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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Ti, 1.5°C로 기온 상승 제한 목표 조정

Author
관리자
Date
2021-07-2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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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9


기업들이 기후 과학을 기반으로 배출량 감축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가 기업의 감축 목표를 산업화 이전 수준 대비 ‘2°C보다 훨씬 아래 (well below)’ 에서 ‘1.5°C’ 제한에 맞추어 상향하는 정책을 공개했습니다.

본 전략은 기후 행동에 대한 시급성의 증가와 SBTi의 성공적인 달성을 위해 결정되었습니다.  본 발표는 IPCC 제6차 평가보고서 중 오는 8월 9일 발행될 예정인 ‘기후변화 과학에 대한 제1실무그룹의 보고서’에 앞서 발표되었습니다.

과학기반목표의 설정은 2015년 초기 개념에서 시작하여 현재 세계 경제의 거의 20%를 포괄하는 거대한 움직임으로 발전했습니다. 최근 데이터들은 2015년과 2020년 사이 전 세계 에너지 및 산업 배출량이 3.4% 증가한 데 비해, 검증된 목표를 가진 기업들의 배출량은 25% 감축하는 등, 과학기반목표가 기업의 탈탄소화를 주도하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릴라 카르바시(Lila Karbassi) UNGC 프로그램 총괄 및 SBTi 이사회 의장은 “SBTi는 기업이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하는데 있어 사실상 표준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온난화를 1.5°C로 제한하기 위해서는 1.5°C에 맞춘 목표를 빠르게 확대하고 주류화해야 한다. 우리는 전 세계 기업들에게 가장 강력한 목표 설정 프레임워크를 일관되게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기후과학에 근거한 대응에 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1.5°C에 맞춘 목표는 현재 기업들의 가장 일반적인 선택으로, 2021년 SBTi에 제출된 자료의 66%가 1.5°C 목표를 채택하였습니다. 전 세계 600개 이상의 기업이 1.5°C에 대한 IPCC 특별 보고서에 대응하여 2019년 6월에 시작된 ‘Business Ambition for 1.5°C’ 캠페인을 통해 1.5°C 목표를 약속했습니다.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은 총 13조 달러로, 이는 중국의 GDP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셀윈 하트(Selwin Hart) 유엔기후행동 사무차장보 및 특별자문관은 “파리 협정에 기반한 1.5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협력해야 한다. SBTi가 목표를 상향조정하는 것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과정이며, 이 목표에 부합하는 신뢰할 수 있는 배출량 감축 목표를 설정하는 데 있어 필수적이고 명확한 기준을 기업에 제공할 것이다. SBTi는 기준을 업데이트하고 강화함으로써 기업들이 기후 과학에 따른 목표를 설정하고 기후 위기가 전 세계 사람들에게 미치는 최악의 영향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아직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모든 기업들이 목표를 설정하고 명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계획으로 1.5°C 목표를 뒷받침할 것을 촉구한다” 고 말했습니다.

새로운 SBTi 전략

SBTi는 1.5°C에 맞춘 과학 기반 목표의 채택 및 이행 속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며, 특히 배출량이 많은 업종과 G20 국가에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새로운 전략은 새로운 거버넌스 및 운영 모델을 채택하여 SBTi의 기술 권한을 강화하는 동시에, 보다 체계적이고 신속한 프로젝트 관리 방식을 제공하여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여기에는 시나리오 선택, 목표 설정 방법, 새로운 표준 승인 및 기존 표준 개정을 비롯하여 주요 기술적 의사 결정의 뒷받침하는 새롭고 독립적인 기술 의사 결정 기구의 설치까지 포함됩니다.

신규 전략 및 운영 모델은 알베르토 카리요 피네다(Alberto Carrillo Pineda) SBTi 공동 설립자가 주도합니다. 그는 “모두 알다시피, COVID-19 팬데믹과 기후 붕괴(climate breakdown)는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두 가지 과제이다. 전 세계적인 광범위한 조치 없이는 그 어느 것도 해결할 수 없다. COVID-19 팬데믹의 경우는 백신 접종일 것이며, 기후에 있어서는 경제의 탈탄소화일 것이다. 모든 기업들이 각자의 역할을 맡아 과학에 기반한 1.5°C배출 감소 목표를 설정하여, 향후 8년 동안 전 세계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기업 및 금융 기관의 목표 검증 프레임워크에서 직접배출(scope 1) 및 간접배출(scope 2)의 ‘2°C 보다 훨씬 아래’의 감축 목표는 단계적으로 폐지될 예정입니다. 2020년 또는 그 이전에 목표가 승인된 기업은 현재 SBTi 기준에 따라 2025년까지 목표를 업데이트해야 합니다. 해당 날짜 이후에 승인을 받은 회사는 최소 4년마다 목표를 검토하고 업데이트해야 합니다.

2022년 7월 15일부터 목표를 제출하는 모든 기업과 금융기관에는 새로운 기준이 적용됩니다.

얀 제니스(Jan Jenisch) Holcim CEO는 Holcim은 인류와 지구의 발전을 위해 지속가능성에 대한 엄격하고 과학적인 접근을 취하고 있다. 우리는 넷제로(net-zero)와 포용적인 미래를 구축하기 위해 SBTi와 협력하여 야심찬 기후 목표를 설정하였다. 우리는 기업의 감축 목표를 1.5°C로 조정하는 SBTi의 새로운 전략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기후 행동에 대한 기준을 높이기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한다면, 경제의 탈탄소화는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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