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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UNGC Leaders Summit]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위한 글로벌 지침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4-11-13 11:37
조회
430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위한 글로벌 지침
(The Dos and Don’ts of Sustainable Supply Chains)
- 일시: 2024년 9월 24일(화), 10:30 AM – 12:30 PM
- 주요 연사: ▲ 쥬타 얼피라이넨(Jutta Urpilainen) EU 집행위원회 위원 ▲ 멜리사 포웰(Melissa Powell) UNGC 부국장 ▲프리티 스리바스타브(Preeti Srivastav) 아사히그룹 지속가능성 부문장 ▲마이클 오코라포(Michael Okorafor) McCormick & Company 지속가능성 CEO ▲베아트리즈 투모인(Beatriz Tumoine) Cemex 사회적 영향 디렉터 ▲제니 와센아르(Jenny Wassenaar) Trivium Packaging 지속가능성 부문 책임자 ▲딜립 팔(Dillp Pal) Safaricom CFO ▲프라티마 싱(Pratima Singh) Economist Impact 선임매니저 ▲크리스토퍼 퀴키엠포익스(Christophe Quiquempoix) 슈나이더 일렉트릭 부사장 ▲톤토자 우칸제(Tonthoza Uganje) Sustainable Farming Solutions CEO ▲에이런 섬(Aaron Sum) Alliance Bank 말레이시아 지사 전략 부문 최고 책임자 ▲준코 오타니(Junko Ohtani) Kao Corporation 부사장 ▲톰 스자키(Tom Szaky) TerraCycle 대표이사 ▲올칸 마마독루(Orkan Mamadoglu) 중소기업협회장
글로벌 공급망내 20억명의 일자리가 연결되어 있으며, 온실가스의 60% 정도가 공급망에서 배출됩니다. 한편, 전 세계 일자리의 50%를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가운데 이들이 전 세계적인 지정학적 갈등, 팬데믹, 공급망 붕괴 등과 같은 글로벌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고, 또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본 세션을 통해 알아보았습니다.
또한, 지속가능한 공급망의 미래에 대해 AI와 같은 최신 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방안과 전통적인 방식으로 생물다양성을 보호하는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하였습니다.
먼저 쥬타 얼피라이넨(Jutta Urpilainen) EU 집행위원회 위원이 최근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동의 긴장 고조,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재집권 등 여러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공급망의 회복탄력성 강화를 위해 EU가 채택한 세 가지 전략인 ᇫ공급망의 다변화와 자원이 풍부한 국가와의 협력, ᇫ지속가능한 공급망을 위한 환경적, 사회적 기준 준수, ᇫ글로벌 남반구의 지역 가치창출 지원 등에 대해 소개하였습니다. 덧붙여 2027년까지 3천억 유로 규모의 투자를 통해 녹색전환과 디지털전환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경제와 글로벌 공급망의 회복력 강화를 도모하는 EU의 ‘글로벌 게이트웨이’ 전략을 공유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 나미비아에서 녹색에너지 자원을 활용해 현지의 경제 발전을 촉진하고, 아프리카 대륙 자유무역지대 발전을 촉진하여 지역 공급망을 강화함으로써 아프리카의 자립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음으로 멜리사 포웰(Melissa Powell) UNGC 부국장이 좌장으로 첫번째 패널토론을 진행하였습니다. 먼저, 지정학적 갈등이나 자연재해와 같은 공급망의 여러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고 대응하는지 사례를 통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시장 트렌드, 지속가능성과 환경보호, 수익성간의 균형을 맞추는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았습니다.
프리티 스리바스타브(Preeti Srivastav) 아사히그룹 지속가능성 부문장이 아사히는 100개 이상의 글로벌 시장에서 3만 개 이상의 공급업체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히며, 3년 전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공급망 관리 및 조달 방식의 혁신을 꾀하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소개했습니다. 그 결과, 국가별·브랜드별로 분산된 조달시스템이 컨트롤 타워를 중점으로 효율성을 증진되어 1억 달러의 비용절감을 이루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아사히는 탄소중립 목표를 2050년에서 2040년으로 앞당겼으며, 이를 통해 2030년까지의 주요목표를 실현할 동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마이클 오코라포(Michael Okorafor) McCormick & Company 지속가능성 CEO는 자사의 경우 주로 기후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글로벌 남반구에서 원료를 공급받고 있는 가운데 2025년까지 지속가능한 조달 방식을 구축하고자 계획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를 위해 '유익을 위한 성장(Grown for Good)' 전략을 도입해 농장 인증, 윤리적 공급망 구축, 여성 역량 강화, 강제 노동 방지, 재생 농법 등의 실천을 지원 중이라고 설명하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농업 공동체에 실질적인 경제적 이익을 제공해 농민들이 지속가능성과 품질 기준을 지킬 수 있도록 독려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습니다.
베아트리즈 투모인(Beatriz Tumoine) Cemex 사회적 영향 디렉터는 공급업체들이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자체적으로 친환경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학습기회를 제공하는 등 액센추어와 협력하여 공급망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동참을 격려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공급업체의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금융 접근성 높여주어, 이들이 지속가능성을 실천하며 인권과 거버넌스 측면에서도 더 나은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제니 와센아르(Jenny Wassenaar) Trivium Packaging 지속가능성 부문 책임자는, 주로 슈퍼마켓의 깡통과 스프레이 캔 등을 제조하는 Trivium Packaging는 지속가능성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히며 금속산업에서 과학기반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웠지만, 주요 공급업체와 협력하여 공급망의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상위 200개 주요 공급업체를 선정하여 함께 지속가능성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공급업체 행동강령을 체결하며, 정기적으로 상호 피드백을 주고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딜립 팔(Dillp Pal) Safaricom CFO는 케냐와 에티오피아에서 약 5천만 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 회사로서, 지속가능성을 위해 95%의 기지국을 태양광으로 전환하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 이중 약 1/3을 완료했으며, 고객 사용 패턴을 분석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도입하여 전력 소비를 약 20%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글로벌 위기로 공급망 문제가 발생하자 유럽과 중국의 공급망을 두바이로 전환하여 케냐로의 운송 시간이 단축되었고, 공급망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다고 언급했습니다.
다음으로 진행된 두번째 패널토론 세션은 ‘미래의 공급망 구축 다음 단계는 무엇인가?(Building tomorrow’s supply chains: What’s next?)’를 주제로 프라티마 싱(Pratima Singh) Economist Impact 선임매니저가 좌장을 맡아 진행하였습니다.
크리스토퍼 퀴키엠포익스(Christophe Quiquempoix) 슈나이더 일렉트릭 부사장은 2021년부터 지속가능한 조달 프레임워크를 구축하여 운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ᇫ공급자 행동강령 ᇫ컴플라이언스, ᇫ탄소배출 감소, 녹색재료 및 지속가능한 포장 등의 3대 변혁적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공급업체와 함께 ESG 성과를 향상시켰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공급업체가 목표설정을 자체적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의 실행방안을 학습하기 위한 디지털 도구와 플랫폼을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톤토자 우칸제(Tonthoza Uganje) Sustainable Farming Solutions CEO는 말라위에서 발생한 홍수와 가뭄 등의 자연재해로 인해 농업 전반 및 커뮤니티가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ᇫ농업 커뮤니티에 재정지원과 기술제공 ᇫ여성의 농업활동 참여 유도 ᇫ농업인들의 디지털 기술 접근성 강화 ᇫ바텀업 접근방식으로 현장 커뮤니티와의 의사소통 채널 활성화 등을 통해 공급망의 지속가능성 향상을 지원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에이런 섬(Aaron Sum) Alliance Bank 말레이시아 지사 전략 부문 최고 책임자는 중소기업(SME)을 위한 금융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지속가능성 목표를 촉진 중이라고 밝히며, 이와 더불어 얼라이언스 뱅크, 말레이시아 사라왁 주정부, UNGC 말레이시아 협회간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이 기후변화 대응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파트너십을 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많은 중소기업들이 ESG 관련 프레임워크와 요구사항 대응에 혼란을 겪고 있어, 이를 돕기 위해 온/오프라인 진단 툴을 제공한 점도 설명했습니다.
준코 오타니(Junko Ohtani) Kao Corporation 부사장은 공급망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인도네시아 소규모 농민들에게 지속가능한 농업 교육을 제공하여 농업 수익 증대 및 지속가능한 경제생활을 지원하였으며, 이를 통해 기업이 공급망과 함께 성장하고, 사람 대 사람의 관계를 중시하는 방식으로 지속가능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톰 스자키(Tom Szaky) TerraCycle 대표이사는 재활용가능한 제품을 생산하더라도 경제성과 편리함을 우선하여 사회적으로 재활용처리 시스템이 부족하기 때문에, 자원회수와 처리비용을 기업이 직접 부담하는 방식으로 전 세계에서 대규모 재활용품 촉진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유럽과 일본에서는 재사용 시스템이 잘 구축되었지만, 북미에서는 규제와 인센티브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하며, 지속가능한 변화를 위해서는 더 많은 자발적 재정지원과 강력한 규제 프레임워크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마지막으로, COP 29 개최국인 아제르바이잔의 올칸 마마독루(Orkan Mamadoglu) 중소기업협회장의 폐회사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데 있어서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환기하였습니다. 중소기업은 세계 경제의 중추로, 전 세계 고용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개발도상국에서는 7개의 일자리 중 5개를 창출하지만 자원, 기술, 지식 부족 등의 이유로 지속가능한 실천을 도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UNGC와 같은 이니셔티브를 통해 중소기업이 글로벌 목표와 우선순위에 맞게 전략을 정립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아제르바이잔이 중소기업들이 환경적이고 사회적으로 지속가능한 관행을 채택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중소기업을 위한 바쿠기후연합(Baku Climate Coalition for SMEs)’이라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출범하는 등의 노력을 소개하며 전 세계 중소기업들의 지속가능성 문제에 대한 대응 노력을 강조하며 세션을 마무리했습니다.
[세션 다시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