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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Ei 세미나] '재생에너지 24/7(실시간 매칭) 조달 개념과 현황' 결과공유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4-07-24 14:38
조회
855
  • 일시: 2024년 7월 10일 수요일 10:00-13:00
  • 장소: 서울 중구 을지로 16 프레지던트호텔 19층 브람스홀
  • 주요내용: 기업 재생에너지 이니셔티브(Corporate Renewable Energy Initiative, CoREi)는 2024년7월 10일(수)에 기업 실무진들을 대상으로 ‘재생에너지 24/7(실시간 매칭) 조달 개념과 현황’을 주제로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세미나를 개최하였습니다. 본 행사에는 CoREi 회원사를 포함하여 재생에너지 전환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국내 60여개의 기업 및 기관에서 70여명의 실무진들이 참석하여 재생에너지 현안인 실시간 매칭 조달의 개념과 녹색프리미엄과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에 대해 알아보고, 기업의 재생에너지 전환 전략을 모색하였습니다.


 
1부. 24/7(실시간 매칭) 조달 개념과 현황
 



먼저, 전북대학교 진태영 교수의 국내 RE100 현황과 실시간 재생에너지 조달의 쟁점에 대한 발제가 진행되었습니다. 진 교수는 RE100의 국내외 기업 참여현황과 한국형 RE100(K-RE100)의 주요 이행 수단에 대해 소개하며, 지속적으로 RE100 가입 기업이 증가하면서 재생에너지 수급불균형이 가속화될 수 있음을 언급했습니다. 이어 진 교수는 국내 RE100 제도의 주요 현안으로 ▲녹색프리미엄제에 편중된 재생에너지 조달 수단 현황(90%이상) 개선, ▲재생에너지 추가성 및 재원 활용의 투명성 확대, ▲재생에너지 발전원에 대한 추적성 제고 등을 강조하며, 일례로 2024년 1월부터 시행된 발전원별 입찰이 추적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2024년 5월에 출간된 RE100 보고 가이드라인(Reporting Guidance)에 추가된 ‘시간 세분성(time granularity)’ 개념과 관련하여, 재생에너지의 수요와 공급 불일치가 발행하는 시간을 고려해 시간대별로 전력을 조달할 수 있음을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시간대별 실시간 전력 조달 사례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해외 기업을 소개하였습니다. 끝으로, 실시간 전력수요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의 필요성과 데이터 기반 가상발전소(VPP), T-EAC 개발 등 제도적 차원에서의 재생에너지 거래 시스템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2부. RE100과 녹색프리미엄
 



이어서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김태한 수석연구원은 재생에너지 추가성과 녹색프리미엄제도에 대한 RE100의 기준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김 수석연구원은 재생에너지 추가성에 대해 GHG 프로토콜과 RE100은 모두 추가성을 의무기준으로 두고 있지는 않으나, GHG 프로토콜의 경우, 추가성이 있다면 어느 정도인지는 공개해야 하며, RE100은 기업의 추가성 향상 노력을 모니터링하고자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국내 재생에너지 조달 제도별 추가성 수준은 모든 이행수단(녹색프리미엄제, 인증서(REC) 구매, 제3자 PPA, PPA)이 재생에너지 공급 의무(RPS) 활용여부와 배출권거래제에서의 배출량 산정(무배출) 반영 여부에서 상반된 추가성을 보이므로, 어떤 이행수단이 가장 추가성이 높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녹색프리미엄제도의 RE100 인정배경에 대해 김 수석연구원은 RE100의 기술기준은 GHG 프로토콜의 Scope 2 시장기반 산정법에 기반을 두었다고 전하며, GHG 프로토콜의 Scope 개념은 온실가스 배출의 직접, 간접 책임성을 추적하기 위해 Scope 1,2,3 배출량의 중복 산정을 원칙적으로 인정하며 개발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녹색프리미엄제도의 경우, GHG 프로토콜에 기반한 Scope 1과 2의 설계 구조상 중복 산정이 되기 때문에, RE100에서는 재생에너지 조달 방법으로 인정하지만 RPS에 따라 생성되었으므로 재생에너지 추가 생산에 기여한다고 보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Scope 2 배출량이 반영된 국내 배출권거래제 특성상, RPS 이행의무량에 기반한 녹색프리미엄의 Scope 2 무배출 인정 시 중복 인정이 되어 국가감축목표(NDC) 이행 계획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만약 기업이 국내 배출권거래제 지침을 사용하여 녹색프리미엄을 통한 Scope2 배출량 감축을 보고한다면 왜곡된 감축 보고를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3부. 종합토론
 



마지막 순서로, 발제자 두 분과 한국전력공사 에너지신사업처 김진희 부장,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정책실 RE100운영팀 이정석 팀장과 함께 실시간 매칭의 국내 도입 가능성과 녹색프리미엄제도에 관한 향후 계획 및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김진희 부장은 실시간 매칭에 대해 한국전력에서 설계가 완료된 유사한 기술방법론인 ‘에너지 생산제’를 소개하며, 실시간 매칭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러한 기술을 뒷받침할 제도적인 지원과 에너지 공급 측면의 에너지원 포트폴리오 다양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녹색프리미엄제도의 추가성에 관해 이정석 팀장은 한국은 녹색프리미엄제도로 모금된 재원의 일부를 재생에너지에 재투자하는 등 타국 대비 우수한 수준으로 활용하고 있으나, 앞으로 국내 기업들의 RE100 이행이 보다 용이할 수 있도록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제도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재생에너지 실시간 매칭 조달의 개념 및 현황과 국내외 사례를 조망하고, RE100의 녹색프리미엄제도 인정기준과 재생에너지 추가성 개념에 대해 논의함으로써, 국내 기업들이 직면한 재생에너지 현안에 대한 개념적 명확성을 제공하고,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기업의 대응전략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막을 내렸습니다.

※문의: 최하은 연구원 (02-6954-2148, gckorea@globalcompac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