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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ESG & 환경 통합실무그룹 2차미팅 결과공유

Author
관리자
Date
2024-07-17 15:56
Views
353
□ 행사: ESG & 환경 통합실무그룹 2차미팅
일시: 2024년 6월 28일(금), 09:00-12:10
장소: 서울중앙우체국 포스트타워 10층 대회의실



주요내용: 지난 6월 28일, UNGC 한국협회는 2024년도 ESG & 환경 통합실무그룹 2차미팅을 개최했습니다. 본 실무그룹에서는 최근 한국회계기준원의 "KSSB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초안"과 산업통상자원부의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공급망 강화 전략" 및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 발표로 인해 기후공시 및 에너지 전환의 중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국내 기업의 대응 전략을 지원하고자 <글로벌 기후공시 동향 기업의 KSSB 대응과 재생에너지 조달 RE100 대응>을 주제로, 전문가 강의를 듣고 주요 기업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 인사말



먼저 UNGC 한국협회 유연철 사무총장은 실무그룹에 참여한 UNGC 회원사 실무진분들을 환영하며 인사말을 전했습니다. 무엇보다 본 실무그룹을 통해 국내외 기후공시와 재생에너지 전환에 대한 기업 전략 모색에 인사이트를 얻고, “기업들이 기후위기 대응과 관련된 국내외 정책 동향에 발맞춰 공개적으로 기후행동을 실천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에너지 전환 가속화에 앞장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2. [ESG 발표] 한국회계기준원: 글로벌 기후 공시 동향과 KSSB 공개 초안



첫번째로, <글로벌 기후공시 동향과 KSSB 공개초안>을 주제로, 한국회계기준원 유하은 책임연구원의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먼저, 유 책임연구원은 올해 MSCI에서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93%가 투자의사결정에서 ESG를 고려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지속적으로 확대될 글로벌 ESG 투자 전망과 주요 관할권의 ESG 공시 동향 및 상호운용성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ESG 공시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이러한 글로벌 흐름에 맞추어, 올해 4월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가 발표한 공시기준 공개초안의 제정원칙과 공시 기준의 내용 및 특징에 대해 전반적으로 설명하였습니다. 특히, 두 가지 의무공시 기준 중, 제2호 기후 관련 공시 사항에 있어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내부 탄소 가격, ▲Scope 3 세부적 공시, ▲시나리오 분석 등에 대해 기업의 대비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전했습니다.

먼저 내부 탄소 가격의 경우, 기업의 자율성을 존중하여 내부 탄소 모델 설정 방식 등에 관해 KSSB가 기준을 제시하지는 않으며, 경영전략에 기반한 탄소 가격의 적용 범위를 고려하여 기업이 자체적으로 설정하고, 산정에 사용한 모델을 공개할 것을 권고하였습니다. 또한, Scope 3 공시에 대한 기업의 부담을 공감하며 기업들이 보다 용이한 시나리오 분석을 위해 관련 지침 공유 여부를 IFRS 재단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3. [ESG 기업사례] SK하이닉스: 기후공시 준비의 한계사항 대응방안



다음으로, SK 하이닉스 민준기 TL이 <기후공시 준비의 한계사항 및 대응방안>을 주제로, 기후 공시 대응 준비 방안에 대해 발표하였습니다.

민준기 TL은 SK 하이닉스가 ESG 기후공시 대응을 위해 ESG 경영전략을 공표하고, 부사장 주재의 탄소관리위원회를 구축하여 전사의 탄소 저감 활동을 일원화하여 이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공시 주제 선정, ▲주제별 공시 요구사항 파악, ▲GAP 분석을 통한 개선 우선순위를 선정하는 것을 공시의 준비단계로 제안하였습니다. 반면, 이러한 과정에서 기업이 겪는 어려움 중 특히 ▲연결기준 공시, ▲경영진 보상 연계, ▲재무 영향 식별 등을 주요 한계사항으로 언급하며, 추상적인 공시 요구사항에 대한 판단 기준 설정의 어려움과 관련 전문 인력 및 기술력 부족을 해결해야 할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SK 하이닉스는 연결기준 공시 대응을 위해, 먼저 재무적 중요성 기준을 적용하고, ESG관련 고유특성을 고려하여 주요 연결기업을 선정할 수 있는 회사 특성을 고려한 검토의 필요성을 제안하였습니다. 또한, 수립된 지속가능목표의 성과관리 방식으로, 경영진 및 담당 직원의 KPI에 반영하고 보상을 연계하여 지속가능경영을 향한 임직원의 참여를 도모할 수 있는 제도의 마련이 중요하고 마지막으로, 기후변화 활동을 ▲탄소배출 감축, ▲리스크 관리, ▲기후변화 기회 식별 등으로 설정하고 해당 활동 실적을 재무제표 계정에 연결하여 확인한 기후변화 대응의 자본지출을 바탕으로 공시 여부를 결정하는 내부 프로세스 수립을 제안하였습니다.

4. [환경 발표]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재생에너지 조달과 RE100 기준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기후공시와 함께 기업에게 요구되는 재생에너지의 전환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조달과 RE100 기준>을 주제로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김태한 수석연구원이 발표를 진행하였습니다.

RE100을 비롯한 대부분의 기업 재생에너지 이니셔티브가 GHG 프로토콜 Scope 2 가이던스의 시장기반 배출량 산정법에 기반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재생에너지와 GHG 프로토콜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방식의 연관성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관련하여 기업들이 RE100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Scope 2 전부와 Scope 1의 전력 배출 범위 전반에서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CDP를 통해 보고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2024 RE100 기술기준(안)에 대해 이례적으로 많은 한국 기업(전체 위원회의 2~30% 정도)이 의견을 제시한 부분을 언급하며, ▲바이오와 석탄의 혼소 부분 비율 및 환경속성인증서를 통한 재생에너지 구매 인정 여부, ▲15년 규정* 예외 조항 완화, ▲녹색프리미엄 추가성 등의 재생에너지 조달 옵션 개정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이어, 김 수석연구원은 GHG 프로토콜에 기반한 Scope 1과 2의 설계 구조상 중복 산정을 인정하지만, 녹색프리미엄을 통해 scope2 배출량 감축을 보고할 때, 국내 배출권거래제 지침을 사용한 경우 왜곡된 감축 보고를 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 RE100 기업이 재생에너지를 조달할 때, 전체소비전력의 85%에 한해서는 반드시 최초가동 또는 리파워링 이후 15년이 지나지 않은 재생에너지 발전소에서 생산된 재생전력 또는 재생에너지 인증서를 구매해야 한다는 조항

5. [환경 기업사례] LG에너지솔루션: 재생에너지 확대 현황 제언



마지막으로, LG 에너지솔루션 전인호 선임이 RE100 국내 기업으로서 재생에너지 확대 현황 사례를 발표하였습니다. LG 에너지솔루션은 주요 고객사가 위치한 유럽과 미국의 흐름에 맞춰 탄소 네거티브 전략을 세우고, 환경 및 사회적 측면에서의 8대 중점영역과 거버넌스 측면의 4대 Enabler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이를 위해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탄소중립 가이드라인을 제정 및 배포하였고, 2030년까지 RE100 선언을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전 선임은 “배터리 LCA 관점에서 분석 시 전체 탄소배출량의 66%가 공급망에서 배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탄소중립의 관건은 협력사의 RE100을 동참시키는 것”이라고 역설하였습니다. 더불어, 보다 많은 기업들이 동참하기 위해서는, 먼저 ▲RE100 참여 확대에 따른 재생에너지 수급 불균형 대응, ▲공급확대를 저해하는 규제 완화, ▲직접 PPA 확대 등 재생에너지 공급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공급망 전반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정부 주도의 중소기업 대응 역량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주요국 재생에너지 인정 수단 가이드를 배포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끝으로, 궁극적으로는 탄소중립을 위한 연료 전환을 위해 혼소 발전에 대한 재생에너지 사용 인정 여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ESG & 환경 통합실무그룹은 KSSB와 재생에너지 조달에 대한 주요 정보와 실무전략을 공유하여 국내 기업들이 기후공시 대응과 에너지 전환 가속화에 힘써 지속가능경영에 앞장설 수 있도록 유용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막을 내렸습니다. UNGC 한국협회는 계속해서 기업의 지속가능성 내재화 및 역량강화를 위해 유익한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오니, 추후 3차 미팅에도 회원사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