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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소식
UNGC 및 UNEP FI, 지속가능한 해양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해양투자 프로토콜’ 발표
작성일
2025-06-04 09:42
조회
408

2050년까지 5.5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속가능한 해양경제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위해 수립된 ‘해양투자 프로토콜’은 해양의 지속가능성과 경제적 이윤창출의 연계를 강화하며, 이를 위한 자금 흐름과 비즈니스 관행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합니다.
한편 지난 5월 28일,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와 유엔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UNEP FI)는 「해양투자 프로토콜(Ocean Investment Protocol)」을 공동으로 발표했습니다. 이 지침서는 건강하고 회복탄력성 있는 해양을 조성하고, 강력하고 혁신적인 지속가능한 해양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새로운 자금조달을 촉진하고, 관련 금융 규모를 확대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본 지침서는 UNGC의 「지속가능한 해양 원칙」과 UNEP FI의 「지속가능한 블루이코노미 금융 원칙」을 기반으로 수립되었으며, 금융기관, 보험 및 재보험사, 해양 산업계, 정부, 개발금융기관 등이 지속가능한 해양경제의 성장을 공동으로 이끌고, 해양 생태계 보존(SDG14)를 포함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명확하게 제시합니다.
해양은 생물다양성 보전, 식량안보, 기후 회복탄력성 확보, 그리고 전 세계 수억 명의 생계 유지에 필수적입니다. 지속가능한 해양경제는 해양의 지속가능성과 인류의 번영을 긴밀히 연결하며, 이를 위한 전략적 금융투자의 중요성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커지고 있습니다. 해양경제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파리협정(Paris Agreement)」, 그리고 「쿤밍-몬트리올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Kunming-Montreal Global Biodiversity Framework)」의 목표달성에 있어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오늘날 해양의 지속가능성은 전 세계의 번영과 직결되며, 해수 온도 상승, 남획, 오염, 생물다양성 손실, 취약한 거버넌스, 불평등한 자원 접근성 등 복합적인 위협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고, 보다 공정한 경제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집중적인 투자와 정책적 대응 마련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현재 해양경제는 세계 5위 시장 규모에 필적하며, 전 세계 무역량의 약 90%가 해양과 그에 기반한 산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무역, 인프라, 에너지, 기후 회복탄력성, 식량안보, 재생 관광* 등 다양한 글로벌 전환 과제 속에서, 재생가능하고 지속가능한 해양경제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해양투자 프로토콜」은 해양 생태계를 보전하고 지속가능한 해양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신속하고 종합적인 대응의 필요성에 부응해 마련되었습니다. 본 프로토콜은 자연과 기후에 긍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투자를 유도하는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제시하며, 핵심 해양산업 전반에서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지속가능 관광이 자연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는 반면, 재생 관광(regenerative travel)은 적극적인 기여를 통해 여행지가 더 나은 상태로 회복되도록 자연과 지역공동체의 회복 및 강화 지향
한편 지속가능한 해양경제의 시장 가치는 2050년까지 약 5.5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산다 오지암보(Sanda Ojiambo) UNGC 사무총장은 「해양투자 프로토콜」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해양 투자 프로토콜」은 기업, 정부, 개발금융기관이 미래 세대를 위해 해양을 보호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전환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방안을 보여줍니다. 또한 책임 있는 투자를 가속화하고, 모든 경제 부문이 건강하고 생산적인 해양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청사진을 제시합니다.”
에릭 우셔(Eric Usher) UNEP FI 대표는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지금 해양은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으며, 우리가 지금 내리는 결정은 해양 생태계는 물론 그 너머의 미래를 좌우할 것입니다. 「해양투자 프로토콜」은 2050년까지 5.5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해양경제를 실현하는 데 있어서 금융기관이 필요한 자본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침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금융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정책결정자들은 지속가능한 해양 투자가 현명하고, 안전하며, 전략적인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고 여건을 조성해야 합니다. 이 프로토콜은 공공과 민간의 리더 모두에게 자본의 흐름을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해양을을 뒷받침하는 데 사용하도록 촉구합니다. 건강한 해양은 번영, 회복력, 그리고 전 지구적 발전의 토대이기 때문입니다.”
「해양투자 프로토콜」은 에너지, 식량, 운송 분야의 안보를 강화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촉진하기 위해 금융기관, 보험 및 재보험 업계, 해양 산업계, 정부, 개발금융기관이 위험 요소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새로운 기회를 식별할 수 있도록 다음의 핵심 요소들을 제시합합니다.
- 통합 지침 제공: 은행, 투자자, 보험사, 정부, 개발금융기관이 해상 재생에너지, 지속가능한 수산업, 기후 회복탄력적 인프라 등의 분야에서 성장 기회를 모색하는 동시에 환경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 데이터 및 공시 권고: 자연 관련 리스크와 영향에 대한 투명성을 제고하고, 자연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NFD), 기후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과학기반 감축목표(SBT) 등 글로벌 공시 기준에 부합할 것을 권고합니다.
- 산업별 로드맵 제시: 해운, 관광, 수산업, 재생에너지 등 주요 해양 산업 분야에서 책임 있는 금융 및 운영 관행을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 정책 및 규제 지원: 지속가능한 경영 활동에 대한 인센티브를 장려하고, 해양공간계획의 중요성을 부각하며, 투자가 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합니다.
- 개발금융의 역할 촉진: 기후변화에 특히 취약한 신흥시장과 연안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개발금융은 지속가능한 해양경제 관련 프로젝트 파이프라인 개발을 촉진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글로벌 플라스틱 협약(Global Plastics Treaty)」과 「공해조약(High Seas Treaty)」의 추진, 그리고 「지속가능발전목표」, 「쿤밍-몬트리올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 「파리협정」의 이행 등을 포괄하는 글로벌 흐름 속에서 해양 관련 투자 수요와 기회가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발맞춰, 「해양투자 프로토콜」은 해양, 기후, 생물다양성 분야의 주요 이정표들을 앞두고 다자 협력과 자금 조달을 촉진하기 위해 수립되었습니다.
「해양투자 프로토콜」은 명확한 비전과 실질적인 실행 권고를 제시함으로써, 공공과 민간을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도록 합니다. 또한, 지속가능한 생계 기반을 지원하고 포용적 경제 발전을 이끌어 갈 행동을 확대 및 가속화하는 데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유엔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UNEP FI) 소개
UNEP FI는 전 세계의 은행, 보험사, 투자자들로 구성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연결하여, 보다 지속가능한 경제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 이니셔티브는 지난 30년간 유엔과 전 세계 금융기관을 연결해 왔으며, 지속가능금융 의제 형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또한, 은행 및 보험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지속가능성 프레임워크를 운영하며, 금융 부문이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리스크, 기회, 영향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UNEP FI는 「책임 있는 은행 원칙(Principles for Responsible Banking)」과 「지속가능 보험 원칙(Principles for Sustainable Insurance)」을 자발적으로 이행하고 있는 500개 이상의 은행 및 보험사를 대상으로 실질적인 가이드와 도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에 기반하여 금융기관들은 UNEP FI와 협력하여 책임 있는 금융과 지속가능한 보험의 이행을 강화하고 있으며, 고객과 투자자들이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경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비즈니스의 방향을 전략적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한편 UNEP FI는 1992년에 설립된 금융 부문에서 지속가능성 이슈를 최초의 이니셔티브로, 현재 UNEP FI 사무국은 아프리카·중동, 아시아·태평양, 유럽, 중남미·카리브, 북미 등 전 세계 지역 단위의 지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가능한 시장 관행을 촉진하고 금융 부문 내 리더십을 육성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