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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반부패 실무그룹 3차 미팅 결과 (9/6)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9-17 16:55
조회
3722
     

* 참석자: 국민권익위원회, 두산중공업, 롯데쇼핑, 한국타이어, 부천여성청소년재단, 서울산업진흥원, 예금보험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임업진흥원, 한국중부발전 실무자 15인

* Co-Chair: 롯데쇼핑 김정배 책임, 한국무역보험공사 최가영 대리, UNGC 한국협회 곽글 과장

UNGC 한국협회는 9월 6일 오후 반부패 실무그룹의 3차 미팅을 가졌습니다. 민간기업 그룹과 공기업/공공기관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된 본 회의에서는 민간부문은 기업의 반부패 정책/시스템의 내부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공공부문은 청렴도 평가 및 부패방지 시책평가 대응을 위한 각 기업/기관이 진행중인 반부패 프로그램과 애로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반부패 실무그룹 미팅에 참석한 국민권익위원회에서는 현재 공기업, 공공기관을 넘어서 민간기업의 반부패 문화 확산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들을 계획 중이며, 민간 부문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에 둔 정책 및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특히 현재 권익위에서 운영중인 기업 및 시민사회 참여 플랫폼인 ‘청렴사회 민관협의회’의 실무협의회 및 영역별 분과를 활용하여 기업의 운영에 반부패 시스템을 내재화 할 수 있는 정책 개발 및 제도 개선안을 논의중에 있으며,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예정임을 밝혔습니다. 이 외에도 권익위에서는 산업별 반부패 청렴수준을 측정하는 지수를 개발 중이며, 기업들이 분야별 리스크를 파악하고 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반부패 자가진단 툴 및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예정이며, 중소기업들을 위한 윤리경영 교육도 제공하고 있음을 안내했습니다.

참석자들은 현재 글로벌 반부패 스탠다드는 규제가 강화되고 특정 산업별, 세부 이슈별로 구체화되어 가는데 비해 아직 국내에서는 제도 및 정부 정책이 미비함에 따라 기업도 반부패 이슈에 대한 선제적 대응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UNGC 한국협회 이은경 실장은 “기업 내부에서 반부패 이슈가 우선순위가 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명확한 정책 방향과 가이드라인이 있어야 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정책 및 제도가 되기 위해서는 실행 주체인 기업의 운영 메커니즘과 현장에 근거한 리스크를 고려하여 제도를 설계하고, 기업 실무자들의 참여와 피드백을 통해 지원을 강화해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기업 참석자들 역시 정부 제도화 과정 참여를 통해 기업 반부패 방향설정에 기여하고, 반부패 이슈가 기업 고위 경영진의 및 전사적인 우선순위 아젠다가 되어 시스템 구축의 효과성을 높일수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민간기업 참석자들은 기업 내부의 반부패 이슈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글로벌 규제 동향 및 타 기업 사례들을 벤치마킹하여 적극 공유하고, 반부패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 추진 사례등 활동을 공유했습니다. 무엇보다 기업 반부패를 기존 부정적 이슈 대응에서 긍정적 이슈 확산으로 인식을 바꾸고, 상시적인 경영 및 리스크 관리의 일환으로 고위 경영진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해외 공급망 관리, 공정거래, 인권경영 등 다양한 이슈와 함께 연계하여 적극적인 이슈 통합 및 내부공유가 필요하다는데도 의견을 함께 했습니다.  

공기업/공공기관 참석자들은 청렴도 평가 및 부패방지 시책평가 대응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내부의 반부패 인식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반부패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나, 고위 경영진의 관심과 의지가 낮을 경우 관련 프로그램에 대한 지속적 지원이 보장되지 않는 애로사항 및 직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한 방법 등 사례를 공유하였으며, 실무그룹 내 공기기관 간 정보 교환을 통해 상호 학습 및 벤치마킹 하기로 했습니다. 

UNGC 한국협회는 실무그룹을 중심으로 반부패 정책 및 제도 개선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여 관련 부처에 공유하고, 반부패의 날(12/9)을 기념하여 반부패 공동노력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UNGC 한국협회의 반부패 프로젝트인 ‘기업 청렴성 소사이어티(Business Integrity Society)’가 세계은행-지멘스 청렴성 이니셔티브의 3차 펀딩 프로젝트 중 하나로 선정되어 오는 10월 24일 UNGC Korea Leaders Summit 계기에 런칭함에 따라, 앞으로 3년 간 기업 및 국회, 정부, 학계, 시민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여 기업 반부패 이슈 법제화 및 정책∙제도 개선을 이끌어 내고, 기업의 반부패 역량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