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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기후 목표와 일치하는 주요 G7 주가지수 부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6-15 14:29
조회
1623


SBTi (과학기반감축목표 이니셔티브)를 대표하여 UNGC 와 CDP 가 실시한 새로운 연구는 최대 규모의 G7 기업들이 야심찬 기후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기업들이 야심찬 배출량 감축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과학기반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의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G7의 주요 주가 지수 포함 기업들은 현재 1.5°C 또는 2°C 경로1과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SBTi는 가장 큰 상장사가 포함된 G7 기업들에게 기후 조치를 시급히 강화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G7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진행한 분석에 따르면, G7 국가들의 주요 지수는 현재 기업 기후 앰비션에 기반하여 평균 기온 2.95℃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최대 거래소에 상장된 주요 기업의 주식으로 구성된 주가지수는 시장 동향을 파악하는 데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UNGC와 CDP가 SBTi를 대표하여 발간한 본 보고서에 따르면, 7개의 지수 중 4개가 3°C 이상의 위험한 기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캐나다 SPTSX 603.1의 70% 를 차지하고, 이탈리아 FTSE MIB 2.7°C 등급의 약 50%를 차지하는 화석연료는 탄소배출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릴라 카르바시(Lila Karbassi) 유엔글로벌콤팩트 프로그램 책임자 및 SBTi 이사회 의장은 "G7 국가 기업들은 더 넓은 세계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의 '도미노 효과'를 일으킬 잠재력이 있다. 보고서는 시장과 투자자들이 파리협정의 목표를 달성해야 할 시급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G7정상회의가 개최됨에 따라, 정부는 야심찬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설정을 장려하기 위해 더욱 나아가야 한다.” 고 말했습니다.

1.5°C 에 대한 투자 조정

최근 기후와 환경을 책임지고 있는 G7 장관들은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자국의 포트폴리오를 파리 협정 목표와 일치시키고 늦어도 2050년까지는 과학 기반의 넷-제로 목표를 설정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수동적 투자는 현재 미국의 40%, 유럽계 펀드의 20% 정도를 차지하고 있지만, 수동적 투자자들은 이들 7개 주요 지수에서 19% 만이 파리협정에 맞춘 기후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1.5°C 목표에 따라 2035년까지 배출량을 78% 감축할 계획입니다. SBTi는 FTSE 100개 기업 중 35개 기업이 이미 1.5°C에 맞춰 감축목표를 조정하기로 약속했다는 사실을 고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FTSE 기업들 사이에서 과학 기반 기후 목표의 채택이 상당히 진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배출국들 중 일부는 여전히 야심찬 기후 목표를 가지고 있지 않아 전체 지수 온도 등급은 3.1°C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그림 1 참조).

그림 1 - G7 주가지수의 온도 정렬 및 과학 기반 목표에서 다루는 지수 회사 배출 비율



이러한 결과에도 불구하고, G7 국가들의 기후 행동에 대한 모멘텀은 커지고 있습니다.  2020년 CDP에 공개된 모든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가운데, 64%는 G7 국가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들에 의한 것입니다.  전반적으로, 2020년은 기후 약속에 있어 획기적인 한 해였으며, 과학 기반 목표의 연간 채택률은 2015-2019년에 비교하여 2020년에 두 배가 되었습니다.

알베르토 카릴로 피네다(Alberto Carrillo Pineda) CDP 과학기반 목표담당 국장이자 SBTi 운영위원회 위원은 "기후과학은 위험을 알면서도 흡연을 계속하는 것과 같다"며, ”기후와 환경 파괴는 우리 시대의 가장 큰 건강, 경제 및 사회적 과제이며, 세계 최대 기업들의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오늘의 연구 결과는 중요한 진전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기업들이 과학 기반 기후 목표를 설정하고 넷-제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아직 해야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고 말했습니다.

긴급 기후 조치

본 보고서는 또한 금융기관, 기업 행위자, 투자자 및 정부를 위한 네 가지 긴급 기후 조치를 확인하였습니다. 첫째로, 기업과 정부는 "앰비션 루프 (ambition loop)”를 활용하기 위해 협력해야 합니다. 앰비션 루프란, 주요 연방 공급업체에 대한 요구사항을 도입한 미국 정부의 최근 기후 관련 재정 위험에 대한 행정명령과 같이 민간 부문 조치와 정부 정책이 서로 강화되는 긍정적인 피드백 사이클입니다.

둘째로, 기업들은 공급망과 협력함으로써 공급망을 탈탄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셋째로, 투자자들은 지속가능성 연계 채권과 기후 금융 표준에 과학 기반 목표를 포함시켜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금융 기관은 포트폴리오 수준의 과학 기반 목표를 설정하고. 기초 자산과의 계약을 통해 경제의 모든 부문에서 도미노 효과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그러한 사례 중 하나는 CDP Science-Based Targets 캠페인으로, 본 캠페인은 세계 금융 기관들이 1.5°C의 과학 기반 목표를 설정하기 위해 세계적을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들의 참여를 지원합니다.

근거 없는 넷-제로 공약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과학 기반 목표들은 순 제로 미래를 향한 중간 목표를 통해 2030년 더 가까운 계획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합니다.

기업들은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COP26 회의에 앞서 기후 변화의 최악의 영향을 제한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하기 위해, 전 세계 570개 기업이 이미 참여한 1.5℃를 목표를 향한 SBTi의 비즈니스 앰비션 캠페인에  동참할 것을 권장합니다.

정식 보고서 ‘Taking the Temperature: Assessing and Scaling-up Climate Ambition in the G7 Business Sector’ 은 링크에서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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