것에 감사하며 이웃에 대한 배려는 선진사회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축사를 전했다.
다가오는 2017년 ‘전 세계 최초로 개최되는 22개국 심장병 환자, 의사, 각 국 내빈, 후원자와 함께하는 제2회 밀알심장재단 심장병 수술 세계대회’를 개최 예정이며 국외 심장병 어린이 400여명을 한국으로 초청하여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할 계획이다.
이정재 회장은 수술 받은 전 세계 3,100여명의 심장병 환자들을 진심으로 축복하며 한국의 많은 후원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전 세계의 심장이 뛰는 그날까지’ 밀알심장재단은 이 일을 계속 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회원사 안내
1. 신규 가입 회원
1월 2일부터 1월 15일까지 UNGC본부의 승인을 받아 UNGC 본부와 UNGC 한국협회에 가입한 회원사는 없습니다.
2. COP/COE 제출 회원
1월 2일부터 1월 15일까지 10개 회원사가 COP 및 COE를 제출했습니다.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조폐공사
•한국관광공사
•캬라반이에스
•동명전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환경재단
•현대엘리베이터
•IBK기업은행
•한국도로공사
미제출회원사는 조속히 COP/COE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 비영리기관을 위한 참여보고서 COE Basic 템플릿 다운받기

3. 2017년 연회비 납부 안내

2017년 1/4분기 연회비 납부 회원

4. UNGC 로고 사용 정책
글로벌콤팩트는 회원과 이해관계자가 글로벌콤팩트와 10대 원칙을 널리 알리고 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도록 장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목표 하에 글로벌콤팩트 본부에서는 글로벌콤팩트 가입자와 이해관계자에 한하여 “We Support the Global Compact”로고와 “Communication on Progress the Global Compact”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We Support the Global Compact” 로고는 연간 기부를 통해 글로벌콤팩트 재단에 재정적으로 지원을 하고, COP 또는 COE가 active 상태인 회원사에 한해, 글로벌콤팩트 본부의 승인을 받은 후 사용할 수 있습니다.

“Communication on Progress the Global Compact” 로고는 COP를 작성하는 회원이라면 유엔글로벌콤팩트 본부의 사전허가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는 로고의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5. 한국협회 가입 안내
-가입안내 바로가기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서울특별시 중구 남대문로 120 대일빌딩 15층
우편번호: 04540
Tel: 02) 749-2149/50 Fax: 02) 749-2148
E-mail: gckorea@globalcompact.kr | Home: www.unglobalcompact.kr
Blog: http://blog.naver.com/ungc_korea
담당자 : 소 완 연구원
[뉴스레터 151호 내려받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