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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리세 킹고(Lise Kingo) 유엔글로벌콤팩트 사무총장의 4월 10일자 GreenBiz 기고문입니다. 지금과 같은 어려운 시기를 살아가는 것은 우리로 하여금 실존에 대한 성찰과 질문을 던지게 합니다. 그리고 이 질문들은 결국 하나의 큰 물음으로 귀결됩니다: “우리는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이며, 코로나19 이후의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저는 코로나19가 미래의 글로벌 위기들에 대비하기 위한 일종의 훈련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이번 경험을 토대로, 다가오는 기후변화 및 지속가능성 위기에 더 잘 대처할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의 코로나 사태를 통해, 우리는 인류가 서로 완전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상호의존적인 존재라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가 연대하지 않는다면, 가장 취약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부터 시작해 결국 모두가 코로나19 앞에 패배하고 말 것입니다. 그리고 지난 몇 주간 코로나19가 예외 없이 모든 사람들에게 크고 작은 영향을 주었듯, 당장은 위협적으로 보이지 않는 기후변화나 성 불평등과 같은 문제들 또한 멀지 않은 미래에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줄 것입니다. 덴마크의 철학자 쇠렌 키르케고르(Søren Kierkegaard)는 “삶은 뒤돌아 볼 때만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삶은 반드시 앞으로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코로나19가 바꿔놓은 세상에 대해 충분한 시간이 지난 뒤에야 비로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그때까지 기다릴 여유가 없습니다. 우리는 현 상황에 대한 빠른 이해를 통해 지금 우리가 어떤 공동행동을 펼쳐나갈 것인지에 대한 합의가 필요합니다. 현 코로나 상황에 관련한 제 인사이트를...
작성일 : 2020.05.04 작성자 : 관리자 Views : 3826
<우측부터 SAP 최고마케팅책임자 엘리샤 틸먼(Alicia Tilman), Deloitte 글로벌마케팅최고책임자 엘리샤 해치(Alicia Hatch), 그리고 Firmenish 최고지속가능책임자 마가리노스 루차(Bérangère  Margarinos-Rucha)> 유엔글로벌콤팩트는 2020년 1월 21일부터 3일간 개최된 다보스 포럼에서 유엔글로벌콤팩트 창립 20주년 기념 SDG 미디어 존을 운영했습니다. 약 3,000여 명의 전 세계 비즈니스 리더들, 정부 및 유엔 지도자, 혁신가 및 사회활동가들이 참석한 이번 포럼에서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달성 및 사회에 직접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브랜드, 즉 대기업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는 매회 뉴스레터에 SDG 미디어 존에서 다뤄진 각 주제별 토크의 내용을 정리하여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토크에는 마가리노스 루차(Bérangère Magarinos-Rucha) Firmenish 최고지속가능책임자(Chief Sustainability Officer), 앨리샤 해치(Alicia Hatch) Deloitte 글로벌최고마케팅책임자(Global Chief Marketing Officer) 및 앨리샤 틸먼(Alicia Tilman) SAP 최고마케팅책임자(Chief Marketer)가 참여했습니다. 참여한 세 사람은 SDGs가 정부 및 기업의 목표 설정에 도움을 주고 창의성을 촉진하는 방식과 이것이 기업 내부적 변화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미치는 긍정적 영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SDGs가 정부 및 기업의 행위에 어떤 역할을 하는가?”라는 질문에 루차는 “SDGs와 관련해 Firmenich의 모든 활동은 친환경에 바탕을 둔다. 환경과 관련된 여러 정책을 또한 시행 중에 있다. 우리는 친환경에 대한 인식 강화를 위해 가치 사슬을 포함한 고객의 변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이는 우리 브랜드가 주는 강한 신뢰감과 그에 이은 영향력이 바탕이 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Deloitte의 엘리샤 해치는 “Deloitte는 교육 문제에 있어 모두에게 양질의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자는 목표를 설정했으며 전 직원들은 이에 참여할 준비가 되어있다. 또한 산업을 재편성해 모든 이해관계자들 및 타 기업과의 협력을 포함해 파트너십과 이니셔티브 참여를 통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SAP의 엘리샤 틸먼은 “SAP는 창립 초기부터 기술을 통한 인류의 번영과 개인 삶의 변화를 모토로 사업을 진행중에 있다. 또한, SDGs라는 명확한 가시적인 목표의 달성을 위해 파트너십을 강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업 브랜드는 어떤 방식으로 SDGs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SAP의 엘리샤 틸먼은 “일례로 우리는 성 평등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평등한 인재 채용을 위해 AI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무의식적 편견(unconscious bias)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사용하는 단어가 특정 성별을 배제하는 느낌을 줄 수 있다. 따라서 AI를 통해 채용공고 등에서 이런 문제점을 포함하는 단어들을 걸러낸다. 이를 통해 다양한 이들이 거리낌 없이 지원할 수 있으며, 우리 또한 직책에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기가 더 수월해졌다. 즉 기술력을 통해 투명성을 제고하고 다른 협력사나 이해관계자에게도 이와 같은 부분에서 도움을 제공한다.”고 말했습니다. Deloitte의 엘리샤 해치는 “기업의 브랜드가 주는 신뢰도는 매우 강하다. 브랜드의 신뢰감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인식 전환 및 사회적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 또한, 기업이 가진 역량이 더해진다면 사회적으로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환경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는가?”라는 마지막 질문에 SAP의 엘리샤 틸먼은 “최근 식품 산업에 변화가 생겨나고 있다. 육류의 소비량이 줄어들고 있는 것인데, SAP 또한 이러한 흐름에 동참해 소비자로 하여금 동물 단백질이 아닌 그린 프로틴(Green protein)을 소비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육류 소비의 감소를 통해 현재 사용중인 경작지의 약 98%를 줄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식습관의 변화는 환경의 변화로 이어진다.”고 답변했습니다. 실제로 UNGC에 참여하는 기업 CEO 중 71%는 UNGC와 참여 기업이 사회적 변화를 충분히 불러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약 25%만이 본인의 기업활동이 사회가 필요로 하는 활동을 시행중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브랜드의 가치와 그것이 주는 신뢰감을 통해 식품, 환경, 성 평등 등 SDGs에서 선정한 분야에서 사회적 변화를 이끌 수 있는 기업의 역량을 재고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토크를 마무리했습니다.   [영상보기]
작성일 : 2020.05.04 작성자 : 관리자 Views : 3058
A. [Facts & Figures] ‘코로나19’와 여성 COVID-19는 건강과 안전상의 위험뿐만 아니라, 늘어난 가사 및 돌봄 노동의 부담과 가정폭력 등으로 여성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전세계 보건과 사회복지 분야의 약 70%가 여성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여성들은 의료계 종사자 등으로 최전선에서 활동하며 장기간 노동과 환자들과의 접촉으로 인해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여성 노동은 낮은 임금 등으로 저평가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해당 분야에서는 28%의 성별 임금 격차가 발생하고, 이는 위기 시에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가 시작된 중국 후베이성에서는 90% 이상의 의료계 노동자가 여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세계 서비스업의 55.8%가 여성 노동자입니다. G7에서는 해당 노동력의 88%가 여성입니다. 대부분의 서비스업 종사자는 업무의 특성상 외부와 단절된 환경에서 업무가 불가능하며, 그 중 다수가 유급 노동과 더불어 자녀 혹은 노년 가족 구성원에 대한 무급 돌봄 노동의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학교 및 보육시설의 폐쇄는 여성에게 추가적인 가사 및 돌봄 노동의 부담(care burdens)을 주고 있습니다. 85개 이상의 국가가 전국적으로 등교금지 조치를 내렸고, 이는 약 7억 7670만 명의 아동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UNESCO, 2020). 이는 이미 남성에 비해 세 배 이상의 무급 가사 및 돌봄 노동을 수행하고 있는 여성들에게 더 큰 부담이 될 것입니다. 서비스 분야와 같이 “필수적이지 않은(non-essential)”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특히 자영업자 혹은 직원으로 근무하는 여성에게 더 큰 피해를 안깁니다. 그들의 대다수는 일의 특성상 재택근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생계 수단을 잃고 있습니다. 또한...
작성일 : 2020.04.14 작성자 : 관리자 Views : 3507
<좌측부터 저우 할린(Houlin Zhao) 국제전기통신연합 사무총장, 캔달 파머(Kendal Parmar) Untapped AI CEO, 필립 메츠거(Philipp Metzger) Federal office of Communication of Switzerland 사무총장> 유엔글로벌콤팩트는 2020년 1월 21일부터 3일간 개최된 다보스 포럼에서 유엔글로벌콤팩트 창립 20주년 기념 SDG 미디어 존을 운영했습니다. 약 3,000여 명의 전 세계 비즈니스 리더들, 정부 및 유엔 지도자, 혁신가 및 사회활동가들이 참석한 이번 포럼에서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달성을 위한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의 역할과 이를 이끌어나가는 UN Broadband Commiss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 이니셔티브, 그리고 앞으로 AI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는 매회 뉴스레터에 SDG 미디어 존에서 다뤄진 각 주제별 토크의 내용을 정리하여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토크에는 저우 할린(Houlin Zhao) 국제전기통신연합(ITU: 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 사무총장과 필립 메츠거(Philipp Metzger) Federal Office of Communication of Switzerland 사무총장, 그리고 캔달 파머(Kendal Parmar) Untapped AI CEO가 참여했습니다. 특히 인터넷과 이를 활용한 AI가 SDGs 목표 달성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으며, 그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AI와 인터넷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저우 총장은 “여전히 36억의 인구, 즉 전 세계의 절반이 인터넷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인터넷은 그들에게 교육과 같은 더 많고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그들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준다. 이를 위해 우리는 UNESCO와의 협력을 통해 ‘UN Broadband Commiss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 이니셔티브를...
작성일 : 2020.04.13 작성자 : 관리자 Views : 3612
<우측 세계식량농업기구 사무총장 취 동유(Qu Dongyu)> 유엔글로벌콤팩트는 2020년 1월 21일부터 3일간 개최된 다보스 포럼에서 유엔글로벌콤팩트 창립 20주년 기념 SDG 미디어 존을 운영했습니다. 약 3,000여 명의 전 세계 비즈니스 리더들, 정부 및 유엔 지도자, 혁신가 및 사회활동가들이 참석한 이번 포럼에서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2번 목표인 빈곤 탈출 목표의 달성을 위한 방안과 세계식량농업기구에서 새롭게 발족한 Hand in Hand 이니셔티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는 매회 뉴스레터에 SDG 미디어 존에서 다뤄진 각 주제별 토크의 내용을 정리하여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토크에는 취 동유(Qu Dongyu) 세계식량농업기구 (FAO: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사무총장이 참여했습니다. 취 사무총장은 특히 SDGs의 2번 목표 ‘Zero Hunger’에 초점을 맞춰 빈곤과 식량부족 문제의 해결을 위한 세계식량농업기구의 목표와 문제 해결 방안의 일원인 Hand in Hand이니셔티브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빈곤 해결을 위한 세계식량농업기구의 목표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취 총장은 “지금도 식량 부족에 허덕이고 있는 8억에 가까운 인구를 구호하고, 영양실조로 고통받는 20억 인구를 빈곤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그는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는데 있어 소외되는 사람이 없어야 한다. 그러나 아직 우리의 노력이 충분한 발전을 이끌어 내지는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FAO에서 새롭게 출범한 Hand in Hand는 어떤 이니셔티브인가?”라는 질문에 취 총장은 “개발도상국, 특히 시골과 같은 소외된 지역에서 힘들게 살고 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한 이니셔티브다. 효율적인 자원 활용과 최대한의 노력 그리고 투자를 통해 해당 지역 주민들의 삶을 개선시키기...
작성일 : 2020.04.02 작성자 : 관리자 Views : 3472
글로벌 기업 7개사의 CEO, 2050년까지 물 복원 노력에 기여하는 Water Resilience Coalition에 함께하며 공동행동 펼칠 것을 약속 유엔글로벌콤팩트의 이니셔티브 중 하나인 ‘CEO 수자원관리 책무’는 여러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산업 및 CEO 주도형 이니셔티브 ‘Water Resilience Coalition’을 새롭게 런칭했습니다. 해당 이니셔티브는 물 부족 지역에서의 공동 행동과 더불어 측정 가능하며 도전적인 목표들을 세워 세계의 담수 자원을 보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AB InBev, Diageo, Dow Inc., Ecolab, Gap Inc., Microsoft, 그리고 PVH Corp의 7개사가 ‘CEO 수자원관리 책무’와 함께 담수 보호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니셔티브를 이끌어나갈 위 7개사를 비롯해, The Coca-Cola Company, HEINEKEN, Levi Strauss & Co., Woolworths의 4개사 또한 회원으로서 공동 행동과 담수 보호 노력에 함께할 것을 서약하며, 여타 기업들에게 동참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기후변화를 포함한 여러 전세계적 위기들이 우리 앞에 놓여있는 가운데, 가장 시급한 문제 중 하나는 바로 세계적인 담수 자원 부족 현상입니다. 오늘날 전 세계 25퍼센트 이상의 인구가 물 부족 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예상 수요량에 비추어 보았을 때 향후 10년 간 담수 공급량이 세계적으로 56% 부족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다가오는 수자원 부족은 우리의 생태계뿐만 아니라 지역 공동체, 기업 활동, 나아가 세계 경제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리세 킹고(Lise Kingo) 유엔글로벌콤팩트 사무총장은 “2020년은 ‘유엔 행동의 10년’ 시작점인 동시에 우리의 미래를 위한 기업들의 실질적이고 측정 가능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 밝히며, “비즈니스 리더들이 함께 행동하여 우리 앞에...
작성일 : 2020.04.01 작성자 : 관리자 Views : 36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