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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반부패 실무그룹(Working Group) 2차 미팅 결과 (7/12)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7-15 15:08
조회
266
◆반부패 컴플라이언스 시스템 우수 사례 벤치마킹



* 참석자: 두산중공업, 롯데쇼핑, 한국도로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임업진흥원, 한국체육산업개발 컴플라이언스∙반부패∙윤리경영 실무자 8인

* Co-Chair: 롯데쇼핑 김정배 책임, 한국무역보험공사 최가영 대리, UNGC 한국협회 곽글 과장

UNGC 한국협회는 7월 12일 오후 반부패 실무그룹의 2차 미팅을 가졌습니다. 본 회의는 지난 1차 미팅에서 참가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국내외 기업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참여 기업의 반부패 주요 현안과 향후 계획을 논의했습니다.

먼저 UNGC 한국협회 곽글 과장은 해외 우수 사례로 영국의 항공우주방위산업 기업인 ‘롤스로이스’의 반부패 컴플라이언스 시스템을 소개했습니다. 롤스로이스는 2012년 해외시장에서 뇌물 및 부패 혐의가 제기되었고, 몇 년간의 조사 끝에 미국 법무부(DOJ)와 영국 중대비리조사청(SFO)으로부터 기소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롤스로이스가 기소유예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력하였을 뿐만 아니라 부패 스캔들 이후 외부 전문가인 로드 골드(Lord Gord)를 선임해 기존 시스템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강력한 반부패 이행 프로그램을 구축하였으며, 이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및 개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롤스로이스의 반부패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의 특징은 글로벌 행동규범을 21개 언어로 홈페이지 및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공유하고 있으며, 전세계 사업장의 임직원 뿐만 아니라 자회사, 협력회사, 사업 파트너에게도 규정 준수를 요구하고, 특히 조직의 리더와 매니저의 책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부패 리스크가 높은 분야에 대한 상세하고 명확한 정책을 갖추고(예: 선물 및 접대, 이해상충, 로비 및 후원, 급행료, 오프셋 정책 등), 리스크 수준에 따라 제3자 그룹을 분류하여 실사 및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사적인 반부패 기업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고위 경영진 및 제3자를 포함한 다양한 반부패 교육 프로그램과 커뮤니케이션 툴을 실행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접근 가능한 윤리 핫라인을 활성화하고 접수된 질문과 제보 건수 및 내용, 응답에 대한 내용을 분석하여 매달 경영리더십회의에 보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 사업장에 100여명의 Local Ethics Adviser(LEA)를 지정하여 반부패 정책과 절차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딜레마 상황에서 LEA에게 제보 및 상담을 통해 사전에 부패 문제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여 뇌물 및 부패에 대한 조직 내부의 민감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어서 롯데쇼핑 컴플라이언스팀 김정배 책임은 롯데쇼핑의 컴플라이언스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발표하며, 특히 작년 롯데백화점이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 인증 시 개선 및 보강한 ‘Plan-Do-Check-Act’에 따른 각각의 프로그램을 소개했습니다. 임직원 인터뷰 등을 통해 파악한 상황별 리스크에 따른 대응 및 관리방안을 사규화 하였으며, 특히 리스크가 높은 업무에 대해 사전 체크리스트를 갖추고 리스크 유형별로 컴플라이언스팀이 사전 검토 및 합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과정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모바일 시스템을 도입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연 1회 모든 사업장을 방문하여 임직원의 이행 여부를 점검하는 실사를 진행하고, 지점별 컴플라이언스 담당자를 배정했습니다.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점검하기 위해 임직원 설문조사 및 각 지점 담당자의 개선의견을 취합하여 프로그램 수정 및 개선방향을 결정하고, 이러한 과정을 주기적인 경영진 보고를 통해 컴플라이언스 이슈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으로 한국도로공사 기획팀 임정철 차장은 도로공사가 최근 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와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배경을 공유했습니다. 특히 직원의 참여를 바탕으로 한 윤리서약 혁신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도로공사는 상대적으로 낮은 내부 청렴도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를 통해 부당지시 근절이 청렴도 향상을 위한 우선 과제임을 파악하고, 부당지시 근절을 테마로 한 서약 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서약문의 초안은 전 직원이 회람하였고, 의견수렴 과정에서 160여명이 참여하는 등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습니다. 직원들의 의견에 따라 위계적 어조를 완화하고 부당 업무지시 사례를 추가하였으며 수평적 조직문화를 강조하는 서약서 최종안을 마련했습니다. 이를 간부직원을 대상으로 서약 캠페인을 실시하여 서약 참여자 명단 및 서약서를 공개하였으며, 서약 100일 후 인트라넷을 통해 서약 참여자들에게 재안내하여 캠페인의 지속성을 높이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그 외에도 온라인 청렴 퀴즈대회와 직원들의 추천을 통한 청렴 우수자 선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유했습니다.

발표에 이어 참석자들은 자사의 반부패 현안 및 향후 계획을 공유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많은 공기업/공공기관들이 윤리경영 이슈에 대한 임직원의 피로도에 따른 내부의 인식 격차와 부서간 협력 부족 등 전사적 이행의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또한 사업 파트너의 반부패 교육 참여와 고위 경영진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위한 개선방안을 함께 모색했습니다. 참석자들은 각각의 현안에 대해 상호 피드백을 교환하고, 자사에서 실행한 캠페인 및 교육 프로그램 중 성과가 있었던 사례들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반부패 실무그룹에서는 앞으로도 기업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고, 동료 학습 및 반부패 관련 자료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또한 UNGC와 실무그룹은 공동으로 서베이 및 문서 발간과 반부패 윤리경영을 위한 캠페인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반부패 실무그룹 활동에 많은 관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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