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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아시아리더십컨퍼런스’ [SDGs: 비즈니스 성공의 기회] 세션 결과 공유 (5/17)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6-01 15:29
조회
2148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는 조선일보가 주최하는 제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sian Leadership Conference)에 ‘지식파트너’로서 [더 나은 사회] 트랙에서 분과 세션을 운영했습니다. 아시아리더십콘퍼런스는 정치 지도자, 기업인, 석학들이 한 곳에 모여 현대 사회가 직면한 주요 이슈들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 행사로 올해는 ‘위기의 세계화, 아시아의 미래: 평화와 공존의 길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5월 16일(수)부터 양일 간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딕 체니 前 미국 부통령을 비롯하여, 게르하르트 슈뢰더 前 독일총리, 얀 페터르 발케넨더 前 네덜란드 총리, 고노 요헤이 전 일본 중의원 의장 등 200여명의 명망 있는 연사들이 참여했습니다.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가 개최한  ‘SDGs: 비즈니스 성장의 기회’ 세션은 5월 17일(목) 오후 5시부터 70분 간 아트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개회사에서 박석범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사무총장은 “기술과 노하우, 그리고 재원을 갖춘 기업의 역할은 SDGs 이행에 있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특히 “SDGs는 기업에 있어 과제가 아니라 기회다. 기업은 SDGs를 통해 급변하는 경영 환경을 파악하고, 기업을 둘러싼 이해관계자와 시장의 요구를 보다 정확하게 인식해 대응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첫번째 연사로 위안 위안(Yuan Yuan) GRI 중국 대표가 소개되었습니다. 위안 대표는 SDGs에 대한 소개와 GRI의 활동에 관해 설명하며 ”SDG야말로 현명한 사업계획이며 탄력성 있는 기업 운영뿐만 아니라 미래의 기회를 찾고 지속가능한 활동을 만들어내며, 대중과의 관계를 더욱 더 공고히 한다. SDG는 이제 공통의 언어가 될 수 있으며 국가별, 분야별, 섹터별 공통 매개체가 될 수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위안 대표는 “정보가 모두 공유될 때 책임성이 강화되고 리스크를 관리하는 데 활용될 수 있으며 기회를 파악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아시아 여러 문화 중 하나는 자화자찬을 하지 않으려 한다. 그러나 누구든지 보고서를 읽게 되면 기업의 대해 자연스럽게 홍보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두산중공업 이빈 CSR 팀장은 두산중공업의 SDGs 이행 우수 사례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그는 “경영진 및 임직원들과 함께 SDG가 무엇이고 이것을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소통의 과정을 많이 거쳤다. 중대성 평가를 통해 중대한 이슈의 범위를 좁히고 벨류 체인 내 SDG 연계에 대해 고민”했다며 “고민을 통해 3가지 기준을 세웠다. 지속가능성과 사업과의 연계성, 실현성에 대한 고민, 그리고 마지막 하고자 하는 것을 어떻게 강력하게 이끌 수 있는지에 대한 진행상황 공개에 대한 부분을 고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두산중공업은 수자원 산업을 근간으로 아라비아 반도의 수자원을 증대시키고 그 외 다른 지역의 물이 부족한 국가들의 수자원 보유량을 증가하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기업 우수 사례 소개 연사인 CJ대한통운 송하경 부장은 “CJ는 기후변화, 환경보호, 빈곤과 같은 사회문제와 비즈니스를 연계하는 지속가능경영에서 성장의 길을 찾고 있다. 기존 경쟁이 기업 간의 사활을 건 경쟁이었다면 앞으로는 지속가능발전목표 같은 사회적 가치를 위해 기업들이 협력해야 한다”며, “우리나라는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 중으로, 노인 문제는 기업도 외면할 수 없는 큰 문제가 되고 있다. CJ는 지금까지 1,400명의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했고, 일을 통해 자존감을 되찾고 행복과 건강을 얻은 실버택배 참여자들의 반응을 통해 노인 인권이 향상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습니다.



좌장을 맡은 이재혁 고려대학교 교수는 “2030년까지 전세계에서 통용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불확실하지 않은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며, “17개 목표에서 모든 걸 다할 수는 없기 때문에 우리 회사의 연계성 및비즈니스 모델, 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포함해 어느 것을 타겟팅할 것인가에 대한 의사결정을 전략적으로 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은경 유엔글로벌콤팩트 책임연구원은 “SDG의 목표 자체가 포괄적이기 때문에 기업들이 모든 목표를 달성하고 기여하는 건 불가능하다. 기업의 핵심 사업에 연계해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영역에 대해 그 영향을 최소화하고,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영역에서는 가치를 극대화하여, 어떤 전략을 가지고 어떤 목표에 기여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이은경 이어 “오늘 두 기업 사례는 중요한 시사점을 가지고 있고 기업들 역시 한국 상황에 필요한 K-SDGs 수립에 기업들이 관심과 의견을 적극적으로 공유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가 운영한 본 분과세션은 정부, 기업 및 학계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아시아의 주요 이슈를 논의하는 대규모 컨퍼런스에서 SDGs가 비즈니스의 성장 기회가 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각 분야 전문가들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이번 분과 세션에 참여하여 혜안을 공유해 주신 발표자, 토론자, 좌장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청중을 비롯하여 자리해 주신 모든 분들이 기업과 우리 사회 전반의 지속가능성 향상에 대한 통찰을 얻어가는 시간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향후 협회는 지속적으로 우리기업들의 SDGs 이행 전략을 안내하고, 의미 있는 토론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