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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공급업체 및 중소기업 프로그램’ 런칭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4-05-31 17:22
조회
1288


유엔글로벌콤팩트(UNGC)는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와 바베이도스 정부가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글로벌 공급망 포럼(바베이도스, 5.21-24)」에서 ‘지속가능한 공급업체 (Sustainable Supplier) 및 중소기업(SME) 프로그램’을 런칭했습니다. 이 새로운 프로그램은 중소기업의 글로벌 교류 및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이 글로벌 공급망의 지속가능성과 녹색전환을 위한 국내 이행 체제를 정비할 수 있도록 독자적인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UNGC 사무총장 산다 오잠보(Sanda Ojiambo)는 출범행사에서 "‘지속가능한 공급업체 및 중소기업 프로그램’ 참여 기업들은, 기업 지속가능성 기준 및 새로운 규정에 맞춰 기후행동을 실천하고, 자금을 유치하고, 회복탄력성을 구축하며, 보다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기업 ESG 발자국의 2/3는 공급업체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향한 글로벌 여정에는 공급망이 중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중소기업은 전 세계 기업의 90%에 달하고, 총 고용의 50%를 담당하며, 신흥 경제국에서는 GDP의 약 40%를 차지하므로, 중소기업은 글로벌 지속가능성 진전과 포용적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소기업은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관행을 채택하고 녹색경제 내 기회를 포착하는 데 있어 상당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여기에는 금융 및 정보 접근 제한, 공급망 붕괴에 대한 취약성, 복잡한 규제 환경에서의 보고 요건 등이 포함됩니다. 이러한 도전은 소수민족 소유 기업 (Minority Owned Enterprise)에게 더욱 큽니다. 이들은 자금조달에 대한 제한된 접근, 불충분한 신용 기록, 성별, 연령, 인종, 성적 지향, 성 정체성에 따른 차별로 인해 자금 조달 시 더 높은 금리를 부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UNGC는 중소기업들이 기업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오랜 기간 협력해 왔으며, 20,000여개 회원사 중 절반 이상이 중소기업입니다. 인도, 나이지리아, 케냐, 스페인에서 진행된 ‘성공적인 지속가능한 공급망 임팩트’ 프로젝트를 통해 긴급한 지속가능성 도전과제에 대해 대기업 회원사와 공급업체 간 긴밀히 협력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파일럿 프로젝트는 협력적인 교육 환경을 위한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시장 및 금융 인센티브를 용이하게 하며, 공급업체가 UNGC의 10대 원칙을 실행하기 위한 역량 및 툴을 갖추도록 지원했습니다.

산다 오잠보 UNGC 사무총장은 “우리는 중소기업이 어디서든 지속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는 강력한 기술과 도구를 제공하는 데 전념하고 있습니다.”라고 언급하며 “최근 몇 년 동안 UNGC는 지역협회를 통해 개발도상국에서의 영향력을 확장했고, 아부자, 방콕, 파나마시티, 코펜하겐, 두바이에 다섯 개의 지역 허브를 설립했으며, 여기에 중소기업 및 지속가능한 공급망 인게이지먼트를 전담하는 담당 직원을 두고 있습니다.”라고 첨언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핵심 요소는 중소기업 참가자와 공급업체로 구성된 커뮤니티인 SPARK입니다. 중소기업 참여사는 비즈니스 브랜딩을 통해 우선 공급업체가 되고, 참여사들과 함께 Scope 3 배출, 반부패, 성평등, 보고 및 규제 준수와 같은 긴급한 지속가능성 현안에 대해 학습하고 목표 지향적인 실행을 통해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대기업은 공급망 전반에 걸쳐 UNGC 10대 원칙을 적용하고, 오늘날 이러한 시장흐름 속에서 공급망 연계 목표를 세우고, 공급망을 지원함으로써 장기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