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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지속가능금융 실무그룹 3차 미팅 결과 공유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4-10-14 17:40
조회
954
□ 일시: 2024년 10월 11일(금), 9:00 – 12:00
□ 장소: 바비엥2 교육센터 에메랄드홀 B1
□ 주요 내용: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는 7월 11일(목), 총 15개 기업에서 21명의 실무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가능금융 실무그룹 3차 미팅을 개최하였습니다. 이번 미팅에서는 <기후투자 활성화를 위한 금융배출량 산정 및 공시 동향>을 주제로 전문가 강의와 기업사례를 살펴보고, 참여기업 간 기후 리스크 및 탄소배출량 관리 현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 기업투자 활성화를 위한 금융배출량 산정 및 공시 동향
한국사회투자책임포럼(KoSIF) 박남영 책임연구위원은 국내외 기후 공시 발전 흐름과 현 추세에 따른 금융배출량 산정 및 공시 동향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2015년 파리협정을 시작으로, EU금융안정국의 지속가능금융 액션플랜에 따른 지속가능금융 공시 규정(SFDR) 및 EU 택소노미의 도입, 그리고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의 ‘기후 관련 금융 리스크 관리·감독을 위한 원칙’ 발표 등을 통해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기후 리스크를 감독하는 제도적 흐름을 설명했습니다. 또한 유럽, 미국, 일본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기후변화 대응 및 감축전략을 소개하며, 국내에서는 한국은행에서 기후 리스크의 평가를 위해 총재 직속의 지속가능성장실을 올해 1월 신설하고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박 연구위원은 금융배출량이 금융기관의 전체 탄소배출량의 99%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내 기후 리스크와 금융배출량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연구위원은 구체적인 금융배출량 산정방법으로 탄소회계금융연합(PCAF: Partnership for Carbon Accounting Financials)의 개념과 방법론을 상세히 설명하며, ▲PCAF Standard 3가지 구성, ▲7가지 자산군 분류, ▲금융배출량 산정 원리, 그리고 ▲2024년 Standard 추가영역 개발계획(전환 및 녹색금융, GHG인벤토리 변동, 유동화 상품, 추가 보험 상품)을 소개했습니다. 이어서 CDP→TCFD→CSRD/SEC/ISSB로 이어지는 글로벌 기업공시 의무화 동향을 공유하며 발제를 마쳤습니다.
2.국내은행의 금융배출량 관리 현황 및 정책적 시사점
한국은행 지속가능성장실 박상훈 과장은 국내 은행의 금융배출량 관리 현황과 금융 당국의 제도적 관리 방안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박 과장은 국내 20개 은행 중 55%가 탄소중립목표를 수립했으며, 이 중 45%(9개사)가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하였다고 전했습니다. 은행들은 탄소중립 전략의 일환으로, ▲차주의 온실가스 감축 직·간접적 지원, ▲고탄소배출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하는 등 포트폴리오 조정, ▲금융배출량 측정 및 관리체계의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배출량 관리 방식으로 SBTi 권고안을 통해 감축목표를 수립하고, 측정 및 관리지표로 PCAF 방법론을 활용하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한편, 박 과장은 국내 은행들이 자체 중간 목표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금융배출량 감축의 제약요인으로 ▲높은 제조업 비중, ▲중소기업 중심의 여신구조, ▲녹색금융 인프라 부족을 꼽았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배출량 관리지표의 다양화, ▲중소기업을 위한 세액공제 확대 및 배출권 구매 지원 등 녹색투자 유인 제고, ▲녹색대출 인증절차 간소화 등의 대안이 필요하다며, 국내은행들이 실질적으로 저탄소경제 전환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3.기업 사례: DGB금융지주
DGB금융지주 ESG전략경영연구소 조고은 프로페셔널매니저는 DGB금융지주의 11개 계열사를 포함한 기후변화 대응 관련 금융배출량 관리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의 목표 승인 사례를 소개하며 목표수립에 사용한 섹터별 감축방식(SDA,Sectoral Decarbonization Approach)과 TR(Temperature Rating) 방법론을 안내하고, Scope3에 해당하는 금융배출량은 PCAF 방법론을 활용하여 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금융배출량 관리활동으로는 ▲ESG 지표를 시각화해 추이 및 목표달성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ESG 통합 시스템 구축, ▲차주(탄소감축 대상 업체)와의 인게지먼트 활동, ▲여신, 외환 등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 등을 소개했습니다.
4.SDGs를 위한 CFO연합: 기후 목표 달성을 위한 기업 투자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안성은 과장은 ‘SDGs를 위한 CFO연합(이하 CFO연합)’에서 발간한 ‘기후목표 달성을 위한 기업투자’ 국문 번역서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기후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기업의 역할을 중심으로 1) CFO원칙: 기후행동을 위한 프레임워크, 2)기후 완화를 위한 기업 투자 현황, 3)섹터별 탄소중립 경로 및 투자 사례: 기회와 도전과제, 4)기후 투자 확대를 위한 혁신 전략 등 네 가지 CFO연합의 핵심 원칙이 기업의 기후 투자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설명합니다. 안 과장은 CFO연합 회원사인 포르투갈의 전력 기업인 EDP(Energias de Portugal)의 기후투자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5.참여 기업 현안 공유
이어진 참여 기업 현안 공유 시간에는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이선미 팀장의 진행으로 참여사별로 기후 리스크 및 탄소배출 관리에 관한 이슈와 도전과제들에 대해 공유하였습니다.
참여 기업은 탄소 감축목표에 따른 금융배출량 관리에 대해 ▲금융배출량 관리범위, ▲PCAF, GHG프로토콜 등 산정 방법, ▲금융자산 및 포트폴리오 관리, ▲온실가스 인벤토리 및 데이터 시스템 구축 등에 대한 현안을 나누며 네트워킹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올 한해 지속가능금융 실무그룹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회원사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 문의: 안성은 과장(070-4327-9771, gckorea@globalcompac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