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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산업의 지속가능성: 순환경제로의 전환 세미나 결과 보고

Author
관리자
Date
2024-04-0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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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명: 배터리 산업의 지속가능성: 순환경제로의 전환

□ 일  시: 2024년 3월 8일(금) 09:30-13:00

□ 장  소: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 주  최: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주한영국대사관

□ 주요내용: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주한영국대사관이 함께 ‘배터리 산업의 지속가능성: 순환경제로의 전환’ 세미나를 3월 8일 개최하였습니다. 60여 개 기업의 실무진 90여 명이 참석한 본 행사는 배터리 원료의 공급을 안정화하고 배터리 제조부터 사용 후 배터리 분해, 금속자원 회수, 양극재 이용, 다시 배터리 제조로 이어지는 배터리 순환경제를 촉진하기 위한 정부와 산업의 전략과 노력을 공유하는 장으로서 마련되었습니다.


 
1.인사말
 

유연철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은 행사에 참석한 정부 관계자 및 기업 실무진들을 환영하며, 기조 연설자인 제레미 포클링턴(Jeremy Pocklington) 차관과 다른 연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유연철 사무총장은 넷제로 배출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배터리 산업의 성장이 필수적이며, 수입 광물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배터리 재활용 기술 발전과 가치 사슬의 지속가능성이 중요함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순환경제를 이루기 위해서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를 위한 정책적 지원과 투자가가 요구되기 때문에 이번 세미나가 국가 간 협력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기회로 여겨지며 통찰력 있는 논의가 이루어지는 세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2.기조연설
 

제레미 포클링턴(Jeremy Pocklington) 영국 에너지안보 및 넷제로부(DESNZ) 차관은 ‘기업의 넷제로와 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넷제로와 1.5°C 경로를 지원하는 정부와 배터리 산업의 노력을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위한 금속 및 광업 부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연 환경을 보호하는 친환경 기술로의 전환과 기후 회복력 향상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글로벌 자동차 및 배터리 제조업체들의 1차 원료 공급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고,  궁극적으로 산업의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모델에 순환성을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양국의 정부 관계자, 학계, 기업이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배터리 산업을 상호 지원하여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3.정부정책 발표
 

첫 번째로 김희영 한국무역협회 팀장이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국내 배터리 재활용 정책”에 대해 발표하였습니다. 김희영 팀장은 환경, 경제, 그리고 공급망 측면에서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내 전기차 사용 후 재활용 및 원료 확보(육성) 정책으로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선 및 지원 방안, ▲순환경제 클러스터 조성, 재생원료 인증제도 마련 등 신성장 전략 ▲배터리 재활용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이차전지 전주기 산업경쟁력 강화방안을 소개했습니다.

두 번째로 릴리아 기우태리 리코브스키 영국산업통상부(DBT) 선임투자매니저가 “배터리 순환경제를 위한 영국의 전략” 발표를 통해 영국 정부의 배터리 산업 육성 정책을 보여주는 두 가지 문서, ▲핵심 광물 전략과 ▲배터리 전략 문서를 소개했습니다. 릴리아 선임투자매니저는 이어서 폐배터리 수거 및 처리를 지원하기 위한 규정을 업데이트하여 폐배터리 사용 책임의 개념을 강화하고 수거 및 향후 처리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규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국 정부의 ▲EU의 배터리 여권 등 EU 규제 대응을 위한 방향성, ▲미국과 EU의 접근방식의 차이 및 광물 안보 파트너십의 중요성, ▲배터리 재활용 분야의 기업 투자 사례에 관해 공유하였습니다.


 
4.기업사례 발표
 

첫 번째로 유장용 두산리사이클솔루션 팀장이 두산리사이클솔루션의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에 관해 발표하며 두산이 기술 차별화를 통해 기업경쟁력을 갖추고 친환경 공정을 적용하여 배터리 순환경제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관해 ▲리튬 회수 기술 개발 및 공정 과정, ▲높은 순도와 친환경 공정, 높은 회수율 등 공정의 특장점, ▲ 탄산 리튬 및 수산화 리튬 재활용 공정 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였습니다.

두 번째로 정회림 에코프로 경영전략실장이 “이차전지 산업 동향과 에코프로의 산업 전략”에 대해 발표하였습니다. 정회림 상무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 동향, ▲니켈과 리튬 원자재 가격 유동성으로 인한 리사이클의 필요성 증대, ▲리사이클 3가지 사업군(전처리, 습식 및 제련, 전구체/양극재)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이어서 에코프로 그룹 내 리사이클 전과정을 소개하며 증가하는 양극재 수요 및 공급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 전략으로 ▲양극재 파트너십 전략, ▲IRA에 적합한 전구체 생산, ▲핵심 원재료(니켈, 리튬) 공급망 확보, ▲친환경 화학 물질 및 폐수 처리 방안을 소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로버트 펠 Minviro 최고경영자(CEO)가 “배터리 산업을 위한 지속가능한 공급망”에 대해 발표하였습니다. Minviro는 영국에 본사를 둔 컨설팅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 제공업체로,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실현한다는 사명으로 생애 주기 평가 (life cycle assessment) 및 지속가능성 서비스, 데이터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로버트 펠 CEO는 테슬라 등과 진행한 컨설팅 프로젝트들을 소개하며, ▲탈탄소화를 위한 원자재 생산업체와의 협력, ▲환경 핫스팟 분야의 탈탄소화 집중, ▲공급망 내 탄소 발자국 추적, ▲물 부족 및 토지 변형 등 기타 요인의 영향, ▲경제적 비용과 환경적 성과 사이의 균형적 전략들을 강조하였습니다.


 
5.패널토론
 

마지막으로 좌장인 조지혜 한국환경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진행으로 패널토론을 이어갔습니다. 김희영 팀장은 27년 2월부터 발효되는 EU 배터리 법에 따라 배터리 여권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탄소 발자국이며, 중국에서 배터리 여권을 쉽게 접근하여 시제품을 받아볼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는 것처럼 우리나라에서도 관련 플랫폼을 국가 차원에서 지원하기 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릴리아 기우태리 리코브스키 선임투자매니저는 정부 주도로 Faraday 배터리 연구소와 Advanced Propulsion Centre(APC)에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고, 영국 은행들도 주도적으로 투자하는 등 스타트업의 다양한 자금 경로 탐색 사례들을 소개하였습니다.

유장용 팀장은 배터리 내부에 있는 전핵을 제거하기 위해 염수를 사용하며 생기는 불순물 발생 등의 다양한 이슈를 줄이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 전처리 공정이라며 안전 기술 개발 측면을 강조했습니다. 전처리 과정에서의 원가 경쟁력이 후처리 과정에서도 중요한 부분이므로 핵심 공정으로 더욱 신경써야하는 부분이라고 전했습니다. 정회림 상무는 해외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통한 공급망 확대 경험으로써 미국 배터리 재활용 업체 서바 솔루션즈(Cirba Solutions)와 업무협약(MOU)을 맺어 현지에서 전처리 후, 한국에서 후처리를 진행하여 전구체와 양극재를 생산하여 다시 미국 현지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는 Closed Loop System을 설명했습니다. 이런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현지 업체와 파트너십으로 환경 인허가 해결 및 규제에 대응하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로버트 펠 CEO는 수집하기 쉬운 데이터보다 양질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Minviro의 경우 채굴 및 금속 원자재의 업스트림으로 사업을 시작하여 다운스트림으로 발전해 왔기 때문에 광업 및 금속 회사와 협력하여 데이터 베이스를 만드는 것이 핵심 업무로 필수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줄리안 헤더링턴 국장은 APC는 2013년에 시작한 영국 정부와 자동차 업계의 공동 이니셔티브로 저탄소 자동차 기술 연구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정부와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하였습니다. 또한 양국의 상황이 조금씩 상황이 다르지만 상호 보완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어 재활용 소재 활용에 있어 시행 중인 규정을 준수하기 위한 방법을 함께 찾고, 특히 접근방식에 큰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연구 개발에서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 문의: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안성은 과장(T. 070-4327-9771, seann@globalcompac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